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3 및 칼라크 위주 썰 모음
칼라크맨스 관련 90% 함유 / 수시로 추가됨
1.
발게삼 애들 음식 바리바리 싸든 채 6인승 봉고차 타고 가는데 식어서 맛 떨어지지 말라고 칼라크가 포옥 안고 있었으면.
뒷자리의 칼라크:얘...얘들아..... 나 터,터질거같애...(다죽어가는목소리)
칼라크 옆자리의 윌,섀하: 뭐?!!??!!!!
앞자리의 게일,아스타리온: 아 깜짝이야!! (아타:아으시끄러워증말!귀때기 떨어지는 줄 알았네!)
앞자리의 레이젤: 왜들 그러나. 적이라도 나타났어?!!
윌:차 좀 멈춰봐. 타브!!!! 칼라크가 터질거같대!!
칼라크:그게 아니ㅏ라... 오줌보가 터질거같다고 x발!!!!
+짜투리 후속
섀하:그냥 이럴거면 다음부턴 차 타지말고 6인승 자전거 타고 다니는 게 어때?
6인승 자전거 타면 칼라크랑 레이젤이 다 하고 윌만 좀 거들다가 힘들어지면 슬--쩍 페달에 발만 올리고있다가 섀하한테 걸릴거같음
섀하: 윌. 그러느니 나처럼 대놓고 놀면서 바람이나 느껴봐.
윌: (아그래...)
게일: 흐억..헉..ㅎ억..헉,,,으,,흐거헉.....(10분밟고죽어가고있음)
아타:(애초부터 밟은적없음)
2. 발더게 오프 더 레코드 : 오린 배우는 각막에 렌즈 끼고 촬영하는데 사실 이거 렌즈 없이도 할 수 있다며 카메라 앞에 와서 눈 뒤집어 까고 갈거같음 (고타쉬:우와진짜 잘한다!!!)
3. 타브칼 현대au 캠퍼스
평생 공부에 관심 없다가 그래도 시험기간이고 친구들도 안 놀아주니까 반강제로 도서관에 와서 공부하는 칼라크와 모범생이라기엔 애매하지만 그래도 중상위권엔 드는 타브를 주십시오
책상 앞에 30분 이상 앉아있는 게 드럽게 힘든 칼라크... 그래도 1시간 23분까진 문제 풀다가 낙서는 할지언정 폰은 안 보고 잘 있었는데 1시간 24분째되니 미칠거같고 시계를 2분에 한번씩 보고 좌절함.... 힐끔?좌절.힐끔?좌절.힐?좌. 다리떨다가 옆에 앉은 친구한테 쿠사리 먹고 결국 담배피러 나감
그리고 그때... 도서관 주변 흡연구역(물론당연히금연구역이라고써있음)에서 타브를 만남.... 타브는 2시간 30분째 내리 공부만 하다 슬슬 어깨랑 눈, 골반이 비명을 질러서 바람도 쐴 겸 한 대 피러 나왔는데 웬 2m는 족히 되어보이는 떡대가 한 대 태우기 무섭게 한 대 더 꺼내서 뻑뻑 피고있으니까 속으로 ((머하는 놈이지...양아친가봐....)) 생각함 그리고 뒤는 잘모르겠습니다 안녕~
4. 타브칼 아침과 밤
아침에 대체로 타브가 먼저 일어나는데 칼라크는 강아지가 그렇듯이 옆에서 뿌시럭거리는 소리에도 금방 깨서 "love... 벌써 일어났어? 우리 오늘은 머 해? 머 먹어? 아침 차려? 나도 할래..." 이럼. 타브는 뭐라 하지도 않았는데 상상만으로 도파민 과다복용돼서 아주 벌떡 일어남
"아냐.아냐. 더 자." 타브가 랩하듯 말하는데도 안 듣고 이불 걷을라 해서 어쩔수없이 침대 위에 가서 억지로 눕히면 그대로 와락 껴안고 같이 누워버림. 그래서 항상 침대 위에서 한참 둥가둥가하다가 겨우 일어나는 타브칼 보고싶...
밤에는 타브 자기 전까진 자기도 안 잔다고 버팅기니까 일단은 같이 자는 척하면서 재우고는 새벽에 잔업 좀 하려고 미친듯ㅇㅣ 조심.조심에 또 조심해서 이불 걷고 슬리퍼 신고 은신모드.발동.해서 살금살금 걸음. 근데 금세 등 뒤에서 타.타.탁.탇.탇. 발소리 들림. 타브 환장할 지경
칼:모해 자기? 안 자? 지금 새벽1신데? 야식 먹게? 배고파? 나 재우고 혼자 맛있는 거 먹게? 일 해? 진짜로? 어떡해... 커피라도 타줄까?
