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만을...
[FGO] 암굴왕 드림
본 게시글에는 불가역폐기공 이드(일그오 최신스토리)와 이드 완료 후 암굴왕 대사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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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굴왕: 정말, 너란 녀석은.
이 몸은 이미 사라져가는 잔재이고, 영기의 그림자에 지나지 않음에도.
아아, 그렇지. 너는, 특히 나에게 호감을 품었었지.
그것은 연심이라 치부할 만큼의 호감이었나.
알리사: (나는 그 말에 결국 입술을 깨물었다.)
알리사: 알고 있다면-
암굴왕: 음?
알리사: (떨리는 목소리로 나는 가공되지 않은 날것의 마음을 내뱉었다.)
알리사: 알고 있다면, 나를 떠나면 안 되잖아.
암굴왕: 그럴지도 모르지.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알리사: 너란 녀석은, 이란 말은 이쪽이 해야 할 말이야.
암굴왕: 큿, 하여간, 포기할 줄을 모르는군.
암굴왕: (그래, 그것도 예상한 바이다.)
암굴왕: 자, 잠들어라.
암굴왕: 눈을 떴을 때, 너는 다시 일어나 나아가겠지. 내일을 향해.
알리사는 눈의 눈물을 닦았다.
띵하고 지끈지끈 아파오는 머리만이 현실과 자신을 묶어두고 있었다.
알리사는 겨우겨우 머리를 들어 눈앞의 그림자를 바라보았다.
어쩐지 나오는 말들은, 진심과는 반대되는 말들 뿐이었다.
그래도. 그럼에도.
알리사: 그래, 나아가주마. 너는 상상도 못할 만큼 멋진 여행을 하고, 실컷 즐기고, 그리고 너 따위는 기억의 뒷편에 쑤셔넣어줄 거야.
암굴왕: 후, 그래. 그걸로 됐다.
알리사: (다시 마음이 아파왔다. 사실은 널 잊을 수 있을 리가 없는데. 나는 이제 한도 없이 그림자 속에서 너를 찾고, 만날 수 없는 널 한도 없이 그리워할 텐데.
그렇지만, 이럴 때는 강한 척이라도 하는 게 녀석에 대한 예의다.)
알리사는 빙긋 웃었다.
알리사: 은원의 저편에서 행복하게 잠들어 있으라고, 암굴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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