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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우문대 + 청우건우 + 국밥즈

티온랩실 by 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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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썰 백업+수정+추가

1. 목줄을 쥔 청우, 청우문대

청우한테 자기 목줄 손잡이 주는 문대... 근데 수틀린다 싶으면 박문대 지가 알아서 목줄 끊고 폭주하다가 어느순간 자기 쫓아오는 청우 보고는... 직접 끊은 목줄의 잔해를 뻘쭘하게 들고 있다가 청우한테 머뭇머뭇 돌려줌... 그럼 청우는 그냥 해탈한 웃음 지으면서 잔해 도로 돌려줌... 그러고선 같이 달림

2. 악몽 속의 동료, 청우건우

건우가 악몽을 꿀 때마다 나오는 이름모를 누군가... 언제나 건우한테 먼저 손을 내밀어 동료가 되는데 문제는 그 얼굴이 현실에선 본 적도 없는 얼굴이라는 거. 꿈은 기억의 반영이라면서 왜 현실에선 본 적도 없는 사람이 꿈에선 자꾸 자기를 믿어주는 건지 모르겠다며 머리 헤집는 건우

무언가로부터 생존해야 하는 내용의 꿈을 가끔 꾸는 청우... 그 꿈을 꿀 때마다 항상 동료가 되어 같이 위기를 헤쳐나가는 동료가 있음 근데 매번 자기 곁을 맴돌면서도 자기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머뭇머뭇 그 손을 잡아주는 그 사람 때문에 신경쓰임max... 그치만 상대가 누군지 모르는 건 이쪽도 마찬가지임

중간 다 건너뛰고 나중에 결국 둘이 만나서 사귀게 된 후에야 알 수 있었던, 이런 악몽에서 항상 둘이 함께였던 이유... 건우가 가장 힘들었을 때 건우 옆을 지켰던 사람이 사실은 청우였기 때문이란 걸 깨닫는 것... 좋아

3. 도망가는 청우건우

야, 도망가자. 하는 류건우랑 응, 알았어. 하는 류청우 보고싶다

낼모레 시험인데 종총 끌려갔다가 학과 회식까지 끌려가게 생겨서 급하게 류청우한테 삐삐치는 류건우도 좋고... 반대도 좋음 학과행사 거절 못하고 끌려가는 청우한테 도망가자고 속삭이는 건우랑 그 웃음에 홀려서 고개 끄덕이는 청우

아니면... 가족행사에 따라온 어린 청우가 자기보다 4살 많은 형아 옆에서 계속 눈치보고 알짱거리니까 야, 여기 심심하니까 딴데로 도망가자. 하는 건우라던지... 근데 그 가족행사가 145의 그 행사였으면 좋겠다............ 일찍이 동생 끌고 딴데로 도망쳐서 건우랑 청우 가족들까지 얼레벌레 빠져버렸으면 좋겠다............

4. 질투하는 청우, 청우문대

문대가 후배한테 잡혀서 챌린지 찍고 온 날... 숙소에서 청우가 유독 틱틱거림 심한 건 아니고 그냥 평소보다 쪼끔 더 으음. 하고있음 다른 멤버들은 눈치챌 수 없는 미묘한 애교가 사라진거임... 그래서 꽁해진 문대도 청우 사정은 안 봐주기로 함

뭘 했냐면 하루동안 막냉이랑 방을 바꿔서 씻고 나오는 청우 눈앞에 서 있었음. 다 씻고 머리 탈탈 털면서 문 벌컥. 열고 나온 청우 눈앞에는 웬 곱디고운 강아지가. 청우가 놀라서 백스텝하니까 문대가 더 놀라서 청우 잡아줌... 괜찮냐고 허둥지둥 물어보면서 자기 살피는 형아를 본 청우는 그냥 녹아버림.

한편 문대... 청우한테 너 오늘 왜 그러냐고 따져 물으려고 했는데 청우가 넘어질뻔한 거 보고 심장이 철렁해서 그런 건 다 잊어버림. 그래서 동생이 갑자기 목이랑 귀까지 확 붉히면서 목덜미 슬슬 문지르는 걸 보고 이게 뭔 상황인지 순간 이해를 못해서 갸우뚱해버림

아아 형이 너무 귀여웠어~ 라고 할 수도 없고... 청우 결국 깔끔하게 실토함 멋쩍게 웃으면서... 형이 후배한테 웃으면서 챌린지 찍어주는 거 보고 질투했던 것 같다고 함... 나도 그런 웃음 더 많이 보고 싶다고 함... 청우의 투정을 들어버린 문대도 피식 웃어버림...