타브: 아니 제발 자. 그냥 자. 자. 자자~ 막 떠미는데 겁나 딴딴하고 크고 무거워서 밀때마다 당황스러움
5. 법사로 하는 칼라크맨스
소서러면 특권의식에 쩌들어있던 순혈주의자가 외곽도시 티플링 만나서 평생 눈길도 안주던 계층의 사정에 눈을 뜨고 드높은 콧대가 꺾인다는 고릿적 꽃남 클리셰를 재현할 수 있을 거 같고
위저드면 교오양을 입에 달고 살며 규칙에 철저하고 공부만 알던 범생이가 점점 양아치 테이스트에 물드는 로코가 될ㄱㅓ 같고
워록이면 누군가에게 속하는 것으로 힘을 얻게 되는 상황에서 오는 동질감으로써 관계가 끈끈해지는 상호 보완 서사가 될 거 같음
6. 위저드 칼라크맨스
위저드로 칼라크맨스 해도 잼겠다.... 평생을 공부에 바치면서 도덕책에 나오는 철수영희바둑이처럼 각이 딱딱 잡힌 삶을 살았는데 뭔 입만 열면 뽘뻨뽀킹 투성이인 빠이어 걸을 만나는 바람에 그의 좋지못한 언어생활을 지적하는 데만 하루의 반을 보내게 됨.... 그러던 어느날 마법이 빗나가자 저도 모르게 뻨을 내뱉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이야기..
우습게도 그것을 계기로 자각하게 됨.... 이것은...사랑인걸까....? 나도 모르게 그이를 닮아 거친 전투법사가 되고... 원래는 하루에 책 두권을 독파했는데 이젠 한권 읽기도 힘들어.... 글자가 눈에서 날아다니고.... 아아 흰 종이 위에 글자 대신 드리우는 그이 얼굴 때문인걸까...?
사실 칼라크 만나기 전에 3년 이상 만난 애인도 있었고 할 건 다 해봤지만 상대들이 다 자기랑 비슷한 차분잔잔너드들이었기 때문에 이런 한번 뭐 시작하면 밑도끝도 없이 자기를 탐하는 바바리안 여친에 적응하는데 시간 오래 걸리면 좋겠다
7.
난 칼더지로 로맨스 달려놓곤 칼타브가 상상하기 무난하다고 주로 칼타브를 떠올리는데 칼더지면 이런 악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났음에도 칼라크 같이 선함을 멈추지 않는 사람을 만나 사랑에 빠져 함께 이겨낸다는 단단한 얼개가 형성되는 게 무지 뻐렁침.
그리고 칼라크는 애초에 악성향으로 가면 얘를 꼬시기는커녕 난 절대자 편에 서겠다 한 적 없다고 파티 이탈하는 동료니까.... 그이의 사랑을 얻기 위해서라도ㅋㅋㅋㅋ 본성을 그렇게 타고났든말든 뇌에 힘줘서 악성을 뿌리쳐야한다는 전제가 생김
실제로 지금 칼라크 오리진하면서 이미 선성향만 3회차 달리고 있는지라 좀 악한 선택을 누르고 싶은데도 칼라크라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 거란 생각에 좀 지겨워도 무조건 도와주는 쪽으로 가게 됨....ㅜㅜㅋㅋㅋ 그래선지 모기는 호감도 계속 낮아져서 최초로 얘랑 어떤 트리거도 뜨지 않았어...
8. "넌 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해"라는 게 사랑해에서 '사랑'빼고 할 수 있는 말 중의 하나로 여겨지는데 칼라크는 정말 그걸 해내는 로맨서블 같음(리럴리 안 착하면 팽당함)
9. 추석 특선으로 양놈들에게 전을 부치게 하자
게일이 전 부칠 때 옆에서 레이젤이 전부 치고 칼라크는 그 리듬에 신나서 같이 전부 치고 아스타리온 시끄럽다고 질색하면서 도망가고 게일 옆에서 전 빼먹다 레이젤한테 인간형 포박 거는 섀하와 섀하가 시켜서 칼라크 포박 거는 윌
게일 전 부치다가 염좌로 며칠 앓아누움 마법도 못 걺 무슨 넥스트레벨 추다 손목 부러진 사람처럼....
염좌 게일 자긴 마법 빼면 시첸데 이제 그걸못하니 시체됐다고 시무룩해있는데 동료들이 "게일! 너 없음 우리 파티 어떻게 이겨!" "게일 우리야말로 너 빼면 시체야!" 이런참기름처럼번지르르한 소리 귀에 퍼발라줘서 게일 눈물핑돎.....
알고보니 니 요리가 제일 맛있으니 얼른 나아서 음식하라는 뜻이었단 건 다 낫고서야 앎
간호인: 게일 데카리오스 씨? 잠들어계신 사이에 친구분들께서 방문하셨습니다만...
게일: 아......또요?
간호인: 이걸 전해주고 가셨습니다.
[빨리 낳 낫 나아. 게일! 니가 만들어주는 밥이 젤루 맛있어! 아스타리온이 역시 더러운 브루주아놈이 좋은 걸 많이 먹어서 맛은 잘 안다고, 정작 피 맛은 제일 구린 니가 밥은 진짜 잘 한대! -칼라크 클리프게이트-]
(+여기에만 덧붙이지지만, 원래 뱀파이어는 일반 음식 맛을 이상하게 느낍니다. 하지만 그걸 극복할만큼 손맛이 좋았다는 소리지요~..... 트윗으로 끼적일 때도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웃기니까 개진했다가 노파심에 첨언함.)
