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남현 미스남현 현자가 다시 태어나면
마법사의 약속 피가로x아키라♂ 미스라x아키라♂ 2차 연성 / 썰
2023년 3월 썰을 문장만 조금 다듬어서 백업.
피가로는 본인 세계에서 아키라가 다시 태어난 거 발견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데려가서 키우거나, 친절한 의사 선생님 이미지로 부모랑 친분 쌓아서 아키라가 어렸을 때부터 곁에 자연스럽게 존재했을 것 같다. 아키라와 처음 만난 순간부터 쭉 옆집에 사는 친절한 의사 선생님 이미지로 호감도 작업 들어갈 듯. 아키라가 자연스럽게 본인을 좋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지 않을까.
다른 마법사들한테는 들키기 전까지 먼저 밝히는 일 없을 것 같지. 독점하고 싶을 테니까. 특히 스노우랑 화이트한테 들키지 않게 조심할 것 같다. 문제는 그 둘이 워낙 만만한 존재가 아니라 숨기는 일이 어렵단 거지. 들키는 건 시간문제일 듯.
그래도 비호하는 아이의 정체가 과거 현자님이라고 들키기 전까진 심심풀이로 인간의 아이를 돌보는 것처럼 꾸며 회피하려 들 것 같다. 스노화 앞에선 의미 없는 발악이라는 걸 본인 스스로가 가장 잘 알면서도.
미스라는 아키라 발견하자마자 문답무용 부모도 상관하지 않고 냅다 데려올 것 같다. 주변에 머물며 호감도 작업 한다는 발상 자체를 못할 듯. 문제는 미스라가 아기를 돌본 적이 있을 리가 없단 거지. 성인인 아키라랑 함께 움직일 때도 툭하면 인간은 너무 약하다고 불만을 표하며 귀찮아하던 녀석이니 조금만 자극 주어져도 울음을 터뜨리는 아기를 감당할 수 있을리 없지?
때문에 무작정 아키라 데려와놓고 감당 못할 거 같다. 주변에 부모도 없고 낯선 상황에 불안해진 아키라가 숨 넘어갈 정도로 울음을 터뜨리면 나름대로 달래보려고 노력하다가 짜증나서 윽박 지르고 울음소리 더 커지는 아키라 보면서 머리 벅벅 긁다가 우는 아키라의 못 뒷덜미를 덜렁 잡아 들고는 루틸한테 대뜸 찾아갈 듯.
“아기는 어떻게 돌봐야 하는 겁니까. 뭐만 하면 울어대고 귀찮아요.” 하며 루틸 품에 아기를 안겨주는 바람에, “미스라 씨, 이 아기는 어디에서? …설마 납치?!” “납치라뇨. 그 사람은 다음 생을 나한테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미스라씨 약속을 했나요? 누구와?!” 이런 대화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아기=아키라(과거 현자)라는 게 알려질 것 같다.
루틸이 알았으니 당연히 미틸도 알게 될 테고 그럼 피가로랑 레녹스도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지니 순식간에 현자의 마법사들이 전부 알게 되지 않을까.
댓글 0
추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