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ㄱㅈㄷㅇ 작은 토끼반 선생님 2
강재 그때부터 다시 연락도 자주 할거같다 먼저 전화도 하고 퇴근할때 마중도 나오고
하......진짜 순애보 그자체
그냥 평소처럼 하게찌ㅠㅠㅠㅠ 시발
동우 부담스럽지않게
동우가 뭐하러 귀찮게 왔냐 그러면 제가 오고싶어서 온거라고 그럴거같다 (true)
사실 동우 강재 애저녁부터 어린애같다는 생각은 안하고있었을듯
군대 갔을때부터 어릴때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고 그냥 알고 지내온 세월이 너무 길어서 그런건데
강재는 항상 불안할거같다 자기가 어린애티나는거 동우가 싫어할까봐
일부러 동우만날일있으면 셔츠종류입고그럴거같음 평소엔 맨투맨 반팔 걍 이런거 입는데ㅋㅋㅋㅋ
개좋네시발
동우도 점점 강재 천천히 다르게볼거아님
쟤가 저렇게 멋있었나 이러면서
헤헤헤헤헿헤헤헤
친한 동생이던 감정 버리기로 다짐한 날부터
새삼스럽게 강재가 자기한테 하는 행동이나 말들이
너무 훅 와닿으니까 자기도 모르게 때때로 긴장되고 그럴거같다
개좋음..평소랑 똑같은데
의식을 다르게 하게되고막
강재가 따라다니는것도 예전이랑 다르게느껴질거같고
동우 강재한테 오는 카톡이나 전화 받고나서
그 전에는 어떻게 이런 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넘길수 있었던거지 싶고
대화창 좀 올려서 문자 받은거 보다가 귓볼 빨개질거같다
좀전에 또는 며칠전에 봤는데도
자기도 모르게 얼굴 또 보고싶단 생각 불현듯 들고
스스로한테 놀랄거같음
개좋아 야근하다가 핸드폰 만지작거리면서
강재뭐하나... 연락이나 해볼까...
이러다가 혼자 또 놀라고
물론 고민하다가 먼저 전화걸면 강재 세상 기뻐해서 동우도 같이 기분좋아짐
안그래도 선생님 목소리 듣고싶었는데 막 이런말 하면
평소에도 분명 들었던 말인데 좀 묘하게 다르게 들릴거같다고
동우도 기분 좋아가지고
진짜? 전화하길 잘했네.
이러는거 보고싶다
당연하죠. 선생님 목소리 제가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하루종일 듣고 싶을 정도라고 제가 전에도 그랬잖아요
이런 말 강재가 막 하는데
찐으로 강재가 이런말 한적 분명 있는데도
지금의 동우가 듣기엔 너무 부끄러운 말인거임
아좋아뒤질거같닿ㅎㅎㅎ 전에는 저런 말 들어도 그냥
짜식 넉살좋네...
이러고 넘겼는데
지금은 정말 진심으로 하는 말이라는거 알고 들으니까
진짜 너무 부끄럽기도 하고 좋을거같음
근데 이렇게 풀었지만 한동우 실제로는 시간 되게 오래 걸렸을거같고
그래서 윤강재는 동우가 자기한테 조금씩 표현할때마다 더 기뻐할거고
한동우 전에 장건이 상담하면서 해줬던 말 계속 머릿속으로 생각하고있을거같다 키스할수있다고생각하면만날수있는거라고 그거... 어느 순간 윤강재랑 같이 있을때 자기도모르게 윤강재한테 키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깨닫게될거같다 이제 자기가 얘를 동생이 아니라 남자로 보고있구나 하고
깨닫는 순간 얼굴 존나 확 달아오르는 한동우 보고싶다
강재가 놀라서 선생님 왜그래요?? 어디 아파요???? 할 정도로
동우 표정 진짜 미묘해질거같음 후
귀까지 빨개졌는데 자기도모르게 살짝 웃음도나오고
한숨도나오고
새삼 강재가 새롭게 보이기도 할거아님
얘가 키가 이렇게 컸었나 어깨는 언제 이렇게 넓었나 하고 막
팔에 솟은 힘줄까지 자꾸 눈에 밟히고 ㅎㅎㅎ
동우 막 ㅋㅋ 바람이라도 쐬어야할거같은데 어쩔줄 모르는거보고싶다
너무 좋아 씨발
계속 괜찮다고 하면서 손으로 마른세수 할거같다
그날 집에 가서 혼자 생각하다가
어릴때 강재가 준 편지 꺼내보는 동우 보고싶다
막 어린애 글씨로 삐툴빼툴 쓴 글씨 보면서 킥킥 웃다가 마지막에
사랑해요 선생님
이거보고 또 얼굴 빨개져서 한숨 푹 쉴거같다
진짜너무좋아ㅠㅠㅠㅠㅠㅜㅜㅜ
휴시발 동우도 강재한테 자기 마음 확실히 밝힐거같지 곧 ㅠㅠ
좋아 뒤질거같다면
장건이 둘 사이 도와주는것도 보고싶다
동우 마음 정해졌는데 말 못하고 고민만 하고있는거 보이니까
너 언제까지 망설이려고. 걔 인기 많은거 모르냐? 놓치고 후회할래?