10. 게일 초반에는 야영지 음식에 적응 못할거같은데 (게:이것이....음..식.....?) 그래서 깨작깨작 먹고 데일리 죽을 위기 몇번 넘기고나니까 사람이 본능적으로 어떤 꿀꿀이죽이라도 커비처럼 빨아들이게 될거같음
11. 레이젤 정말 양기수인임...... 끝까지 블라키스만 외치면서 지 고집 안 꺾었음 걍 벽창호라고 했을텐데 알고보니 의견 수렴도 잘하고 자기 존심 꺾을 줄도 아는 진짜 상여자 욐져 전사라서 몇번을 다시 반하는지 몰러
졸라 쎄서 주먹 한방이면 타브 아스트랄 차원으로 날려보낼 수 있을텐데 풍둔아가리술에 넘어가주는 자상함... 이미 자존감은 차고 넘치기때문에 남의 의견도 곧잘 수용하는 폭발적인 양기
그리고 이게 제일 큰듯 원년멤버 6인방 중 유일하게 정신과가 필요없음 ...... (이마짚 이모티콘)
12.
칼라크는 빵도 맘모스 같이 커다란 거 좋아할 거 같애. 게다가 여러층으로 돼있어서 다양한 맛이 난다고 좋아할듯 소보로 부분만 떼서 먹다가 타브한테 혼남
커다란 거면 다 되나요?->그건 흠.......
왜냐면 타브가 업무차 들른 데서 조따 크고 슴슴한 독일빵 전문점을 발견, 전화해서 "너 크고 딱딱한 빵 좋아하잖아. 사다줄까?" 물었더니 "으~음........ 물이랑 이스트로만 만들어진 빵?... 아무 맛 안날거같애. 아. 네가 좋으면 난 다 좋아! 먹고 싶음 사와! 같이 먹자!" 이럼.
타브: 응. 안 사갈게~
13.
칼라크: 빌드어베어 가서 맥주 한 잔에 담배 한 대 빨면 진짜 내일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 아니, 살긴 살아야지. 음.음. 야씨, 그래도,와우, 존나좋겠다. 개쩔겠다 진심! ! 와!!!!ㅣㅣㅣ1111
게일: 애들은 뭔 죄야?
섀하: 냅둬. 행복해보이잖아... 상상은 자유니까.
14.
칼라크가 무슨 일 안 풀리고 착잡해서 줄담배 피고 괴로워하고 있으면 타브가 말없이 곰인형 1, 곰인형 2, 3, ...한 20개정도 차곡차곡 쌓아서 칼을 곰인형 밭에 둘러싸이게 해줬음 좋겠어요
칼:...??자기..뭐해?? 좋긴하지만... 자기?야?
타브 대답없이 폰 꺼내서 "포즈 취해봐. 웃어봐. 찰-칵." 이러면 어리벙벙하다가도 "어.어.. 치-즈?" 이러고 건치 노출하며 브이함...
칼: 뭔데..??? 뭐가 있어??? 우리 오늘 기념일이야????
타: 아니 그냥 기분 안 좋아보여서~
칼: 자기...... ㅆ바 존나 감동이야ㅜㅜ
별안간 우는시늉하는 칼랔
15.
타브보다 생존, 지각 높은 칼라크
평소엔 리더인 타브를 믿어서 앞장 서게 두는데 이상한 낌새 들면 앞에 가던 타브 막아서고 자기 뒤로 보냄 그때마다 레즈패닉 오는 타브
16.
타브: 칼라크... 나 널 보면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뛰어...
칼: 헉 어케 쏠져 부정맥인가바!!!!;;
이렇게까지 봄잠바는 아닌 거 잘 아는데도 자꾸 납작아방방캐해하고싶다 그것이 단지 재미있다는 이유만으로
17.
타브칼 드디어 동거하게 됐는데 칼라크가 혼자 살던 버릇 그대로 외출 전후로 지 옷 벗어서 침대에다 널브러뜨려놓음
타브 경악
오늘밤 칼라크가 들어오는대로 아주 단단히 언질을 주리라 결심
칼라크 귀가. 호되게 혼남
그뒤로 그건 고쳐짐
그리고 콩 발라서 그릇 옆에 슬쩍 치워놓는 버릇이 남음
이게 육아인지 애인과의 동거인지 심각하게 고민하는 타브
18.
칼라크 아침에 일어나서 타브한테 자기야, 잘 잤어? 하고 인사하다가도 하품 나오면 나오는대로 절대 손으로 안 가리고 입 쩌어어억- 벌리면서 하품 할거같음 like 하마... 그리고 애인의 건강한 구강구조를 직관하며 타브는 그저 사랑스럽다고 생각함
칼라크:자기야, 잘 자흐아아흐어우으아~~~...암.........허?
타브:(뭐라는건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사랑스러워....)
19.
새해면 꼭 같이 해돋이 보러 바다 가는 타브와 칼라크
그 시기의 해풍은 매섭기가 장난이 아니라 가뜩이나 추위를 잘 타는 타브는 아무리 껴입어도 오돌오돌 떨어서 칼라크가 걍 품 안에 넣고 돌아다님....
타: 자기 나 너무 좋은데, 우리 이러는 거 좀 꼴불견으로 보일걸...?
칼: 아이 어때!!! 자기 몸보다 더 중요한 건 없어
타: 자기 고마워...감동이야.. 근데... 나 앞이 안 보여...
칼: 에
타브 까치발 눈높이=칼랔 가슴이라 둘이 높이가 안 맞아서 칼이 무릎을 숙이든지 타브가 까치발을 들든지 해야함 누구 하나 희생하지 않으면 금세 이런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발생한다.
시중에는 신장 213cm에 맞는 롱패딩을 팔지 않으므로 칼라크의 롱패딩은 종아리까지만 올듯....
