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gfdzYIPjhBU?si=e4h1UwvacgjLXUlS “우엨휘잌!!!” “모, 모란아?” “비파 언니? 얘, 얘들아? 여긴 어쩐 일로엨이힠!!!” “다같이 왔어. 상태가 워낙 안 좋아 보이길래….” “헼취! 그, 그냥 감기야. 별 거 아니야….” “감기가 어떻게 별 게 아닌데?!” “아, 알았어, 멜리. 아무튼 금방! 액
오렌지 아카데미 학생들의 종업을 축하합니다. 올해 졸업하는 사람까지 포함하여 재학생 한정 샌드위치 30%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인 테이블시티의 매일 de 샌드 광고지를 보고 나서야 모란은 자신이 얼마 안 가 2학년임을 실감했다. 그러니까, 내가 2학년이라고? 진짜로? 거짓말 같은데…. 사계절이 비교적 덜 뚜렷한 팔데아라지만 이맘때쯤 되면 거짓말같이 조금
학생회장은 원래 잘했잖아, 천재니까. 어느 날 이야기할 게 있어 어떤 학생과의 승부가 막 끝난 네모를 만나러 갔을 때, 모란은 그 말을 들은 네모의 표정을 기억한다. 네모가 그런 표정을 짓는 건 처음이라, 모란은 언제 그런 말을 들었냐는 듯 해맑게 왔어? 하고 웃는 네모에게 응. 이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학생회장이란 단어든 천재라는 단어든 수식어는
(체조한번씩들 하고가자고요)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 건 뭘까? 이를테면 친구들과의 끈끈한 우정, 야심한 밤 몰래 집어먹는 과자와 라면, 접전 끝에 따낸 게임 대전 1승, 피규어와 포스터, 그 외 각종 굿즈들이 전시된 장식장 바라보기, 일하고 나서 바로 하는 밀린 애니 정주행, 심지어는 누가 옆에 있어 주는 것 그 자체로도 삶의 지탱 요소가 될 수 있다.
모란은 새벽에 컴퓨터 앞에 앉아 아무 생각 없이 웹 사이트를 스크롤하고 있었다. 탄산음료 마시고 싶다. 그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불행히도 냉장고 안에는 아무런 단 음료도 없었고, 인터넷 배송으로 시킨 각종 군것질거리들은 빨라도 내일 도착이었다. 그는 잠깐 민첩하지 못했던 자신을 원망했다. 한 다섯 개쯤 남았을 때 새로 주문했어야 했는데. '밖에 나가
BGM / 라그 트레인 - 이나바 쿠모리(vo. 카아이 유키) 모란은 방에서 스타 대작전을 준비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정리하려고 노트북을 펼쳐서 끄적이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연락용 음성 대화방에 멜로코가 들어왔다. 아직 스타 대작전에 대한 구체적인 틀이 아무것도 잡히지 않아서인지 그는 순수한 호기심으로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할 건지 한번 들어나
모란은 어제 사람들이 ‘라이트 노벨’이라고 부르는 소설을 읽었다. 기숙사로 돌아가다 본방송을 챙겨보던 애니메이션의 갑작스러운 휴방 소식으로 절망하던 와중, 스쳐지나가듯 아카데미 홀 서재에서 책을 발견한 게 화근이었다. 읽으라는 듯 모란의 눈높이에 맞는 곳에 꽂혀있었던 책은 ‘아카데미에 이런 게 있어서는 안돼!’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마침 할 게 없어지기도
/ 2024년 4월 중반에 쓴 해석글을, 비록 끼워맞추기라도 내용이 꽤 길고 아깝기도 해서 백업해둡니다. (위키백과에 나온 서술을 기반으로 해석했으나, 해당 페이지에도 ‘이 문서의 내용은 출처가 분명하지 않습니다.’라고 나와 있는 점 참고 바랍니다.) 일단 성격을 보면 외모 이야기는 ‘자처하고 자만심에 의해 파멸에 이르렀다.’라는 문장이 있는데요. 그러면
“안녕하세요.” “아, 예. 그간 잘 지내셨나요, 모란 양.” “아…. 네.” 인사. 예. 네. 짧은 말이 오고가는 동안에도 모란은 어색함을 떨칠 수 없어 괜히 짧은 머리카락을 매만졌다. 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은 가빈, 그러니까… 아카데미의 전대 교장 선생님이자 현재는 오르티가의 집사이다. 모란을 먼저 오르티가의 집으로 초대한 건 놀랍게도 본인이 아닌 눈