걔네한테는 이런 거 안 해주는데. 하면서 촉촉한 머리카락 슥슥 쓰다듬고 손끝으로 얼굴 매만져주는 문대가 너무 좋아서 목덜미는 여전히 시뻘건채로 형아를 번쩍 들어 침대로 데려가주는 청우

5. 아기 국밥즈

너무 귀여운 허스키 인형을 발견해 홀린 듯이 샀지만 쓸 곳을 못 찾아서 그냥 침대에 박아뒀던 류거누어린이... 어느날 혜성처럼 나타나 류거누형아가 좋다고 따라다니던 찐문아기는 형아 침대에 놓인 형아랑 닮은 강아지인형을 보고 냅다 잡아채는데

형아랑 닮았다며 인형을 꼭그랑한 채 활짝 웃는 아기를 본 류거누는 일단 아기 사진을 찍고...... 인형을 잡으며 이거 먼지 많아서 뭉대 아야한다며 빨아서 주겠다고 함 아기는 알겠다며 시무룩해진 채로 형아한테 인형을 넘기고... 며칠 뒤 정말로 뽀송뽀송하게 마른 허스키 인형을 받은 아기찐문

형아한테서 나는 포근포근한 냄새가 가득한 인형을 꼭 안고 히히 웃는 아기뭉대

귀여운 애가 귀여운 인형을 꼭 안은 게 너무 귀여워서 두근거리는 류거누

6. 리얼리티 세계관 조별과제 청우건우

조원들 다 튀어서 홀로 남아 전투적으로 피피티 만들고 발표준비하는 건우한테 말없이 따끈한 꿀우유 타서 건네주는 청우... 분노+피로+집중+아드레날린 파티로 눈이 시뻘게진 건우가 신경쓰여서 괜히 따끈하고 달콤한 거 들고 주변 맴도는 청우. 잠깐 쉬라거나 좀 자라고 해봐야 죽어도 말 안 들을 거 아니까 그냥 재우려고 숙면에 좋다는 달콤한 우유 가져옴

처음엔 어리둥절한 얼굴로 꿀우유 든 청우 보다가 이게 무슨 뜻인지 눈치채고 피식 웃고는 받아서 원샷한 다음에 저장하고 잠들러 감... 그거 본 청우가 안심하고 잠든 것까지 확인한 다음에 슬쩍 눈떠서 다시 노트북 켜고 발표준비하는 건우

근데 밤샘한 거 담날 아침에 바로 청우한테 들켜서 잘못한 강아지 얼굴로 강의들으러 감... 나는 다 알았다고 넌지시 언급할 때에도 평소처럼 부드럽게 웃고 있어서 모르고 넘어갈 뻔함 다행히 눈치챈 건우. 그래도 밤샘은 끊이지 않았고 결국 발표 끝난 날 청우 손에 들려서 침대에 곱게 뉘여선 아기처럼 잠들어야 함

졸려서 반쯤 감긴 눈으로 굿나잇키스 해달라고 청우 빤히 보는 건우랑 부드럽게 웃으면서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는 청우

7. 기억없던 시절의 국밥즈

1화가 시작될 때 류건우가 29살이었으니까... 만약 류건우가 박문대를 잊지 않았다면 이때 실제로는 박문대를 처음 만나고 3년이 지난 시점이란 말이에요 그니까 그 기억 중에 박문대가 없을 수가 없잖아. 박문대는 류건우의 좁디좁은 인간관계에서도 가장 가깝고 인간적인 관계를 맺었잖아요 일단 지 말로는 사회성이 메말라가는 환경에서 가끔 밥 먹으러 만난 놈이라고 했을 정도니까.

말이 좀 이상한데... 암튼 그런데도 류건우가 자기 기억에 공백이 있다는 것에 대해 단 하나의 위화감도 느끼지 못했다는 게 새삼 무섭네요 나중에 렬리티에서는 스스로 기억의 공백을 찾고 추궁해나간다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8. 리부트? 국밥즈

시스템에 갇혀 괴기한 시냅스로 연결된 거대한 덩어리 사이를 유영하다가 문득 떠오른, 자줏빛과 주홍빛, 붉은빛이 신비롭게 어울리고 오르골 소리가 희미하게 들리는 따뜻한 공간... 자기가 박문대였는지, 류건우였는지는 물론, 이젠 '나'라는 개념조차 흐릿해지는 어느 인격 하나가 마지막까지 붙잡은 기억 한 조각

9. 맨날 붙어있는 청우문대

청우 재워놓고 새벽에 몰래 스마트폰을 보던 박문대 씨... 잘 자던 청우가 갑자기 낑낑거려서 뭐야?! 하면서 가봤더니 그냥 자기 꿈에 문대가 없어서 낑낑거린 거였으면 좋겠다 그거 알고 한숨 폭 쉬면서 결국 폰 끄고 얌전히 청우의 살아있는 바디필로우가 되어주는 문대

그래놓고 담날 아침에 그 얘기 해주면 내가... 그랬어? 하면서 멋쩍게 웃고는 발개진 목덜미 문지르는 청우... 어, 그랬어. 하면서 예쁘게 웃는 문대... 물론 반대도 있음 문대가 먼저 잠들면 잠결에 청우 찾느라 미간 잔뜩 찌푸려짐 그걸 피려면 청우가 문대 이마에 뽀뽀하고 꼭 안아줘야 함

밤에는 무의식적으로 문대를 찾아서 꼭 안은 채로 자고 낮에는 의식적으로 문대를 찾아 꼭 붙어있는 청우... 하루종일 붙어있어도 떨어질 줄 모르는 청우 보고싶다