20. 칼라크와 게일
칼라크가 걍 게일이랑 친해지고 싶어서 빈말로 마법과 학문에 관심 가지는 척 했는데 게일은 그것도 모르고 신나서 서점 데려감
평소엔 체력 딸려서 40분만 걸어도 좀 쉬었다 가자고 하더니 서점 내에선 2시간을 내리 걸으면서 보이는 책마다 이건 자기가 읽었는데 이러이러했다고 설명을 하는데 도무지 지친 기색이 없음.
봇짐을 200kg 이상 매고 하루종일 걸어도 2번의 짧은 휴식이면 멀쩡해지던 칼라크는 이미 지칠대로 지쳤지만 게일 눈이 너무 빛나서 그만하자는 말도 못 꺼냄...
그날 야영지 돌아와서 텐트에 앓아누운 칼라크 앞에 게일 계속 서서 마법 보여줌 동료들 눈치겁나봄
그래도 이 일을 계기로 부쩍 친해졌고 나중에 게일이 혼자서 적을 써는 마법 도끼(뭔 라멘가게 앞에 혼자 면발 들었다놨다하는 라멘 모형 같은 움직임을 자랑) 만들어줘서 해피엔딩으로 끝났다고 한다
21.
칼라크 키도 있고하니 100kg 넘지 않을까 하는 트친님 틧이 계속 맴돌아서...
칼라크가 매번 자기를 안아주기만 하니까 미안하기도 하고 품앗이를 하고 싶은 마음에 공주님 안아주기를 해주겠다고 하는 타브(근력8 위저드)
칼이 정말 괜찮겠냐고 걱정어린 얼굴로 4번은 되물음
아 잔말 말고 안기라고, 나 안 뿌러진다고 하면서 무릎 굽히고 칼 오금이랑 허리에 손 넣어서 들어올리
려는 순간 무너짐
와르르
타브 엉덩방아 찧어서 꼬리뼈 부러지고 손목에 금감
칼: 자기야!!!!!!!!
울먹이는 칼라크 등에 업혀서 이송됨
22.
칼라크... 심장 고치고 드디어 할 수 있게 됐을 때 콧구멍 벌렁거리며 다가오는데 거기다 대고 "쓰읍- 참아야지요. 천천히. 어허. 씁- 기다려. 기-다려. 우리 천-천히-" 이러고 계속 조련하면 지혼자 파란불 돼서 "아진짜장난하지말고섹스주세요아!!!!!"이러는 게 진짜웃기다
오늘 밤에 칼라크 숙원사업 박람회 연다고 했잖아요!!!!!!! 저 지옥에서 10년 썩었다고요!!!! 팟원들 죄다 기절시키고싶은 거 겁나 참고 일일이 콧구멍 밑에 손가락 대보고 왔는데!!!! 아진짜 장난치지말고 빨리 주세요!!!!!!
그 기다려.기다려.하는데 궁디 바닥에 끌면서 천천히 앞으로 다가오는 시바견처럼
23.
어느날 수줍게 타브 건드리더니 앞뒤로 빽빽한 깜지 3장을 건네는 칼라크
타브:모야??? 자기가 글을 이렇게 길게 쓴다고????
칼:ㅎㅎ... 남들한텐 보여주지말고 자기만 읽어♡
칼 막 우히히히히 웃으면서 튐. 타브 그제서야 종이를 자세히 봤더니 뭔 수제 카마수트라가 써있어서 입틀막하며 쫓아감
칼라크가 신참 자기랑 하고싶은 100가지♡
1.자기가 xx하고 있으면 내가 xxx해서 xxxx한 다음 자기가 xx한다!!
2.내가 xx하는데 갑자기 자기가 xxxx를 가지고 들어오더니 xxx를 해서 내가 놀라는 사이 자기가 xx를 한다!!
3.비오는날, xx에서 음악을 들으며 xx를 한다~!!
24. 15세 관람가 맞춤 누드 에이프런
이거 칼타브로 보고싶어..... 반대로 타브가 재택이고 칼이 현장근무인데 현장에서 죙~~일 몸 쓰는 양반이 뭔 체력이 그래 남아돌아서는 퇴근하고 집에서 평범히 티비 보며 쉴 시간에도 방 안에서 일하는 타브 일 끝내고 나올때까지 거실에서 누드 에이프런 상태로 기다리고 있는 거(ㅋㅋㅋㅋㅋ
타: ㅁ,뭐야.
칼: 짜잔!
타: 왜..... 그러구있어?(당황은 했는데 입꼬리 올라가는 거 안 멈춰짐)
칼: 어젯밤에 얘기 꺼냈잖아! 원하는 건가 싶어서. 혹시... 별로야?
타브 피곤해 죽을거같아서 바로 자자고 부르러 나온거였는데 급하게 안광 돌아옴
타: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빛의 속도로 도리질) 절대. 절대로. 당장 하자. 제발. 제발.
이러고 칼 안으려고 달려갔는데 그 상태 그대로 지게차랑 짐마냥 와락 안정적으로 들려서 침대까지 안착할거같음
25.
칼라크 첫 베드신 녹화해놓고 매일매일 정기 채우듯 외출하기 전에 보고 나오는데 아무리 봐도 처음으로 하기 전에 "칼라크, 난 네 거야." 이거 시키는 거 진짜 개 부끄럽고 앙큼하다
타브: ....칼라!!!!!!!!!!!!!!크!!!!!!!!!!난!!!!!!!!!!니꺼야!!!!!!!!!!!!!!!!!!!!!