이러는것도 보고싶어.........
건아너진짜짱이다ㅠㅠㅜㅜ
하루하루 속 타들어가는 녀석 생각도 좀 해주라면서
ㅋㅋㅋㅋㅋ
한동우 진짜 한참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강재한테 연락해서 저녁약속 잡는거 보고싶다
겨울이었으면 좋겠다 그때
강재 기말고사 끝난 날로 잡았을거같다 윤강재 과모임이다 뭐다 하는거 다 씹고 한달음에 달려올듯
동우 뒤늦게서야 강재 인싸라는거 생각하고 전화거는데 걸자마자
혹시 모임있으면 다음에 만ㄴ
저 앞이예요 나오셨어요??????????
이래가지고 어쩔수없이 그냥 나갈듯
이번에도 동우가 강재보고 뭐 먹고싶냐고 먹고싶은거 사주겠다 하는데
강재가 선생님 무슨 좋은 일 있으신거냐고 물어서
뒷목 슥슥 만지면서
어어, 뭐.. 비슷해. 가서 말해줄게.
이럼서 웃는거 보고싶다
근데 강재가 막 ㅋㅋ지난번에도 얻어먹었는데 또 그럴순 없다고 자기가 사겠다 하는데 동우한테 못이길듯
아 당근빠따죠 한참 연하한테 큰맘먹고 고백하려는데 밥도 자기가 사야지(???????
강재 막 식사하면서 시험본얘기 무슨얘기 뭔얘기 이런저런얘기 막 하는데
동우는 들으면서도 계속 머리속으로 이따 얘기어떻게꺼낼지 고민밖에없어서 말제대로못들을거같다
밥 거의 손 안댈거같다고..깨작거리면서
계속 그러니까 강재가 슬슬 눈치보면서 무슨일있으시냐그러는거
동우가 퍼뜩 정신차리면서 표정 풀고 아니라고 하는데 강재 이미 표정심각해져서 얼른 말해달라고 하는거 보고싶다ㅋㅋㅋㅋ 막 자기가 그정도도 의지 못할 사람 아니라고 한번 믿어보시라 그러면서 막ㅋㅋㅋㅋ
동우 어이없다는 듯 픽 웃고서는
그래? 얘기해도 돼? 정말 무서워하지말고 들어줘. 긴장하지도 말고. 편하게 들어.
알겠어요. 뭔데요?
내 대답. 오늘 들려주려고했는데.
이 말 나오자마자 강재 표정 삽시간에 굳어서 존나 불안한 표정될거같다
진짜 만약에 혹시라도 거절할까봐서
동우가 식기류 한참 만지작 거리다가 입 여는거 보고싶다
(아래로 대화체)
...일단 미안해. 대답이 너무 늦어서.
..............
하긴. 이게 중요한게 아니겠지. 어.... 그러니까.......
그것만... 그것만 말해주세요. 허락이예요, 아니면.... 거절이예요?
