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6

다음주에는 여름 휴가에 갑니다.

이미 여행도 갔다왔는데 또 휴가 가냐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저는 매우 물개 사람 (=물을 조아하는 개과 사람)이라 여행은 여행이고 여름에는 며칠이고 물가에서 놀아주어야 합니다!

올해는 더욱 특별히 풀빌라를 빌렸기 때문에 24시간이고 48시간이고 물에서 쪼골쪼골 나오지 않을 생각입니다. 같이 가는 동생들이랑 종일 물에있기 보드게임하기 술마시기 물에있기를 반복하면… 출장 사진으로는 전에 삿포로 갔을 때의 사진을 풀어놓을게요 (?) 삿포로 예뻐요.

어제 밤에 생각해보니까 커미션을 오너님이 편하게 저장해서 보시려면 제가 우클릭을 허가했어야 했더라구요. 언제나 하나씩 뭔가 나사가 빠진 느낌이라서… 이 참에 몇 개 안될 때 다시 풀어놓고 비하인드 정리하구 갈게요. 이번주까진 우클릭도 가능하게 풀어놓구요!

메인트로 쓰고 있는 친구. 원래 아래의 친구였는데 렌즈를 짙게 해달라고 요청을 3번이나 했던 기억이 있어요. (컴션주님이 생각하시기에 정신나간 요구였겠죠…) 선글라스는 제가 원래 가진 콜렉션을 약간 변형했습니다. 저는 별모양이 좋아서 렌즈에 별모양 박혀있어요. 별모양을 오너님 눈에 꽃모양으로 살짝… 덕분에 오히려 제가 가진 것의 배로 여성스러운 친구가 나와버렸지만 괜찮습니다. 고죠는 예쁘고 뻔뻔하니까요. @ rocketball

반지는… 뭔가 좀 더 이것저것 알아보고 기회가 되면 정말 맞춰보고 싶게 예쁘게 나오긴 했어요. 머리색을 테마로 한 링 두개를 꼬임형식으로 엮되, 백금이 금색의 링을 감싸는 형태로, 여기서 다시 금색은 뒷 부분만 로즈골드 코딩이 필요하고… 가운데 보석은 서로의 눈 색을 메인으로 하고, 봄을 형상화한 줄기모양을 겨울의 색으로 넣어주면… 현실 구현이 가능할런지, 가격이… 얼마나 할런지 모르겠어서 차마 물어보지도 못하고 있는거죠. 취미활동에 적절히 돈을 쓰는 걸 찬성하는 편인데 계산기를 아무리 두드려도 몇 달치의 취미활동비를 털어야하는 수준! 그래서 일단 뇌에 힘주고 있습니다. @ ZTCM

이거 정말로 무드등 후기만을 위해 준비했고, 요즘도 가끔 겹쳐놓고 봐요… 하늘하늘 내려가는 걸 오너님도 직접 보아야하는데… 옷은 이른 바캉스 룩으로 해보았어요. 바다 느낌이 나서. 수영복은 이게… 저도 조예가 없어서 그만.

선물 후기를 이렇게까지 준비한 건 그러니까… 최대한 제가 드러나지 않게 찍으려다 보니 그렇게 되었어요. 제 이불, 제 벽지, 하여튼 제 생활감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니 무드등이 투명해서 어떻게 해도 뒤가 비치더라구요. 게다가 테두리는 거울이라 생활감 정도가 아니라 사진찍는 제가 아예 드러나기까지…! 결국 뒤가 비치면 비쳐도 되는 걸 준비하자.로 간 결과가 그겁니다. 재밌었어요. @ g00d_n19ht

옛날옛날에 우리 사이에는 고죠 어릴 때 사진 보여달라는 대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이렇게. 와기 너무 좋아요… 오너님은 분통 터지셨지만 사실 만우절에 선수를 빼앗긴 적이 있어서 (?) 저지를 수 밖에 없었어요. @c_h_aen_

순서가 영 엉망인데 프로포즈 페이지가 허전해서 준비했던 친구에요. 뭐가 나을지 이래저래 재보았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좀 더 예쁘게 준비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은 친구. @ N4H33_S2

이건 가장 최근이라 제가 막 왜 좋은지 왜 이런 그림을 준비했는지 모두 털어버렸네요. 불꽃놀이 정말 정말 좋아해요. 폭죽 터트리다 경찰에 잡힌 적도 있구요… 다행히 경고받고 풀려났습니다. 오너님은 여행가서 즐거워져도 폭죽을 성대하게 준비해서 터트리는 거 자제하세오… 사실 마츠리는 몇 번 가봤지만 생각보다 그저 그랬어요. 불꽃놀이까지 하는 성대한 마츠리가 아니면 대부분 일찍 끝나기까지! 사람 많구 별로 신기하진 않았구 음식은 어묵튀김이 맛있습니다. 더워서 빙수도 좋지만 어묵튀김이 채고엿어요. 꼬치류… 채고… @ pringles_c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