아타: 아 ㅅㅂ시끄러 섹스한다고 온 동네방네 다 떠들어라!!!!!!!
칼랔: 웅!!!!!!!!!!나도!!!!!!!!! 니꺼야!!!!!!!!!!!
섀하: 게일. 쟤네한테 침묵 좀 걸어.
게일: (괴로움)
26. 근력 8과 20의 로맨스
애인이 비록 손짓 한번으로 열 명도 질식사 시키거나 태워죽일 수 있는 대단한 시전 재능충이래도 근력 8밖에 안된다는 걸 충분히 인식하고 살아서, 그냥 안을 때도 너무 꽉 안지 않도록 힘 조절하는 게 몸에 배인 칼라크
근데 감정이 너무 격해지면 가끔 까먹음...
감동적인 포옹의 순간에 타브 폐 터질만큼 쪼이는지도 모르고 그저 펑펑 우는 칼라꾸.. 타브도 영 타이밍이 아닌거같아서 말 못하고있다가 얼굴 터질 쯤 가까스로 칼라크 팔 두들김
타: .....ㅅ...사....사....살려줘....
칼: 아아아아아악 자기야!!!!!!
27.
어느샌가 그저 보라색만 보이면 게일 생각해서 다 챙겨오는 동료들
게:곰팡이 핀 파이를 나한테 왜 주는 거야?
섀하:보라색이잖아. 나도 좋아하지만 양보하는 거야.
게:(기가막힘)
게일: ..윌. 그러니까, 왜 믿었던 너까지 나한테... 누가 쓰다 버린 게 분명한 손수건을 주는 거야?
윌: 보라색이잖아!
게일: (코가막힘) 아니 난... 보라색이라고 해서 다 좋아하지 않아. 얘들아.
섀하: 니 텐트를 봐.
(보라 범벅)
게일: 이거랑 그건 다르지!!
28. 타브 밥 해주는 칼라크
근데 이제 밥 하는데 뭘 만드는진 몰라도(칼라크가 비-밀이야!라고 하면서 냄비 가림. 이미 다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려서 기다리다 재택 일 좀 하고 있는데도 밥 다 됐단 소리를 안 함. 시계 보니까 2시간 지나있음. 엥? 타브가 설마 밥하다 잠들었나 해서 가봤더니 아직도 만들고있음
칼:기..기다려~ 좀 걸려! 마마k의 특식이니까!!
이미 신빙성이 하나도 없음. 그래도 30분을 더 기다려서 도합 2시간 30분만에 밥을 먹는데 맛이..
칼: ...맛 어때?
타브: ...응~ 마. 맛있어~^^^~~~ 우리 자기 진짜 짱~~^^^
칼: 우히---!!!!! 기분 째진다!!!! 많이 먹어!!
타브 건강내성굴림실패
29. 변경의 칼날
윌 변경의칼날 자랑할때마다 제스쳐도 꼭 같이 하는 게진짜웃김 분명 자의로 선행을하긴하지만 어쨌든 만천하에 드러내서 칭찬은 들어야하는 타입
형상변환자 잡으려고 다같이 놀이공원에 인형탈 쓰고 잠입했는데 자꾸 보이는 애들마다 "변경의 칼날 아니?" "얘들아. 혹시 변경의 칼날이라고 들어봤어?" "아 근데 변경의 칼날이라고 유명한 사람 있더라?" 물어보고다니는 윌
게일: 윌 때문에 우리 다 들키게 생겼어!
섀하: 너도 애기들한테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고 다니는 거 다 들었어 워터딥에서 왔다그러면 풍선 두개씩줬잖아 원래 하나씩인데
게일:
30. 다트 맞추기 타브칼
근력8 법사 타브가 칼라크한테 인형 따주려고 시작했는데 그 자리에서 500골드 쓰고서 아무것도 못 맞춤.. 주인이 정말 측은하단 표정으로 솔직히 내가 이 인형 매입한 가격보다 2배는 더 지불하셨다고 그니까 가져가라고 걍 하나 줌........
31. 크리스마스에 트리 꾸미기 대신 칼라크 꼬리 꾸미는 상상
리본에 다이소에서 사온 8개들이 2000원짜리 장식 주렁주렁 달아대도 크게 불평 안 할 거 같음 그래 늬가 행복하다면...그것이 나의 행복이니까 신참^^ 근데 자꾸 은근슬쩍 주름을 쓸어내리면서 사심 채우는 건 그만 둬줄래?
32. 더지칼
더지: 칼라크... 난 나쁜 짓을.... 아주 나쁜 짓을 저질렀어....
칼라크: 괜찮아 쏠져!!! 나도 비행청소년 출신이야!!!!! 난 나이가 되기 전부터 줄담배를 폈고 병나발을 불고 사행성 도박도 몇번 해봤어!!!
더지: ( 어라 )
더지:난 사람을............사람을..죽였어...
칼라크:나도 죽여봤어!! 세상은 아주 더러운 곳이야. 다들 각자 죄를 짓고 살아가는 거지.
더지:난... 형편이 어려워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가정의 재산을 빼앗고 가장을 죽였어...
칼라크:니 존내 쓰레기다 자기야
더지:어라
33.