.....후자일까봐 걱정했어?
......
..............내가 어떻게 널 거절할수가 있어.
...네...?
안 그래?
어... 어 그... 그럼, 그......
어떡하냐 너. 처음 사귀는 사람이 너보다 6살이나 많아서. 금새 싫증나는거 아니야?
막 장난식으로 한동우가 이러는데 막 강재가
말이 되는 소릴해요. 싫증은 무ㅅ, 아니 그러니까...... 농담으로 하는 말 아니죠? 진심....이죠?
응. 진지하게 하는 말이야. 우리 한번 만나보자. 강재야.
마지막 말 듣고 강재 손에서 나이프 떨어뜨릴거같다ㅋㅋㅋㅋ
으아아ㅏㅏㅏㅏ좋아ㅟ져기발뒹굴고이싸
ㅠㅠㅠㅠ윤강재 존나 안믿긴단듯이 물어보고또물어보면서 얼굴 완전 상기될거같다고
안운다했으니까 또 눈물나려는거 꾹 참고 ㅋㅋㅋ
이거 꿈 아니냐면서 팔 내밀고 꼬집어달라할거같다고
동우 또 부끄러워져서 하지말라하고
부끄러워하면서 얼른밥마저먹어.... 다식었겠다... 이러는데
강재 이미 식사가 중요한게 아니고
멍하니 동우 얼굴만 보고있을거같다
진짜 꿈꾸는 표정으로
강재가 자기얼굴만 계속 쳐다보니까 동우가
없던일로 하기전에 빨리 남기지 말고 다 먹으라고 농담조로 말해서
ㅋㅋ윤강재 허겁지겁 밥먹는거보고싶다
개좋아 자기는 밥 잘먹는 사람 좋아한다고 막ㅋㅋㅋㅋ
강재가 동우한테 고맙단말 오천만번 할듯
둘이 나와서 걸을때도 강재가 너무 신나고 들뜨고 기분좋아가지고
동우 얼굴 보기 바빠서 동우앞에서 뒤로 걸을거같음..ㅋㅋㅋㅋ
동우가 제발 좀 앞에 보고 다니라고 다치면 어떡하냐고 말해도 안들음
ㅇㅏ존나개좋아 아!!!!!!!!!!! 씨발 이맛에 연하키우지
진심 개좋아 6살연하라고요ㅠㅠㅠㅠ
윤강재 아무리 운동신경 좋아도 결국 한동우 말 안듣다가
실수로 발 헛디뎌서 자빠질 뻔한거 동우가 무의식적으로 강재 손 붙잡아끄는거 보고싶다
강재 손 안놔주고 잔소리부터 해대는데 강재 넋놓고 동우 손이랑 얼굴 번갈아가면서 바라볼듯
동우도 그제서야 알아채겠짛ㅎㅎ 손잡은고
아진짜 개맛도리다......... 한동우 강재 발목 살펴보면서 막 삐진않았냐고 한참 그러다가 강재 조용하길래 고개 들어보고서야 뒤늦게 눈치챌거아님 으아아아앙ㄱ
아짅짜 너무좋아 어캄?????
동우 흠칫 놀라서 손 빼려고하는데
강재가 다시 붙잡고 손 고쳐잡는거 보고싶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막 손잡고서는
안돼요...? 저희 사귀잖..아요.......
이러면서 눈치보는거 보고싶다
동우 순간 ㅋㅋㅋㅋ 내가 진짜로 얘랑 사귀는구나 싶어서
....왜 안돼, 되지..
하고 머쓱하게 웃는거보고싶다 윤강재 입 찢어질듯..
