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TRIP 메인스토리

Bitter Sweet Sixteen 002-A07 : 언브레이커블・보이즈

#연수여행날, 주인공은 학교의 폭발 사건에 대해 조사한다. 그리고 주인공은, 아쿠타와 친구들이 아이로 묶일 나이가 아니라는 걸 알아챈다.

#HAMA 투어즈 - 오피스 플로어

나유키: 여기, 커피입니다.

카에데: 아…… 죄송해요. 감사합니다.

나유키: 너무 힘이 들어간 게 아닌가요? 내일부터였죠, 낮반의 연수여행.

카에데: 응…… 그래도, 떠나기 전에 어떻게 해도 끝내두고 싶은 일이 아직 남아서.

나유키: 저라도 괜찮다면 도와드릴게요. 내일 준비도 있잖아요.

카에데: 아뇨아뇨, 그럴수는.

나유키: …… 지금, 몇시인지 알고 계세요? 못 잔다고요, 이대로는.

카에데: 엑──20시!? 크, 큰일이다.

나유키: 그럼, 저는 어디부터 착수할까요.

카에데: 정말 죄송합니다……! 그으, 그럼──

#HAMA 하우스 - 현관

다니엘: 여어, 어서와─……, 질릴 정도로 대량의 짐이구만.

카에데: 방금 막 돌아왔습니다. 이쪽은 내일부터 필요한 물품인 셈인데요──

카에데: 죄송합니다 부장. 떨어질 것 같아서, 괜찮으면 좀 받아 주시겠어요……!

다니엘: 싫은데, 시간 외 노동은 하지 않는 주의거든. 먼저 소파에 가서 기다릴 테니까, 빨랑 오라고.

다니엘: 아─몸이 가볍다~, 양손이 자유로워~.

카에데: 큭……!

나유키: 제쪽에 올려도 괜찮아요. 여기요.

카에데: 아니, 나유키 군 쪽이 저보다 아슬아슬한 밸런스라서, 괜찮습니다. 이 이상 폐를 끼칠 수는.

카에데: 오늘은 정말 이것저것 감사했습니다. 일을 돕게 한 것도 모자라 장까지 같이 봐달락 해서.

나유키: 당치도 않아요. 힘이 되어서 다행이에요.

#HAMA 하우스 - 리빙

다니엘: 방충 스프레이, 자외선 차단제, 냉각 시트, 바디 시트, 반창고, 해열제, 멀미약…….

다니엘: 뭔가 좋은 거 사오지 않았을까 기대하고 있었더니…… 시시한 것뿐이잖아.

다니엘: 술은. 안주는. 먹을건.

카에데: 없습니다. 전원 16세 애들용이니까. 술도 못 마셔요.

다니엘: 필요 없다고. 그보다 그 나이라면 어른용이어도 되는 거 아냐.

카에데: 엣.

나유키: 지금 검색해봤더니, 마침 어른용을 쓸 수 있는 연령이라고 하네요.

카에데: 빠르다! 감사합니다. 그런가, 어른용이어도 괜찮았던 건가…….

나유키: 같이 물건 사고 있었으면서 죄송합니다, 눈치채지 못해서.

다니엘: 뭐, 반대보다 낫지 않아? 어린애한테 어른용 마시게 하는 것보단.

#HAMA 하우스 - 자기 방

카에데: (좋아. 이걸로, 장보기 체크리스트는 제패……로)

카에데: (일단, 어른용 약도 샀고. 나머지는 내일을 기다리는 것뿐──)

카에데: 아, 그러고 보니…….

카에데: (『하마아스나로 고교』 …… 『사건』 …… 검색)

카에데: 으음, 어디어디…….

─ 6월 모일, 심야 12시경. HAMA 5구에 있는 하마아스나로 고교의 구교사에서 갑자기, 의문의 폭발이 발생.

─ 교사가 무너질 정도의 대사건이었지만, 다행히 말려든 학생이나 교사는 없으며, 부상자는 없음. 폭발의 원인은 여전히 불명으로 조사중.

카에데: (그러고 보니, 분명 폭발 뉴스가 있었던 것 같기도……)

카에데: (교, 교사가 이렇게나 무너져서……! 다들 현장에 있었을 텐데, 어떻게 무사했네……)

카에데: (다치지도 않았고 정말 다행이야…… 그래도 역시, 이 규모는 어린애의 짓이──, 아니)

다니엘: 필요 없다고. 그보다 그 나이라면 어른용이어도 되는 거 아냐.

카에데: (아까 다니엘 씨도 말했지만, 이제 그들은 『어린애』로 묶을 나이가 아닐지도)

카에데: (어─디 말고는……)

─ 하마에 사는 친구한테 들었는데, 소리 개쩔었대ㅋㅋㅋ 콰광ㅋㅋㅋ

─ 안그래도 학생 많아서 짜증나는데, 교문쪽 구경꾼 늘어나서 민폐.

─ 그러고 보니까, 아스고에 최근 실종된 학생 있었지. 무조건 그녀석이랑 관련 있겠지.

─ 음모의 기척?

─ 아스고는 어서, 사실을 공개해라!

카에데: (아아…… dazzle도 혼란스러워졌네……)

카에데: (학생의 실종…… 그런 일이 있었구나)

카에데: …….

아쿠타: 연수여행 날에 무조건 데려갈 테니까, 맡겨줘!

카에데: (아까 PeChat으로는 『괜찮아!』라는 답이 왔지만──)

카에데: (내일부터 1주일, 아무 일 없이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

#도쿄 메트로폴리스 국제공항 - 로비

아쿠타: 선생님, 이쪽이쪽!

무네우지: 좋은 아침.

사쿠지로: 좋은 아침입니다. 날씨의 축복을 받아 다행이네요.

카에데: 네! 좋은 아침입니다──……

나나키: …….

키로쿠: …….

우시오: …… 후아아……, 졸려.

카에데: …….

우시오: 뭐야. 사람이 하품하는 게 그렇게 신기해?

카에데: 아, 미안. 그런 의미의 시선이 아니라…….

카에데: (텐션은 낮은 것 같지만, 제대로 전원 모여 있어. …… 정말 다행이다)

카에데: (아쿠타 군이 설득해 줬구나…… 고마워……!)

아쿠타: …….

카에데: (아하하. …… 나중에 다시 감사 인사를 해야겠네)

무네우지: 선생님, 이게 전원분의 보호자 동의서야.

카에데: 고마워. 모아 줬구나.

카에데: 그건 그렇고 『선생님』아 아니라도 괜찮아. 정식 교원이 아니니까.

무네우지: 그런가. 그럼 어떻게 불리고 싶지.

카에데: 으─응…… 그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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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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