한바탕 쏟아진 비에 의자가 다 젖어서 못 앉는 타브에게 손가락 하나 들고 신참, 기다려 봐. 내가 도와줄게! 라고 말하는 칼라크
의자에 손 대니까 10초만에 물방울 다 증발됨 like 후룸라이드 출구쪽에 있는 건조공간
34.
칼라크한테 종이컵 전화기 만들어주면 디게 좋아라할 거 같음..... 근데 그걸로 음담패설 할 거 같음
35.
발더게 지금부터 딱 두 시간동안 욕 할 때마다 1골드 내기 결과
섀하:재산 보존-그러나 차라리 욕을 했으면 좋겠다는 타브의 평가.
게일:재산 보존-앞으로도 좋은 언어생활 부탁드립니다.
아타:3골드-원래 안 낼 수 있었는데 타브가 빡치게 함
레이젤:재산 보존-어떻게 된 게 욕은 꼭 기스양키어로만 해서 정확한 판독이 불가하다는 것이 그 사유.
나머지 파티원들이 이것은 불공평하다며 항의했지만 타브 왈 "내 목이 너네한테 욕 먹는 거보다 중요해서 기각함"
칼라크: 천문학적 벌금 징수로 인하여 파산
윌:모두의 예상을 뚫고 2골드-타브가 과거 얘기 해달라고 해서 하다가 데몬 얘기에 그만...
사실 타브의 유도신문이었음을 알고 좌절했다가
"...그래..하지만 욕을 한 건 한거니까..."
바로 납득함
36. 칼라크와 슈톨렌
(아무 설명 없이 타브가 걍 집에 사다놓음)
다음날
칼:와~~쏠져. 냉장고에 있던 거 뭐야??? 존x 달더라~~
타:아 그거? 슈톨렌이야.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면서 매일 한조각씩 먹는 거야. 너무 다니까 조금씩 먹도록~
칼:어. 다 먹었는데. 아~!!! 어쩐지 개달더라 에이C....
타:에
37. 레이젤이 자기 막 대할 때마다 흥분하는 거 보고
레이젤이랑 칼라크 사귀면... 칼라크가 광노 켜서 포효할 때 세번 두근. 적들 썰 때마다 건당 2씩 두근.두근.두근.두근 할텐데 전투 끝나고 광노 끝나고나면 평소의 말랑이로 돌아와있어서 그 간극에 시무룩해할거같음
38. 폭력과 성을 사랑하는 더지칼
어쨌든 칼라크도 입으로는 폭력과 성을 좋아한댔으니까 더지의 취향 일부분에 어울려주지 못할 것도 없진 않을까? 문장이 뭐 이럴까? 근데 용인되는 한에선 다 해주다가도 쪼-까 께름칙한 걸 제안 받으면 진심으로 인상 쓰면서 "으 너 취향 참 고약하단 말야. 가끔." 이럴거같음ㅋㅋㅋㅋ
근데 그러다가도 더지가 싫으냐고 물으면서 무르려하면 좀 더 생각하다가 "음. 해보자. 내가 몰랐던 내 취향을 발견할지도 모르잖아? 자기 덕에." 이럴거같음
39.
예전에 했던 말 합쳐서 반복하기
타브랑 떨어지면 분리불안 느끼고 무뚝뚝한 타브를 보면 고양이와 연애하는 거 같다고 생각하는 칼라크 보고싶다
근데 칼라크가 지긋하게 닿아있고 직설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걸 좋아하듯이 타브도 표현방식이 그럴뿐인거임
원래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살아야 다투지 않고 오래 갈 수 있다고 타브 딴엔 그렇게 생각해서, 그니까 타브는 오히려 칼라크가 너무 상상 이상으로 좋아져서 살짝 밀어내고 좀 더 멀리보자는 거였는데 그거에 칼라크는 살짝 섭섭해하는 거
근데 크게 속상해하진 않을것같음 어차피 올챙이 임플란트 모임 자체가 싫어도 24시간 붙어있을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니까..... 이골이 날만도 하다고 이해할듯. 그리고 붕방붕방 떠있는 자기에 반해 묵직한 바윗돌 같이 항상 그 자리에 있는 게 타브의 장점이자 서로의 보완점이라 여길 거 같음
40.
감정이 몸으로 확확 드러나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닐 거 아닙니까
그니까 타브가 칼라크한테 묻는 거 보고싶음 "넌 올챙이가 아니라도 말 그대로 피부 표면에 감정이 웬만큼 드러나는데, 괜찮아?"
칼은 뭔가 이런 점은 거리끼지 않을 거 같음. 자긴 솔직한 게 좋으니까 이것도 나쁘지 않다고, 속마음은 딴 데 가있으면서 거짓말하고 나중에 배반하는 거보다 훨씬 좋다고 할거가틈.......칼라크라면....
41.
타브는 문득 칼라크랑 키스할 때 자기가 눈을 뜨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짐
그래서 칼라크가 자기 얼굴 어루만지다가 다가오는 순간에 실눈 떠서 바라보는데 칼라크 눈이 질끈 감겨있는 거. 눈꺼풀에 주름이 짙게 잡힐만큼ㅋㅋㅋㅋ
글고 늘 육안보다 촉감으로 느꼈던 거지만, 칼라크는 키스할때 입술이 쭈와아악 멀리서부터 마중 나오는 버릇이 있었음... 그걸 숨결이 느껴지고 코가 닿을만한 거리에서 눈으로 보고있자니 너무 귀엽고 웃겨서 참으려다 결국 빵터졌음 좋겠다
42.