학교에서 바로 와서 아직 가방메고있는 대학생 윤강재랑 퇴근한 경찰 한동우가 손잡고있다? ㅆㅂ 세상에서 제일 맛있음 어캄
진짜 갑분 설정인데 그런것도 보고싶다
동우가 강재한테 별생각없이... 너 사귀게되면 가고싶었던 곳 없냐고 물어보는데 강재가 뭔가 곰곰히 생각하다가
형 시간 괜찮죠??? 하면서 어디론가 가는거 보고싶다 그래서 영문 모르고 따라가겠지
그렇게 둘이 걷다가 예전에 강재 다니던 초등학교 쪽으로 오는거 보고싶다 근데 갑자기 강재가 학교 앞 문구점에 들어가더니 조그만한 모종삽 하나 사오는거 보고싶다
한동우가 그거 보고 머릿속에 물음표 오천개 떠서 막 그게 뭐냐고 그러는데 강재가 웃으면서 동우 손 잡아끌고 빨리와요ㅎㅎㅎㅎ 이러면서 또 걸어가겠지
걸어가다 나온 곳이 강재 집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놀이터인거 보고싶다 근데 강재가 좀 두리번두리번거리다가 갑자기 땅 파는거 보고 한동우 여전히 영문을 몰라서 계속 ??????? 상태인데
윤강재가 이제 그러는거지
쌤 그때 기억나요? 선생님 학원 마지막으로 오던 날에, 학원에서 타임캡슐 만들기 했던거요.
그 말 듣고 그제서야 흐릿하게 기억나는거
막.... 타임캡슐 만들어서 안에 소중한거 넣고 놀이터에 같이 묻은거였으면 좋겠다 동우가 어떻게 기억하고있었냐고 그러니까 강재가
자기도 항상 기억하던건 아니었다고, 여기 오면 생각나고 아니면 잊어버리고.. 그러다가 아까 기억났다고 그럴거같다
동우는 강재 아니었으면 와서도 끝까지 기억 못했을거아님 그래서 괜히 미안한 마음에
다른 애들은? 걔네들은 다 파갔대?
몰라요. 뭔 상관이야, 어디에 묻은지도 모르는데. 저는 제꺼만 기억해서요...
이러면서 땅 파다가 땅에서 상자 하나 나오는거 보고싶다
근데 한동우도 궁금할거아님 강재가 안에 그때 뭐 넣었는지 비밀로 했었고
그때 강재한테 소중한게 뭐였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흙 툭툭 터는 강재 손 안에 든 상자 바라보는데
강재가 상자 안 열어서 보여준게 언제 찍은지도 기억 안나는 한동우랑 윤강재가 같이 찍었던 사진이었던거 보고싶다
학원에서 둘이 같이 있었을때 뭐 원장님이 찍어주거나 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동우는 기억 못하는거임
학생이 강재만 있는것도 아니고 다른 애들이랑도 한명씩 찍어주고 그랬을거니까
그냥 그렇게 잊고 살았던 기억이고 정말 흐릿하게도 안 남았던 풍경인데
어린시절의 강재는 그 때가 너무 소중해서 이 사진을 타임캡슐안에 넣어놨던 그런거 보고싶다
강재가 대략 10년전의 자기들 사진 보면서 막 자기 왜캐 못생겼냐고, 형은 이때랑 똑같으시다고 그러면서 사진 보여주는데 동우는 뭔가 그 순간 울컥할거같다 좀.... 미안하기도 하고 너무 고맙고
앞으로 살면서 누굴 만나건 아무 이유없이 이렇게 무조건적으로 자기를 기다려줄 사람은 강재말고 두번다시 없을거라는걸 이때 느꼈겠지
끝까지 망설이다 대답 늦게 한게 새삼 너무 미안해지는거
