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근데진짜] [주접] 드림
[241206] [500]
우선 자료로 주신 두번째 짤을 보고 육성으로 웃었습니다. 적절한 서사 요약과 그에 어울리는 짤 트레까지... 이 커플,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 싶었어요. 개인적으로 도련님X도련님 커플을 정말 좋아하고, 또 공이 수의 따까리를 자처하는 상황을 진짜 너무 좋아해서, 어라? 이거 날 위한 포상일지도..? 라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공의 와꾸가 저의 취향 스트라이크 존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취향이어서야 커미션이 아니라 그냥 남의 드림 먹으면서 행복해하는 사람밖에 더 되겠나 싶었어요. 주 드림 내용이 충실한 발닦개 생활이라는 것도 너무 두근거리고 좋더라구요. 원작 서사와 어떤 식으로 잘 버무려졌는지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보내주신 역극에서는 만죠메가 본연의 캐릭터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음란하게 행동하는 게 특히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제가 또 만죠메처럼 자존심 강한 캐릭터가 깔리는 걸 상당히 좋아합니다... 새벽에 광대 튀어나오게 즐거워하면서 읽었습니다. 특히 A가 계속 존댓말을 쓰다가 쥰, 이라고 부르는 순간 저는 그만 이마를 탁 치며 WOW... 해버렸지 뭐예요. 존댓말 속성 공이 침대에서 요비스테에 반말이라니? 이건 완전히 저를 위한 밥상이라고 느꼈습니다. 쾌락에 함락돼서 솔직하게 A가 좋다고 고백하는 만죠메도 정말 보기 좋았어요. 순애와 야함이 적절하게 비벼져서 이 CP... 사랑을 하는구나, 하면서 행복한 기분으로 읽었습니다. 맛있네요, 이 두 사람... 상당히 좋.느를 줍니다. 좀 더 먹고 싶어요. 지금 약간 베라에서 맛보기 스푼으로만 퍼먹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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