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구운몽 리트머스+청사초롱 죽순밭 by 죽순 2024.07.11 920 0 0 색 잘못 건드려서 나온 리트머스 향아치와청사초롱같다는 가좍의 말에 그린 청사초롱햐나띠 - 역사가리할때 빛나는 눈으로 밤길 밝히는 얀놈들근데 청사초롱은 혼례식때 쓰는거라뎌라 카테고리 #기타 컬렉션 단편 구운몽 2~4컷쯤되는 짤막한 구운몽 모음 총 18개의 포스트 이전글 검은 거울 전력 주제 '거울' 참여 다음글 사모뿔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댓글 0 등록 추천 포스트 소원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람. 또는 그런 일. “⋯무엇을 바랐길래? ⋯⋯⋯ 어린애같은 소원을 바랐던 건⋯ 아니겠지.“ 그레이엄 스프링필드는 무얼 원했을까. 정확히 말하자면 그레이엄이 바라지 않았던 것은 없었다. 다만 손에 반드시 넣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인간과는 거리가 멀었을 뿐이다. 내 것을 주장하기에는 소심했고 그렇다고 지키기에는 유약했다. 그래서 항상 자신만의 것을 바라왔다. 다른 누구와도 공유하 신시온(2) 2020~2023 꽃 한송이의 무게 동화도 타인도 믿지 않는다. 내 세상은 그만큼 한가하지 않았기에. 용사가 단지 정의와 용기만으로 사악한 용으로부터 공주를 구한다던가, 진정한 사랑만이 왕자에게 걸린 저주를 풀 수 있다던가. 진부함과 유치함을 넘어 위선적이까지 하지 않나. 현실에는 선한 의지를 응원하는 마법도 영원불멸한 사랑도 없다. 그저 생존을 위해 가면을 쓰고 등 뒤를 노려 칼을 꽂을 뿐 #BN 3 📚 요한 하리 - 도둑맞은 집중력 그래서 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건데요?! 20240229~2024030? 도파민 중독, 디지털 디톡스 같은 말들은 어디서 시작한 걸까. 적어도 두 단어가 ‘진짜로’ 내게 와닿은 건 이 책을 읽게 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겠다. 나혼자 산다에서 코쿤이 무슨 통에 전자기기를 넣어두고 몇 시간을 보냈다. SNS에서 지나가듯이 클립과 함께 본 적이 있다. 자세히 보지 않아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아 13 겨울 빛 | 겨울 빛 살다 보면 평생 잊기 힘든 감각이 생기게 마련이다. 어릴 날 처음 허락된 혀가 아찔해질 정도의 단맛, 무섭게 쫓아오던 강아지가 짖던 소리라던가 아스팔트를 박차며 긁는 발톱의 소리 같은 것들. 하던 공부를 몰래 버려두고 일찍 밖에 나와서 올라가 앉은 나무 사이로 불어오던 풀잎 향은 머리가 다 자란 지금에 와서 비슷한 냄새만 맡아도 그때의 감 3 🌌창세 첫째 날 세상 열린 첫째 날, 망월은 창세의 권능을 손에 쥔 채로 고민했다. 나, 무엇을 만들고 싶지? 그래, 가까이 가 닿고 싶은 마음으로 연결된 사람을 만들어, 그들의 사랑으로 세상을 채우면 되겠다. •͙✧⃝•͙ 그러려면 그들이 거할 세상을 지어주는 것이 먼저지. 해신, 해무가 솔선하여 순환의 원리로 생명의 요람을 빚었다. 바로 곁에서 창파의 용왕, 청현이 3 성인 24.10.04. 헉 나 갑자기 [릴님 연성교환] 체르니샤 눈오는 날 “? 혹시 저건 뭔가요?” “그 부속실에 있는 걔가 만든 거래.” “미친…. 그 또라이? 건들면 죽겠네…” 눈이 소복하게 쌓인 여하단은 어김없이 사건과 일로 바쁘게 돌아갔다. 일반인이라면 집 밖으로 나가 눈을 즐길 수도 있었다. 이곳은 로제로카르타 치안을 담당하는 여하단. 늘 사건이 접수되는 곳이기에 여유롭게 자연현상 따위에 신경을 쓰긴 힘들다. 아침이 되 #체르타 #체르니샤 #드림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