으아아ㅠㅠㅠㅠㅠ미친 존나너무조아ㅠㅠㅠㅠㅜ감동의눈물 줄줄이다ㅠㅠㅠㅠ동우가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서 쉽게 말 못잇고 사진 계속 보다가 강재 안아주는 동우 보고싶다 휴
진짜 최고다 강재 너무 놀란 와중에 좋아서 형 따라서 안아주고싶은데 손 흙투성이라서 허공에 손 붕뜬채로 선생님저옷에흙묻었는데선생님옷에묻으면안되는데 이런말만 중얼거릴거같다
동우 아랑곳않고 계속 미안하고 고맙다면서 강재 안놔줄거같음 후
개좋다 상자에서 꺼낸 사진 지갑에 소중하게 넣는 윤강재 보고싶다
그리고 그거 나중에 한장 더 뽑아서 동우도 줄듯
동우는 기억도 못하던거라 받을 자격 없다고생각해서 처음에는 거절하려는데 결국 강재처럼 지갑 안쪽 자기 신분증 뒤에 넣어둘거같다
그런것도 보고싶다 나중에 강재가 이 사진찍었던 자세 그대로 또 같이 둘이 사진 찍자고 그러는거 보고싶다 뭔지알지
사진이 둘이 나란히 앉아있는거였으면 좋겠다 근데 동우가 한 팔 강재 어깨에 두르고 어깨동무하고있는거인거 보고싶음
사진관에서 상황 설명드리고 둘이 같이 의자에 앉아있는데 동우가 팔 올리기 계속 민망해해서 머뭇거리다가 천천히 강재 어깨에 한 손 올려놓는거 보고싶다
사진사분이 부끄러워하지말고! 고개숙이지마시고요 네 지금좋아요 네네네 막 이러면서 잘 찍어줄거같다
강재도 처음엔 긴장 안했다가 점점 긴장할거같다
아 사진사분이ㅎㅎㅎ 둘 다 굳어있는거 보이니까 일부러 막 다른자세도 찍어보자고 그러면서 여러가지로 또 찍어주는거 보고싶네
둘이 눈마주쳐보라고 이러면 둘다 엄청 어색해할거아님ㅋㅋ
긍데 어색하고 부끄러우니까 둘다 빵터질거아냐
그때 찍히는거 보고싶네
아 웃을때가 제일 예쁘게 나오잖아 씨아아아아아아앙
사진사분이 방금 진짜 좋았다고 이건 무조건 남겨야된다고 그럴거같다
나 왜캐 둘이 마주 앉아있는것도 보고싶지
동우 부끄러워서 또 고개 숙이고있는데
강재가 밑에서 올려다보면서 동우랑 눈 마주치는거 보고싶다
한동우...... 사진사분이 2시간후에 찾으러오세요~ 하면 또 민망해서 꾸벅 인사하고 후다닥 나올거같은데
강재는 같이 사진찍었다는거에 신나서 따라오면서 계속 말걸거같다
실물 너무 기대된다고 형 너무 잘나왔을거아니냐고 막 들떠서 그러면
동우 계속 말돌릴거같음ㅋㅋㅋ
자긴 사진발 너무 안받는다면서
킹받네 물론 사진이 실물 못담는건 맞음
둘이 같이 밥먹으면서 데이트하겠지 시발 따라다니고싶다
시발나도..그냥 뒤에서 듣게만해주면안되나...
예전엔 동우가 강재 어릴때 급하게 허겁지겁 밥먹고 그러면 천천히 먹으라면서 입가에 묻은거 닦아주고 떼주고 서슴없이 그랬는데 이제 강재도 컸고 심지어 사귀기 시작하니 함부로 어째 못하겠는 한동우 보거싶다 ㅋㅋㅋ
강재만 보면 자꾸 두근거리고 좀 이상해서
강재 동우가 자꾸 그러니까 일부러 더 치댈거같음
길갈때 먼저 손잡는다거나
동우가 놀라서 너는벌써아무렇지도않지?어? 막 이러면
좀 삐진 목소리로 저도 떨리거든요..... 이럴거같다
하시발너무귀여워... 삐져가지고 입 삐죽대는거 존나귀여울거같음
동우가 그거보고 또 풀어져서 웃겠지
그래도 한동우는 경험도 더 있고 연상이니까 나중에 볼에다 먼저 처음 뽀뽀해주는 쪽이었음 좋겠다
윤강재 걍 dive하고싶을듯 얼굴 시뻘개져가지고
동우는 그런 강재 반응 귀엽고 재밌어서 빤히 쳐다보는거 보고싶다..
