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9
#기억을_잃은_앤캐가_다른_사람을_사랑하게_됐다면_자캐는
가화야 "하하... 선우야, 이제는 신이 우습게 보이기라도 하는거니."
: 7주년에 그 개고생을 해놓고? 괘씸해서라도 안 보내줌. 불안감같은건... 딱히 없을 듯? 자기를 다시 사랑하게 만들 자신이 있으니까. 다만 기억이 계승되지 않으니 그 이전의 7년은 가화야 혼자 알고있는 기억이 될 듯.
요로즈야 요루 "오, 준. 그 눈으로 바라보는 건 나 뿐이면 족해요."
: 타인을 향하는 사랑에 빠진 눈을 자기쪽으로 돌려놓음. 기본적으로 훼방? 같은건 안 놓긴 하지만 준이 그 사람과 떨어져 혼자가 되는 순간에는 늘 요루가 함께 있을 것. 직장? 때려쳐 때려쳐 무단결근 해. 일도 안정적인 천사가 하는거지 뭐.
애니 콜렙스 파라다 "아레?"
: 고개를 갸우뚱. 그치만, 이아가 기억을 잃다뇨?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어딘가에 저장된 기억이 있을 거에요. 만약 그게 훼손된거라면... 음...
턱을 괴고 과장된 한숨을 쉬면서 "이아, 애니랑 함께 배운 사랑은 모자랐던건가요?" 하고 가증스레 눈물 두어방울 떨어트림. 상대를 살려둘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서...
글루미 아리아나 "오, 이런, 세상에... ... 좋은 연인이라면 새 사랑을 찾았다는 소식에 보내줘야 하는 걸까요? 하지만 나는 악마인걸요."
: 말은 단호하게 해내지만 흔들리는 눈빛으로 이퀠라의 소매 끝자락을 겨우 잡고 손을 달달 떨고 있음. 이퀠라가 정말 다른사람에게 마음을 주기로 결심했다면 글루미는 자신이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생각할지도.
애쉬 "흐음."
: 마냥 지켜봄. 기억이 돌아오지 않을거란 생각은 없어서 조바심이나 초조함은 없는 듯? 그리고나서 카리아드네 기억이 돌아왔을 때 기억이 없는 동안 함께 한 사람을 선택할지 자신을 선택할지 선택권을 줌. 카리아드네가 자책하거나 아무도 고르지 않고 도망가버리면 찾아내서라도 말해준다. "선택해야지, 리아. 나는 여기서 줄곧 기다려왔어."
휘 시엘로 "음-... 칼라니랑 제이든이 걱정할텐데. 어쩌지."
: 딱히 위기감... 같은걸 가지진 않음. 당연함. 모든걸 다 내려놓고 레티를 선택했는데 이제와서 레티마저 놓을 순 없음. 당연히 기억을 잃은 레티도 자신이 꼬셔야 함. 잠시 한눈 팔더라도 끝에는 자기를 보게 만들 자신도 있음. 다만 함께 살던? 가? 족? 들이 걱정할게 조금 걱정될 뿐임.
셰흐트 "치-."
: 저희 이거 공식 설?정? 에 있지 않나요? 환생하는 비오비. 셰흐트는 여러번 겪을 일인 만큼 그냥 볼 부풀려 불만을 표하고는 새로운 생을 사는 비오비를 지켜볼 것 같음
호르헤 유스타키오 "아..."
: 어쩌지? 호르헤는 마린이 없으면 자살해버릴 것 같은데. 부디 기억을 잃지 않기만을 바래봄.
설 수민 "저를 잊은걸로는 부족했나요..."
: 누가 봐도 시무룩하게 풀죽은 모습으로 중얼거리고 돌아섬. 당연하게도 루카 옆에 비빌만한 껀덕지가 없기 때문에.
진 파라다 "그렇게 보셔도 우린 부부라서요."
: 너는 기억에도 없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으니 알아서 사라지라는 눈빛을 한 아스트라한테 허허실실 웃으면서 결혼반지나 보여줌. 절대 꺼져주지 않음. 뭐... 죽여드려요? 새 사랑을?
덴버 바웰 "그건... 안타까운 일이네..."
어쩐지 덤덤하게 말하는 목소리가 힘없음. 근데 저희 얘네 결혼했다고 했잖아요. 덴버... 멀뚱멀뚱 있다가 아차, 하고 물어본다는 말 "이혼이라도 해 드려요...?"
로스티슬라프 이노켄토비치 안드레예프 "개자식."
: 노아가 기억을 계승한다는 건 어제 교단 들어온 녀석도 아는 사실인데 기억을 잃었다? 개구라삥뽕을 칠만큼 회피하고싶다? 차라리 싫어졌다고 말이라도 하면 너죽고 나죽고 했을텐데 이건 기억이 없다니까 눈물은 핑 돌고 머리에 열은 몰리고... 화나서 한바탕 할 거 같음
김 메리 고 라운드 "이건 생각해본 적 없는데... 으흠."
: 느긋하게 팔짱끼고 턱 쓰다듬으면서 베인 바라보다가 활짝 웃으면서 "뭐, 그럼 어쩔 수 없지. 행복해, 베인." 당연함. 베인이 매일 만들어주는 해독제 아니면 메리는 죽음
프라이 "그, 그치만, 저희는 부부인걸요..."
: 조금 물기 섞인 목소리. 기억을 잃은 부인에게 부부라는 공신력 있는 관계를 들이밀며 걔가 아니라 자기를 봐야한다고 호소함
한 소이 "우... ...."
: 무작정 떼쓰기에는 나이를 조금 먹어버렸어요. 소이는 입술 꾹 깨물고 그렁그렁 눈물 차오른 눈으로 미라를 보다가...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 그냥 조용히 돌아갈 듯?
에드워드 테오도르 "머리에 충격을 가하면 기억이 다시 돌아올 확률이 얼마나 될까, 마르코?"
: 얘 지금 진지하게 물어보고있음. 마르코가 기겁하면서 선실에 가둬두라고 하는 바람에 란오의 기억이 돌아올 때 까지 감금되어있음
피에 "오, 이런..."
: 전혀 긴장감 없는 목소리로 전혀 놀라지 않은 것 같이 말하지만 사실 엄청나게 동요중임. 사실 자기를 놀리려는 거짓말이라고 해줬으면 좋겠는데 진짜냐고 물어봤다가 진짜라는 소릴 들으면 진짜 상심할거같아서 차마 물어보진 못하고 바라만 봄
씨씨 "헛~ 소리!"
: 기억을 잃는다? 씨씨는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씨씨가 아는건 누제가 씨씨를 사랑한다는 것 뿐~ 다른걸 사랑하게 되면 씨씨는 질투가 심해서 없애버릴지도 몰라
셉 페라 아흐칼테스 "이런, 곤란하군..."
: 상당히 점잖게 표현하긴 했지만 굉장히 당황했고 어이도 없고 그러함. 현자의 탑 동료들에게 당장 지그문트의 기억을 돌려놓을 방법을 찾아내지 않으면 너희의 모든 연구를 망쳐버리겠다고 선언함
스이 "어머나. 그럼 데리고 올래?"
: 괜찮음. 스이네 집에서 살면 다같이 사귀는 사이가 되니까 문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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