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자 챌린지 #1. 새벽 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그렇게 됐다 by 달양갱 2024.08.09 42 0 0 보기 전 주의사항 #키타로 탄생 게게게의 수수께끼 결말 스포일러 해당 포스트에는 민감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보기 컬렉션 천 자 챌린지 지인분들과 진행하는 천 자 단문 챌린지. 정해진 주제로 자유롭게, 혹은 묘사 스터디 등을 위해 조건부로 천 자 내외의 단문을 집필합니다. 게게게, 게나조 위주로 예상되지만 타 장르나 1차 글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총 6개의 포스트 다음글 #2. 사요의 절망 키타로 탄생 게게게의 수수께끼 - 특정 장면(후반부 사요의 절망과 복수극)을 자유롭게 묘사하기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추천 포스트 길어질 것 같은 밤 평화로운 토요일 오후. 나이트코드 멤버들은 패밀리 레스토랑에 모여 있었다. 무슨 중대한 일이 있어서는 아니고, 언제나 그래 왔던 것처럼 신곡 업로드를 끝낸 뒤의 뒤풀이로써 모인 것이었다. “역시, 이번 곡에도 댓글 엄청 많이 달렸네~.” 스마트폰으로 영상에 달린 반응을 확인하며 아키야마 미즈키가 입을 열었다. 그 옆에 앉아 있던 시노노메 에나가 #프로세카 #프세카 #프로젝트_세카이 #카미시로_루이 #루이 #아키야마_미즈키 #미즈키 #루이미즈 #미즈루이 #루이미즈루이 #옥상조 1 아프지 말고 약 치치미즈 어렴풋이 창문 너머로 스며 들어오는 새벽빛에 미즈키는 부스스 눈을 떴다. 아침 여섯 시 삼십 분. 바른생활 직장인이라면 일어나 출근을 준비해야 하는 시각이다. 미즈키는 까치집을 한 채 거침없이 이불을 걷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역시나 게게로의 자리는 비어 있었다. 보나마나 새벽 세 시에 집을 나서 근처를 어슬렁대고 있을 터다. 요괴는 야행성인 만큼 #게나조 #게게게의_키타로 #미즈키 #키타로 #게게로 #치치미즈 47 유령족도 살이 찐다 치치미즈 카페를 열기로 했으니 팔 메뉴를 정해야 한다. 미즈키는 노트 위에 어설픈 디저트 그림을 그려놓고 고민에 빠졌다. 일단 주력 메뉴는 핫케이크로 하고, 또 뭘 만들어 팔까. 미즈키는 다른 후보 메뉴를 훑어봤다. 프렌치 토스트나 샌드위치는 다른 가게에서도 파는 것이고 결이 비슷하니 무난할 것이다. 명색이 브런치 가게이니, 간단한 수제버거 같은 것도 추가할 #게나조 #게게게의_키타로 #미즈키 #게게로 #치치미즈 #부수 #父水 78 너의 밤을 줘. -Another- 전 글의 미즈키 시점 *두 사람이 성인이 된 시점입니다. *전 글의 번외격 글입니다. 이 글을 읽지 않으셔도 전 글을 이해하는 데에 큰 무리는 없으나, 이 글을 원활히 이해하시기 위해서는 전 글을 읽으시는 게 좋습니다. 후, 하고 얕은 숨을 내뱉자 희뿌연 입김이 사뿐히 허공에 번져 나갔다. 눈 한 번 깜빡인 틈에 자취를 감춰 버린 입김이 어딘가 나처럼 느껴져서 나도 #프로젝트_세카이 #프로세카 #프세카 #카미시로_루이 #아키야마_미즈키 #미즈키 #루이 #루이미즈 #미즈루이 #루이미즈루이 #옥상조 5 잊지 못할 친우에게 게나조 글연성/스포일러 함유/NCP/미즈키 기억 없음 흘러간 시간은 평등하다. 하지만 흘러갈 시간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각자만의 시간을 소유하고 사용한다고 자부하지만 사실은 시간이 우리를 태우고 그저 흐를 뿐이다. 우리는 그 흐름에 깎여간다. 그것을 삶이라 부른다. 한 유령족 사내야말로 그 흐름의 풍파를 잘 알았다. 모름지기 자신의 모습을 가장 훤히 볼 수 있는 것은 타인인 법, 사내는 깎여가며 흩어지는 #키타로_탄생_게게게의_수수께끼 #게나조 #게게게의_키타로 #키타로 #미즈키 #눈알아버지 #스포일러 #평온한_죽음 #이별 180 7 꿈-흉몽과 백일몽 *전 글 '꿈-자각몽과 악몽'에서 이어지는 부분이 조금 있습니다. 읽고 읽으시면 조금 더 원활한 이해를 하실 수 있을 겁니다. —- 아키야마 미즈키는 오랜만에 기분이 안 좋았다. 안 좋다고 해 봐야 평소에 단전에 담겨 있는 우울 위에 울적이 몇 숟갈 얹어졌을 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즈키는 그것에 불행까진 아니더라도 불쾌함 정도는 느끼고 있었다 #프로젝트_세카이 #프로세카 #프세카 #카미시로_루이 #아키야마_미즈키 #미즈키 #루이 #루이미즈 #미즈루이 #루이미즈루이 #옥상조 6 옥상과 신발 한 짝 1교시부터 수업을 빼는 건 이제 예삿일이 아니게 되었지만 등교하자마자 옥상으로 향하는 건 꽤 오랜만이었다. 어떤 특별한-당연하겠지만 부정적인 의미에서의-일이 있어서는 아니었다. 그저 오늘따라 옥상에 가고 싶다는 충동이 심장과 뇌를 거세게 때렸다는, 이성이나 논리 따위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의 탓이었다. 처음에는 한숨과 함께 잡았던 밋밋한 옥상의 출입문 #프로젝트_세카이 #프세카 #프로세카 #아키야마_미즈키 #미즈키 #카미시로_루이 #루이 #루이미즈 #미즈루이 #루이미즈루이 2 집 수리하는 날 게나조 “앗.” 미즈키는 별 생각없이 마루를 걸어다니다가 뒤꿈치가 꺼지는 감각에 재빨리 뒤로 물러났다. 무릎을 구부리고 자세히 보니 뒤꿈치가 닿은 자리가 푹 꺼져 땅이 보였다. 하마터면 걸려서 뒤로 자빠지거나 앞으로 넘어질 뻔했다. 그러고 보니 수리한 지 꽤 시간이 지났지. 미즈키는 구덩이를 피해 건너가면서 생각했다. 헤이세이 시대 개막을 기념해 게게로 #게나조 #게게게의_키타로 #미즈키 #게게로 #키타로 #치치미즈 #父水 13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