강재가 동우 손 자기 심장부근에 갖다놓으면서
쌤 저 이러다 응급실 가야하는거 아닐까요 지금 심장 터질것 같아요
이러는거 보고싶다
그러게, 119 불러야겠는데... 이럼서 동우가 ㅋㅋ 복습할 겸 너도 한번 해보라고 하는거 보거싶다 아
뽀뽀도 꿈같은데 해보라고하는것까지
온통 안믿겨서 멍하니 동우 얼굴만 바라보고있으니까
동우가 강재 볼 살짝 잡아당기면서
싫어? 오늘 아니면 기회없는데?
이러는거 보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강재 그 말듣고 잠깐 망설이다가
벌개진 얼굴로 눈 꼭 감고 동우 볼에 뽀뽀 쪽 하고 떨어질거같아
강재 부끄러워죽을라할듯..
동우 속으로 자기도 엄청 민망하고 부끄러운데 괜히
강재 머리 쓰담해주는거 보고싶다
강재 어릴때부터 학습능력 좋잖음^^ 뽀뽀쟁이 될거같다 (한동우: 급후회)
그렇다고 시도때도없이 눈치없게하는건아닌데
할수있을땐 열심히할거같다고..
동우도 슬슬 적응되겠지뭐 연하불도저한테
그래서 입뽀뽀는 강재가 먼저 할거같다
데이트끝나고 동우 데려다줄때
동우 집 앞에서 할거같다 들어가기전에 인사하면서
뽀뽀 쪽 하고 벌개진 얼굴로 구십도로 인사하고
차로 도망가다시피할거같음
동우 눈 땡그래져서 벙찌는거아니냐고...
존나 적폔데 강재 불러세우는 동우 보고싶네
차로 튀튀하려던 윤강재 귀까지 빨개져가지고 동우 앞에 다시 서는데 동우가 살짝 웃고 한숨쉬면서
넌 그런 걸 뭔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하고 가냐?
이래서 강재가 어버버하면서 동우 쳐다보는데
받아들일 시간 좀 달라고 다시 해달라는거 보고싶다
너 그냥 가면 너가 후회할까봐 그래. 그리고 나도..
이럼서 ㅎㅎㅎㅎ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거보고 저 죽었어요
둘이 뽀뽀하고도 키스까지 또 한참걸릴듯
쌤이랑 뽀뽀했다는것도 아직 현실로 받아들이기 힘든 윤강재....
아 ㄹㅇ 한참걸릴듯 실감도안나고 ㅋㅋㅋㅋㅋ
입술 닿은 그 감촉 생각나서 미친듯이 이불킥할듯
강재 잠도 못잘듯 혼자 뒤척거리면서
미친거아니야....? 진짠가...? 꿈아닌가 내가 쌤이랑...????
막 이럴거같다 졸라ㄱㅇㅇ....
동우도 자기전에 생각은 나긴할텐데
강재처럼 그러지는 않고
작게 미소짓고 이불 얼굴 끝까지 뒤집어쓰고 잠들거같음
둘이 진도 개천천히 나갈거같다
동우는 괜찮은데 강재 심장이 남아나질않아서
ㅋㅋㅋㅋㅋ모든게처음이라
동우도 강재가 왜 그런지 알면서도
내가 그렇게 다가오기 힘들게 생겼나..하고 속으로 생각할거같은
뻘하게 뭔가 호칭도
사귀고나서야 선생님에서 형으로 바뀐거 보고싶다ㅋㅋㅋㅋㅋ
동우가 어느날 강재한테 그러는거
강재야 너 나한테 형이라고 불러봐봐
네???????
얼른. 해봐.
어.... 형...?
음 괜찮네. 앞으론 선생님말고 형이라고 불러 알았지?
이러는거 보고싶다
강재 막 손사레치면서 어떻게 그러냐고 그러는데 동우가
왜. 전부터 하려던 말이었어. 너랑 나랑 나이차도 별로 안나고, 나는 이제 니 선생님도 아니고. 뭣보다... 우리 이제 사귀잖아. 안그래?