칼라크는 타브가 평생에 통틀어 제대로 된 첫사랑인데 타브는 이미 닳고 닳은 상태였음 좋겠군
지금까지 감정 소모도 불필요하게 너무 많이 해온 지라 연애에 회의적인 입장이었던 타브라면 좋겠음 그런데 결국 이 지옥불돌진열차의 직격타를 맞고 하릴없이 그 지겨운 연애놀음에 다시 뛰어들게된 거
칼라크랑 하는 것들의 90%가 이미 전에 다른 사람들이랑 한 거라 타브로서는 새로울 게 없지만 그래도 사소한 것에도 기뻐하고 소중히 여기는 칼라꾸를 보면서 기억을 다시 쓰는 타브
근딜원딜 도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것처럼 연상연하 도식에서도 벗어나지 못하는군
43. 칼라크와 할신
칼라크 니 행복=내 행복 반복하는 거나 할신 무조건 타브 의사 묻고 허락 받아야만 돌진하는 거 보니까 둘을 붙이면 어떨지가 궁금해짐 자강두천의 싸움... 맞절 하다가 지하땅굴 파고 들어갈거같음
-님 행복함?
-아 님 선제시
-행복하심?
-님선
-ㄴㄴ님부터
-...님 자연의 상태가 되고픔?
-님부터
44.
타브칼 둘이 동거하며 잘살던 어느날 타브가 어디 멀리 출장을 가게됨. 그래서 혼자 남겨진 칼라크
낮에는 사람들이랑 웃고 떠드느라 좀낫지만 킹 사이즈 베드에 홀로 누워 자야하는 밤이 오면 타브 빈자리가 너무 큼
그래서 침대맡 협탁 위 타브가 일전에 사온 향초에 손으로 불 붙이고 하염없이 그것만 바라보다 잠드는 칼라크
45.
칼라크 지옥 엔진 관련해서
정말 무슨 일이 있든지간에 무조건 살아있기를 택할만큼 삶에 대한 집념이 강한 칼라크는 종족 특성과 개인적으로 타고난 신체 조건을 토대로 생존에 아주 탁월하지만, 그래서 차라리 죽여달라고 빌고 싶을만큼
아팠을 상황에서도 안(못)죽고 살아남아서 온갖 처참한 당했다는 점.......을 떠올리면 걍 책상에 얼굴 쾅쾅 처박고 싶음
46.
드디어 맞이한 둘만의 첫날밤, 자는 순간까지 타브를 절대 품에서 안 놓치려고 꽈아아아악 끌어안고 잠드는 칼라크와 덕분에 지옥9층까지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먼 단테의 신곡 같은 꿈꾸는 타브
47.
더지칼 이심전심 게임 ~우린 얼마나 잘 맞을까?~
Q.더지와 칼라크가 생각하는 가장 행복한 하루는?
칼:전투하고 X스한 날!
더지: 10000번째 시체에 100000이라고 새겨넣은 날.
칼:......
더지:.......
Q. ...전투 중에, 서로가 잠깐 죽게된다면 가장 먼저 할 것은?
칼: 순간이나마 고통스럽겠지만 잘 참아내고 집중해서 전투를 마친다! 그 다음 곧장 부활 스크롤을 꺼내거나 위더스에게 달려간다!
더지: 순간을 음미한다.
칼:.......................
더지:(황홀)
Q.사랑에 빠진 계기는?
칼라크:ㅎ..ㅎㅎ... 우히히....(부끄) 늠름하고 듬직하게 파티원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모습...ㅎㅎ
더지:칼라크가 처음 내 눈 앞에서 죽었을 때. 아직도 똑똑히 기억한다. 놀들이 그득한 동굴에서였지.
칼라크:.........
더지:(여운에 잠긴다)
더지:그리고 그에 더해 부활스크롤을 써서 다시 회생할 때 손을 꿈틀거리던 그 모습..... 아주... 아름다웠다. 누구나 사랑에 빠질 것이다.
진행자:저 그냥 그만 둘게요
Q. 각자 그려왔던 이상적인 모습이 있다면?
칼라크:눈 오는 날 같이 부드러운 담요에 둘러싸여서 핫초코를 마시면서 흔들 의자 타다가 눈사람 만들기!!!
더지:시체더미 한가운데에서.......
진행자:네!!!!! 더지씨 거기까지~~~
'이 커플 분명 헤어지겠지..? 저 드로우 여자 개 미친소리만 하고.... 저 키 ㅈㄴ 큰 새빨간 티플링은 정상인 같았는데 분명 헤어지겠지....' 라고 생각한 진행자, 와 자기 진짜 제정신 아니다~ 라고 말하며 평범하게 손 잡고 도란도란 퇴장하는 커플의 뒤태를 바라보며 끼리끼리라는 교훈을 되새김
48. 목욕
칼라크 물 맞거나 자고 일어난 직후면 앞머리 쳐지겠지... 샤워할 때도 리트리버처럼 물에 환장해서 막 다 쏟아버리고 난리칠 줄 알았던 바부 여친이 물 맞고 머리 늘어뜨린 채로 조용히 미소 짓고 있으면 그렇게 설렐 수가 없는 타브
그리고 물도 따로 데울 필요 없이 늘 칼라크가 미리 들어가서 데워놓으면 그 후에 타브가 입수하는 식으로 목욕을 할듯
49. 환불
칼섀도... 둘이 뭐 구매했다가 상품에 하자가 있어서 환불하러가면 칼라크는 환불 그딴거 못해서 가게 입구에서 쭈뼛대고(환불하러 온 물건이랑 개비슷한 거 보고 눈돌아가고있음) 섀하만 장군처럼 걸어가서 환불해달라고 할거같음
그 저주받은 주둥이만 열면 뭐든 일사천리 안 될 게 없는 섀하라지만, 사실 뒤에 서있는 칼라크는 와서 "화..환불,,하러..." 한마디만 해도 환불 프리패스임
50. 타브칼 명절맞이 귀성길 인터뷰
리포터:내려가시는 길이세요? 힘들진 않으세요?
