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페스

[논페스] 수호령

1. 인물 소개

머위 기록장 by 머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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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승관의 이야기

부는 어릴적 부모님 여의고 사촌형이랑 사는 고등학생. 사촌형은 운이 좋은데 부는 무지 나쁜 편. 길 가다가 넘어질 뻔 하는 거는 예삿일이고 크게 다칠 수도 있는 일이 자주 일어남. 다행이 몸 멀쩡하게 잘 살아있음. 어릴때는 사촌형이 챙겨줬고 좀 커서는 피하는 요령이 생김.

원래는 사촌형 부모님도 같이 살았는데 사촌형이 성인 되자마자 해외로 일하러 떠나심. (5살 차이. 부 초2 사촌 중1때 만남) 사촌형 대학 안 가고 바로 취업함. 대학에서는 배울 게 없대. 무슨 일 하는지 부는 몰라.

부 사촌형... 윤. 윤은 사실 천사임. 천사는 영혼의 생사를 명부로 만들어 정리하는 일을 함. 한마디로 사무직? 천계 부서가 있고 하계 부서가 있음. 천계 부서에서 정리해서 보내면 하계 부서에서 검수하고 명부로 정리해서 영혼 회수팀(악마)한테 보냄. 여기서 실수하면 뭐 되는 것이기 때문에 부서 상관 없이 몇 번이고 검수함. 이미 그렇게 난리난 사례가 하나 있어서 그 이후로 더 꼼꼼해짐.

윤은 하계 소속. 하계 소속은 아에 건물을 하나 마련해두고 있어서 윤 거기로 출근함. 온통 흰 정장 입고 출근해야 하는데 그걸 입고 돌아다니는 순간 모든 사람의 이목이 집중될 거란 말이지. 그래서 편한 옷 입고 나와서 건물 들어가면 천사 권능으로 뿅 하고 옷 바꿈. 얼룩 생겨도 뿅 하면 그냥 사라짐. 

윤 출근해서 일하고 점심 먹고 한 4시 30분 즈음에 부 학교 근처에 숨어있음. 당연히? 인간들한테는 안 보이구요. 부 집 들어가는 거 보고 다시 일하러 돌아옴. 부 친구랑 놀러 가는 것 같으면 (+부 연락 옴) 부 달고 다니는 가방 인형 몸에서 떨어뜨리지 말라고 함. 부 이유는 모르지만 말 잘 들음. 형이 장난은 많이 쳐도 이렇게 중요하다는 듯이 말하는 건 들어도 나쁠 건 없어서.

2) 한솔의 이야기

솔은 부모님 두분 형 하나 총 네 가족이 같이 사는 중. 솔도 고등학생. 솔 형은 약간 과보호 경향이 있음. 나이차가 많이 나서 (여기도 5살 차이) 그런 건지는 몰라도 계속 챙겨주려 하고 어디 나가기만 하면 걱정함. 솔 형도 대학 안 가고 바로 일 시작함. 솔은 무슨일 하는지 모름. 그냥 안 물어봄. 가끔 힘들다고 하는 건 봤는데 열심히 잘 다니는 것 같고 이상한 곳이면 알아서 쳐냈겠지 싶어서. 형 믿는 편. 형은 차피 말해줄 생각도 없었으면서 안 물어본 것에 대해 약간 서운해 함.

솔 형... 철임. 윤은 사촌형으로 만드려고 약간의 조작 과정을 거쳤는데 여기는 진짜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친형. 대신 전생+환생 전 기억 가지고 있음. 여기도 약간 건든 부분이 있긴 하지만 뭐 그건 나중에 설명하고.

철은 악마. 악마라고 하면 천사랑 대립 구조를 상상하는데 여기서는 그냥 역할 나누려고 붙인 이름임. 천사가 사무직이라면 악마는 현장직. 천사한테 회수해야 할 영혼 정리해 둔 서류 전달 받으면 돌아다니면서 영혼 회수하고 천계로 보냄. 악마도 천계부서 하계 부서가 있음. 죽은 영혼한테 악마가 따라오세요,한다고 순순히 따라오지 않기 때문에 다 회수해서 보내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거든... 천계까지 왔다갔다 거리려면 더 부족해서 하계에서 모아두는 곳 하나 있고 거기 모인 영혼은 천계 부서 회수팀이 데리고 올라감. 철은 하계 부서 소속. 철도 윤 못지않게 동생 엄청 생각함. 바쁜 와중에도 시간 내서 솔이랑 놀러 다님.

3) 찬의 이야기

찬은 고아원 출신. 나중에 물어보니까 고아원 근처 놀이터에 혼자 있는 걸 보고 지금 같이 사는 형들이 데려왔대. 혹시 몰라서 밤까지 놀이터에서 기다려 봤는데 아무도 안 왔대. 같이 사는 형들하곤 6살 차이. 형들이 찬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찬 초3 올라가고 형들 고1로 올라갈 시기에 형들은 고아원 나가야 해서 찬한테 설명해 주는데 찬이 같이 가자고 했음. 나이는 어려도 철이 일찍 들어버려서 어느정도 알 건 다 알더라. 살 집은 지원금으로 구하고 형들이랑 찬 같이 고아원 나옴. 형들 고등학교 올라가고 얼마 안 지나서 학교 그만두고 일 하러 다님. 

찬이랑 같이 사는 형들은 문 순 명. 셋은 찬한테 붙어있는 신령임. 찬 돌봐주는 신령. 찬 태어날 때부터 곁에 있었음. 찬이랑 같이 살려고 인간화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힘 대부분 봉인되고 자잘한 것만 남아있음. 신령 모습으로 돌아가면 봉인 풀려서 모두 사용 가능함.

신령은 딱히 정해진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진짜로 일 하러 다님. 초반에는 알바 여러가지 하다가 모은 돈으로 가게 차림. 디저트 파는 가게. 밀크티 몇 종류랑 쿠키 도넛 판매함. 호랑이/고양이 모양. 작은 가게지만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지 인별에 후기가 꽤 뜨는 편. 덕분에 손님은 잘 온대.

부 솔 찬은 고등학교 올라가서 만났음. (동갑) 입학하고 셋 다 아는 사람 없어서 교실 둘러보던 차에 눈 마주치고 급격히 친해짐. 방과후에 같이 놀러 다니기도 하고 시험기간에는 모여서 공부함. 서로 집 돌아가면서 공부함.

찬 집에 온 날은 형들중에 하나가 밀크티랑 쿠키 도넛 바리바리 싸들고 먹으라고 가져다 줌. 부랑 솔이랑 인사하는데 형 뭔가 묘한 느낌을 받음. 인간이 아닌 무언가의 기운이 섞여있는 느낌. 둘은 아무리 봐도 인간이라 가게 돌아가서 남은 둘한테 말함. 원래도 찬 이야기는 잘 들었지만 그 뒤로는 찬이 말하는 친구 이야기 더 자세히 들어봄. 무언가의 정체를 모르니까 혹시 찬 위험해질까 봐.

부랑 솔 집도 찬 집만큼이나 자주 갔는데 형 마주친 적은 없음. 둘은 바빠. 윤은 부 하교 시간에 맞춰서 부 보러 가긴 하는데 기운을 느낄 수 있을 만큼 가까이 가지를 않아서 잘 모름. 감은 좋아서 솔이랑 찬을 잘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는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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