이래서 또 얼굴 벌개지는 강재 보고싶다
네 형 알았어요 형 막 이럼서 씩 웃을거같음
초반엔 자꾸 자기도 모르게 선.. 선ㅅ.. 여기까지 나오니까
일부러 형이란 단어 입에 붙이려고
별거아닌말에도 다 형형거리는거 보고싶디
동우가 그러다가 혹시 말놓고싶진않냐고 묻는데 윤강재 단호하게 그건 지금이 좋다고 그럴거같다
강재 나중에 경찰되고나서 초장부터 강력반 지원하고싶은데 순경은 안되기도하고 뭣보다 동우가 공사구분못하는거 안좋아할거아니까 일단 어떻게든 진급먼저 해야겠다 하는거 보고싶네
누구보다도 특진에 진심인 와기 순경 윤강재..... 엄청 열심히 뛰댕겨서 굵직한 사건 범인도 몇명 검거하고해서 형사로 특진 한 후에야 조심스럽게 동우한테 말 꺼낼거같다 형 있는 중앙서 가고싶다고
동우는 너 나 때문에 오는거면 절대 오지말라고 그러겠지 강재 그런데 동우도 동우지만 예전부터 본인이 그쪽 지원하고싶은 마음도 있었을듯
둘이 막 며칠동안 얘기하다가 결국 동우가 져서 그래어디 서류나 한번 넣어보라고, 중앙서 온다해도 같은 강력반으로 올 일은 거의 없으니까
근데 타이밍기가막히게 동우 팀 한명이 (뭐 개인적인 일탈이나 그런걸로) 직권면직 처분받아서 한명 비게된거 보고싶다 동우 그리고 직감적으로 알게되겠지 저 빈자리에 강재가 오겠구나 라는걸
그리고 예감은 사실이 되고 한동우 잠깐 골머리 싸맬거같지
근데 뭔가 계장님이랑 준영이한테 솔직하게 말할거같다 새로 들어오는 애 내가 예전부터 알던 친구긴한데 절대 내가 꽂아주거나 그런거 아니니까 걱정말고 신경쓰지도말고 자기랑 알던사이라고 특별대우해주지말라고 막
계장님이랑 준영이도 동우가 그럴 성격 절대 아닌거 아니까 ㅇㅇ하고 넘어갈듯
강재 이제 팀장님 소리 붙이느라 한동안 진땀 뺄거같다 직장에서 자기도 모르게 형 소리 튀어나올까봐 잔뜩 사리는거
정신 똑바로 붙잡고있어야하는ㅋㅋㅋㅋㅋ
동우도 그래서 뭔가 더 공적으로 대할거같고
남계장님 안계시고 준영이 강재 동우 셋이서만 밥 먹을때 강재 자기도 모르게 동우한테 형이라고 부르고 눈 또로로록 굴리면서 눈치보니까 준영이가 웃으면서
우리끼리만 있을때는 팀장님 편하게 불러도 돼.
이럴거같다
그래도 강재 어떻게 그러냐면서 꼬박꼬박 팀장님이라고 하겠지...
진짜 귀엽겠다
동우 당직인날 강재 먼저 나가는거 동우가 바래다주는데 윤강재가 동우 입술에 뽀뽀 쪽 해주고 가는거 보고싶다
동우 깜짝 놀라서 주변 슬쩍 보고는 뭐하냐고 입모양으로 속삭이는데
강재가 씩 웃으면서 손 흔들어주고 가면 존나기엽게따
동우도 못말린단듯이 웃고
씨발 개좋다 강재 집가서 셀카보낼듯
나 보고싶어도 쫌만 참아요 형
막 이러면서
나 그런거 보고싶다 둘이 연애 몇년하다가
윤강재가 한동우한테 프러포즈할때
어릴 때 썼던 일기 한 페이지 보여주면서 동우한테
작은 토끼반 선생님, 이제 나랑 결혼해줄래요?
이렇게 묻는거 보고싶다
한동우가 멍하니 일기장위에 글씨 바라보고있다가
들리는 목소리에 고개들어서 강재랑 눈 마주하는거 보고싶다
강재 저렇게 말해놓고선
동우랑 맞잡은 손 가늘게 떨고있을거같다
동우가 강재 손 더 꽉 잡아줄거가타ㅠㅠㅠ
눈은 촉촉해가지거
동우가 강재 볼 쓰다듬어주면서
잘 컸네. 작은 토끼반 꼬마가 이렇게 커서 선생님한테 고백도 하고, 청혼도 하고.