말로는 좀 떨어져봐. 하면서도 진짜 청우가 떨어지면 저도 모르게 허전해하는 문대... 뜨끈한 온기 찾아서 주위를 슥슥 둘러보지만 결국 그 무엇도 체온을 대체할 수가 없어서 다시 청우한테 다가가서 엉덩이 슬쩍 대고 앉는 문대

10. 캠퍼스 청우건우

길 잃고 떠밀려오는 새내기 청우 물어다가 커피 쥐여주고 강의실 데려다줬을 뿐인데 청우한테 냅다 물려가는 건우

갓 입학한 새내기 류청우... 교양 들으로 가야하는데 복잡하고도 복잡한 건물 안에서 길 잃고 헤매고 있음 수업시간까지는 아직 넉넉히 남았는데 여기가 어딘지를 모름

나는 누구요 여긴 어디인가 하면서... 사람 하나도 없어서 물어볼 생각도 못 하고 떠돌고 있는데 뒤에서 갑자기 누가 자길 부름... 처음엔 몰라서 지나쳤는데 두 번 정도 불리니까 어 난가? 하고 뒤돌아봄

"저기요."

"네?"

"어디로 가시나요."

드디어 사람이 나타남... 이때다 싶어 냉큼 물어보는 청우.

"OO관 XX호로 가는 길인데, 제가 길을 잃은 것 같네요."

"저도 그 근처로 가는데 안내라도 해 드릴까요."

"..! 가, 감사합니다."

솔직히 가는 길만 알려줘도 땡큐였을텐데 같이 가 준다고 하니 냉큼 기회를 잡아채는 청우. 가는 길에 카페 있길래 고맙다고 커피 사려는 청우 보고 후배한테 선배가 얻어먹는 건 안 된다면서 민첩하게 계산하는 건우... 얼떨결에 커피까지 얻어마시고는 강의실에 밀어넣어진 청우

며칠 뒤... 원래 신청했던 교양이 모종의 이유로 폐강되어 정정기간에 이를 갈며 다른 교양을 신청한 건우... 근데 들어가니까 아는 얼굴이 있음 근데 과 동기나 동아리원은 아님. 생각없이 넣은 교양에서 자기가 며칠 전 물어다준 눈에 띄는 새내기를 마주할 확률을 구하시오(0점). 근데 그 새내기가 아, 찾았다. 하는 얼굴로 부드럽게 웃고 있음.

조별과제도 하필 왜 이놈이랑 엮이는 건지 모르겠는 건우... 근데 기대 이상으로 성실하고 꼼꼼한 청우 덕에 오랜만에 맛본 조별과제 희망편

조별과제 끝나고 뒷풀이 겸 둘이 술마시러 갔던 것까진 기억이 나는데 다음날 아침 대체 왜 내 자취방 침대에 나랑 이놈이 같이 누워있는지 왜 내 허리가 아픈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건우... 내 양심이 죽었나보다 하고 죽어라 청우 피해다니다가 형... 혹시 내가 뭐 잘못했어요? 소리 듣고 머리박기

안 그래도 창백한 얼굴인데 목덜미만 시뻘겋게 달아갖곤 더 창백해진 얼굴로 아니라고 하니까 청우 환하게 웃으면서 다행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서 순간 사랑스럽다고 생각해버려서 속으로 아, x됐다. 하는 건우 보고싶다

사실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냐면... 원래 건우도 주량이 세서 어지간하면 안 취하는데 하필 청우가 건우보다 더 말술이었던거임... 그래서 건우가 잔뜩 취한 것 같아서 청우가 데려다주고 가려고 하는데 건우가 붙잡음. 왜 가냐고 너도 나 좋아하지 않냐고 근데 왜 지금 가려고 하냐고 꼬장부림... 물론 건우보다야 맨정신이지만 사실 청우도 이렇게 마신 건 오랜만이라 좀 알딸딸한데 건우가 그렇게 말하니까 쫄? 로 들어버리고... 신발 벗기가 무섭게 건우가 먼저 청우를 침대로 밀어버림 그렇게 그날의 뜨거운 밤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날 밤 몇 번이고 건우가 너 좋아한다고 뭉개진 발음으로도 말하길래 쌍방이니 당연히 사귀게 된 줄 알고 건우한테 치대려고 했는데 건우가 자기 피해다녀서 뭐지...? 나 뭐 잘못했나? (청우잘못없음 그저 건우가 어린놈한테 대체 뭘 한 거냐면서 머리를 박았을 뿐) 하면서 건우한테 물어보러 간 거였답니다

아무튼 그렇게 진짜 1일이 된 청우랑 건우... 진도는 사귀기 전부터 다 빼버린 주제에 강의듣다 손만 스쳐도 둘 다 목까지 시뻘게짐 그러다 밖에서 처음으로 손 잡고 다닌 날에 또 불타서... 그래서 그냥 집에서만 형한테 치대는 청우랑 집에서만 청우 치댐을 받아주는 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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