타브:네ㅎㅎ 처가가 지옥이다보니까~ 포털 열면 금방이긴 한데, 데몬 데빌들 썰어넘기고 시어머니 뵈려면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야해서 시간이 좀 걸리네요ㅎㅎ
리포터:오~대단하시네요~ 직접 뵙기 전에 카메라에 대고, 시어머니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타브:ㅎㅎ 시어머니~ 이번에는 임프 10마리만 좀 부탁드릴게요. 저번에 30마리는 좀 신고식치고도 너무 빡셌어서~ 아시잖아요, 한번 내려갔다오면 계란썩은내 배서 4번은 씻어야되는 거~ 이따 봬요♡
51. 그놈의 영혼 동전
더지가 칼라크에게 끌린 계기가 바로 팔라딘 오두막에서 같은 자기파괴적 면모였는데 심장도 고치고 정서 안정되고나서는 그런걸 잘안보여주니까 혼자 꼴받아있다가 문득 칼라크가 영혼동전 달라고 화내고 먹고나서는 하루종일 high해있던 모습 떠올리는거임
그날 애가 너무 눈에 띄게 똘아이 스위치가 켜지니까 칼라크한테 유독한 거 감지하고 일부러 숨겨뒀던 지옥동전 다시 넣어주는 더지 이런거 그만상상하고싶다
52. 애는 둘부터
어차피 올챙이 모험 시절 칼라크랑 사귈 때부터 이게 육아인지 연애인지 자주 헛갈렸으므로 애 셋 키우는 기분일 거 다 감안하고 애 계획 짰던건데 막상 애 생기고나니 이제 자기도 엄마라면서 부쩍 의젓하게 구는 칼라크 보고 남몰래 코쓱하는 타브더지
53.
칼라크 2막 이벤트씬에서 아직 암것도 않고 말만 나눴는데도 혼자 헐떡거리면서 빨리 하자고 재촉하는 거 오랜만이라 더 그러는 모양새라 나중에 경험 더 많아지고나면 일부러 더 차분하게 텀 두고 스킨십하는 방향으로 변하면 좋겠음. 그것도 실은 탑더 몸에 부담될까봐 그러는거지 열정은 쭉 그대로였으면^^
54. 클레릭 칼라크맨스
식사때마다 달려들기 바쁜 칼라크 제지하는 클레릭 탑덪
"어어~ 자기야. 기도부터 드려야지."
"머...???.....(음식 한번 보고 애인 한번 보고 음식보고 번갈아 4회 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름)알았어ㅜㅜㅜㅜ"
"(대충 기도중)"
"(눈치 겁나보면서 언제 끝나냐고 하고픈 거 참음)"
남 믿다 지옥에 떨어져 본 칼 특성상 따르는 신도 없는데 애인이 따르는 신만은 구색이라도 맞춰줄거같음ㅋㅋㅋㅋ
55.
연못에 입수한 칼라크
열심히 수영도 하고 그냥 붕 떠서 일광욕을 즐기기도 하는데
어느샌가 땅에 다리가 닿더니 이윽고 수면이 골반까지밖에 안 옴
어케 쏠져 내가 여길 다 말려버렸나바ㅜㅜㅜㅜㅠ 울상됨
56.
야마 돈 칼라크 보고 싶다
지상에서는 싸울 때나 악인들 마주할때만 와일드 모드 켰는데 지옥 가고나서는 디폴트가 와일드 모드겠지.... 근데 지상을 배경으로는 그 많은 참상과 악행 앞에서도 안 보여줬던 걸 지옥에선 만날 보여줘서 새삼 여친한테 다시,다시금 반하는 타브더지
지옥에서는 몸 걱정할 일도 없어서 지상과는 비교도 안 될만큼의 기량을 보일거같음..... 그리고 사방이 위험으로 가득차있는데 이쪽 전력은 지상의 반의 반의 반밖에 안 되니까 칼라크가 할 일이 더 많아서 무지 예민할 거 같다
예전에는 언젠가 지옥을 탈출하리란 막연한 꿈이야 있었지만서도 자기 몸만 잘 지키면 그만이었는데 이젠 아니니까.....
그 탓에 아주 바짝 날이 서있는 바람에 자기도 모르게 타브더지 대하는 태도에까지 예민함이 섞여 들어가곤 해서 스스로도 깜짝 놀라고 사과하는 칼라구
사실 타브더지는 상처 받기보다야 그 모습에 흥분하느라 바쁜디 칼라크만 어쩔 줄 몰라할 거 가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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