모란은 어쩐지 몸이 무거운 느낌에 평소보다 일찍 눈을 떴다. 시야도 평소보다 흐릿해 일어나자마자 안경을 찾았다. 그제야 모든 것이 똑바로 보이기 시작했는데도 왜인지 전혀 주변이 정리되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모란은 스마트로토무를 보았다. 평소라면 사담이든 스타 대작전에 관한 것이든 친구들의 연락이 와 있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알림도 와 있지 않았
BGM/진흙 속에 피다-cover by 25時、ナイトコードで。 × 初音ミク(원곡: HarryP/vo. 월피스 카터) 6. 다음은 소설 <식충 식물(植忠 植物)>의 일부이다. 보기를 읽고, 아래 물음에 답하시오. < 보 기 > “우리 헤어지자.” “방금 뭐라고 했어?” “여기서 그만하자고.” ㄱ. “그 말… 진심이야?” “나, 내년에 플라엣테랑 결혼해
BGM / 가브리엘 포레 - 시실리안느 op. 78 지상화를 보러 갈 거야. 어느 날 모란은 그렇게 말하곤 니아에게 함께 가고 싶다고 말했다. 평소 그가 니아의 손에 이끌려 이리저리 다닌 적은 있었지만 그가 어딜 같이 가자고 말한 건 니아의 기억에서는 거의 처음이라, 그는 낯선 기분이었지만 흔쾌히 알았다고 했다. 터프마을로 향하는 날 모란은 늘 입던 후
BGM / 자상무색(自傷無色) - cover by 25時、ナイトコードで。 × 初音ミク(원곡: 네코볼로) (본래 게시할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생각해놓은 BGM이 없던 관계로, 작업하면서 들었던 노래를 대신 BGM으로 첨부합니다. 가사가 우울하기에, 노래 가사 그 자체보다는 분위기를 생각하면서 들어주세요.) 혹시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어? 환하던 시야에
/ 이번 글에는 캐릭터의 과거 서사와 관련하여 트리거가 눌릴 수 있는 부분(학교폭력에 대한 묘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 안 나가면 영원히 집 밖으로 못 나간다.’ …라는 생각이 드는 날. 그래서 침대랑 붙으려는 몸을 이끄고 어떻게든 나가게 되는 날. 집순이에게는 그런 날이 있다. 뭐, 아닌 사람들에게는 믿거나 말거나지만. 이런 상황은 아이러니하게도
말이 없던 사람에게 갑작스럽게 나서서 말을 하라고 하면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아마 거의 없을 거라 봐도 무방할 것이다. 모란 역시 빠지면 섭한 사람이었다. 물론 스마트로토무 뒤로 지령을 내린 적이야 차고 넘치지만… 현실에서 면대면으로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건 아직 글쎄, 였다. 상대가 무슨 말을 하든 거의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레 대화를 할
명란의 인어 AU 입니다.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하지만 공주는 될 수 없습니다. 문어마녀에 가깝습니다. TW :: - 함께 들으시면 좋은 Bgm입니다. https://youtu.be/dAsRPFNWOvk?si=oF8lOLe-tqHEyLnv 환한 달을 비추는 거대한 지구의 거울. 그 아래로 한 계단씩 내려가다 보면 한 치 앞 보이지 않는 깊은 어둠이 깔려
BGM/ 온라인 게임 폐인 슈프레히코어 - cover by MABODOFU(원곡: 사츠키가 텐코모리) 개굴닌자의물수리검 님이 접속하였습니다. 이브이의브이브이브레이크: 어 이브이의브이브이브레이크: 추명? 이브이의브이브이브레이크: 이 시간에 무슨 일이야? 개굴닌자의물수리검: 소인은 가끔 밤늦게 게임을 하오 개굴닌자의물수리검: 그러는 카시오페아 나리도 개굴닌
명헌 선수, 오늘도 좋아해요. 영님 ⓒ 0. 외관표 1. 명란동 - 슬램덩크 산왕의 주장 ‘이명헌’과의 짝사랑 ~ 부부 드림 - 슬램덩크 산왕의 주전 ‘최동오’와의 소꿉친구, 친구 이상 연인 미만 우정 드림 2. 모란의 관계표 - 친구… 라고 부를만한 사이가 있나. 3. 명란 서사 정리 4. AU
더 홈웨이 이후의 일입니다. 포켓몬 스칼렛, 바이올렛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바이올렛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どうか枯れないように 어떻게든 시들지 않게 注ぎ続けるんだ愛の全て 부어주길 계속할 거야 사랑 전부를 あなたにあげるこの僕の全て 당신에게 줄 이 나의 모두를 Mrs. GREEN APPLE - Lovin' 보민은 지금 큰 고민에 빠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