이러는거 보고싶다 그 말듣고 강재가
아직도 저 꼬마같아요?
이러는거 보고싶다 동우가 그 말듣고 웃으면서
나한테 넌 평생 어린애야 임마. 그래도 뭐, 지금은 꽤 든든하네. 응, 믿고 결혼해도 되겠다싶고.
이러는거 보고싶다
강재가 마지막 말 믿고 안믿기는 표정으로 동우 바라보는데
동우가 확인사살하듯이 말 덧붙이는거 보고싶다
근데 나 너한테 미안해서 어떡해. 먼저 좋아한것도 너고, 고백한것도 너라서.... 프러포즈는 내가 먼저 하려고 했는데.
막 이러면서 내가 이렇게 너한테 받기만해도 되는 사람인지 모르겠다고 하는거 보고싶다
강재가 그게 무슨말이냐고 형은 내 전부라고 난 이미 다 받았다고 할거기틈
아 미친거아냐???????? 존나 로맨틱해 씨발
하 청혼하는거 어디 특별한 장소 잡아서 하거나 그런거 아니고
한적한 주말 오후에 조용조용하게 말할거같다 옛날 일기장이랑 같이
그런거 보고싶다 프러포즈 하기 전에 둘이 동거얘기 나와서 한참 고민하다가 동거하기로 결정하고 짐 천천히 쌀 겸 짐정리하던거
근데 두 사람 다 동거까지 얘기가 나왔으니까 곧 프러포즈 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강재가 선수친거였으면 좋겠다 흐흐흐흐ㅡ흐
둘이 이사 첫날 침대에 나란히 누워서 신혼여행 계획 세우는거 보고싶다
막 얘기하다가 한동우가 우리 아직 청첩장도 안뽑았는데 너무 간건가? 이러니까 강재가 뭐어떠냐고 그럴거같다 흐흐
윤강재 존나 머릿속으로 다 그려놨을듯
그래도 동우 의견이 무조건 중요하니까 맞춰가게찌
이삿날에 짜장면 시켜먹구
개좋아 바닥쓸고닦고 짐정리하다가 짜장면 먹으면서 쉴거같다
강재가 형 맛있는거 드셔야되는데... 이러니까 동우가 웃으면서
나 짜장면 좋아해. 니가 걱정이지.... 탕수육도 먹고.
이러면서 챙겨줄거같다
귀여웡 ㅠㅠㅠㅠㅠ
강재 가구조립 잘할거같음ㅋㅋ
동우가 은근 잘 못하는것도 좋겠다
형 공부도 일도 운동도 요리도 다 잘해서 이것도 잘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설명서 붙잡고 헤매고있는거보고
귀엽다고생각하는거
그건 그거대로 존나 반전매력이라 귀엽지않냐고
ㄱㅇㅇ.... 강재가 대신해주면 동우가 머쓱하게 서서 막 이런대화하는거보고싶다
나 옛날에 학원에서도 수업시간에 만들기같은건 잘 못했잖아.... 기억안나?
안나요.... 그때 형이 맨날 시범도 안보여주고 냅다 우리한테 만들라고만해서 좀 어렵고 그랬는데.... 그게 이거때문이었구나
어... 내가 그랬어? 너만 알고 있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그만웃고 임마
이러는거 보고싶다 으으
강재 자꾸 웃으니까 살짝 삐지는 동우 보고싶당
그럼 강재 존나 애교부리면서 치대는거 보고싶다
형 삐졌어요? 좋아서 그래요.
뭐가 좋아 임마
형 귀여워서요
😶😶😶😶😶
왜요? 진짠데
아휴.... 참나... 이거나 빨리해 어디가서 그런 소리 하지말고.....
막 이러는데 부끄러워서 동우 얼굴 살짝 빨개져있을듯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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