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느비프레] 잿불과 데자뷰 8.5 첫키스는 바닷물 맛이 났고 리코리스 캔디 by 네리아 2024.03.04 17 0 0 성인용 콘텐츠 해당 내용을 감상하려면 본인 인증이 필요해요 로그인 후 이용해주세요 로그인 및 본인 인증 컬렉션 원신 총 27개의 포스트 이전글 [느비프레] 잿불과 데자뷰 8 당신의 소리 다음글 [느비프레] I promise you, honey. 4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추천 포스트 [느비프레] 잿불과 데자뷰 13 상자 속 자기 전 책 읽기가 끝나면 프레미네는 항상 말없이 느비예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작은 무게감에 실린 아쉬움과 외로움을 안다. 오늘이 지나가면 내일이 찾아오고, 내일이 찾아오면 또 각자의 일상이 시작된다.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은 한정적이고 무정하게도 빨리 흘러서. 주저하듯 망설이던 작은 손은 느비예트의 손을 잡는다. 느비예트는 그 손에 깍지를 끼며 남 #원신 #느비프레 3 이미 악에게 바친 심장입니다 02 그 누구도 스네즈나야에서 찬물로 세수를 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겠지만.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타르탈리아는 거울 너머의 자신을 본다. 차가운 물이 얼굴을 타고 흐른다. 안광을 잃은 눈동자는 심연처럼 어둡고 파랗게 침잠되어있다. 내 얼굴이 이렇게 생겼던가…. 타르탈리아는 좀 더 허리를 밀착하며 거울 가까이 다가간다. 그는 곧 주먹을 들어 올려 #원신 #종탈 #종려타르 13 [느비프레] 잿불과 데자뷰 8 당신의 소리 심장이 두근거리는 건, 이 눈이 당신을 인식했을 때. 입가가 풀어지는 건, 이 눈이 당신과 마주쳤을 때. 그런 입에서 들뜬 소리가 나오는 건, 당신에게 처음 오늘의 인사를 할 때. 벌써 며칠이고 느비예트와 만나지 못했다. 멜모니아 궁에 찾아가도 그는 항상 부재중이었고, 앞으로 며칠 더 바쁠 예정이라는 안내를 들었다. 이렇게 연락할 방도도 없이 만남이 #원신 #느비프레 7 [느비프레] SS 2 베히모스와 나 2세. 성장미네. 진한 캐붕. 뭐든 가능한 분만. *뇨타가 아닙니다.. 보금자리는 폰타인의 교외에 있는 그리 크지 않은 집이었다. 집이 너무 커도 있기가 불편하다며, 프레미네의 희망으로 그러한 집을 지었다. 그게 벌써 몇 년 전이나 된 일이었다. 인간 아이의 성장은 정말이지 빠르다. 아직도 느비예트의 눈에는 그가 눈이 마주치면 숨어버리던 시절과 다를 #원신 #느비프레 3 [느비프레] 잿불과 데자뷰 12 고양이 그림자 종이가 펜촉에 닿아 사각대는 소리가 주기적으로 들려왔다. 청각이 예민한 만큼 집중력은 떨어져서, 펼친 동화책은 그저 알록달록한 무늬가 그려진 것처럼 보였다. 조심스레, 혹여나 시선을 움직이는 소리가 들릴까 경계하면서 책상 쪽을 보았다. 서류를 보는 표정은 평소 프레미네를 볼 때와는 달리 차갑기만 했다. 예상 밖의 잔업. 벌써 집무실 창문 바깥은 어둑어둑한데 #원신 #느비프레 1 [느비프레] 잿불과 데자뷰 13.5 네가 알아서는 안 되는 것 파자마 상의 단추를 하나씩 풀어내면 부끄러운지 품 안에서 작은 몸이 꼼지락거렸다. 평소보다 체온이 올라간 게, 얼굴도 붉어졌을 게 틀림없었다. 무릎 위에 올려놓은 탓에 표정을 볼 수 없는 게 아쉽다. 품 안에 꼭 가둬두기에는 이렇게 뒤에서 안고 있는 게 딱 적당하기는 했다. 느비예트는 조금이라도 프레미네와의 거리를 벌리고 싶지 않았다. 드러난 목덜미에 입을 #원신 #느비프레 4 [느비프레] 잿불과 데자뷰 10 인어와 용의 상관관계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곤란한 나머지 프레미네는 앓는 소리를 냈다. 등 뒤에서의 속박은 조금 강해졌다. 정말로, 정말로 곤란한데. 왜 이렇게 됐지. 돌이켜보면 집무실에서 느비예트를 기다리다가 깜빡 잠들었다. 눈을 떴을 때는 불투명한 창문 너머로 은은한 어둠이 넓은 공간으로 내리쬐어서, 벌써 저녁 먹을 때가 지났다는 걸 알았다. 집무실은 #원신 #느비프레 4 [느비프레] 잿불과 데자뷰 5 못하면 나갈 수 없는 비경 이상하다. 느비예트는 그렇게 생각했다. 문제가 벌어진 것은 점심시간 산책을 겸해 프레미네와 만나 성 주변을 걷던 중의 일이었다. 갑자기 초원에서 큰 지진이 나더니, 눈앞이 새까맣게 물들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밝아진 시야는, 직전과는 전혀 다른 양식의 실내였다. 오래된 유적처럼 보였다. 느비예트는 이 양식을 사용하는 지역을 알고 있었다. 정확히, 알 #원신 #느비프레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