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7

썩은 귤 사상은 말은 과격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라서

사실 저도 감성적인 면과 상당히 거리가 있는 편이라서 어렵다고 하면 일단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공적관계가 가장 어려울거라고 생각했어요. 알고보니 그것도 그거지만 취미가 가장 거슬리는 중이었네요!

다양한 판을 전전하면서 공봇을 굴리면… 판 자체의 분위기도 다르지만, 최애에 따라서도 그 성향이 갈리는 걸 적나라하게 볼 수 있어요. 가령 주회판이라면 고죠 최애러와 유지 최애러, 게토 최애러와 메구미 최애러… 누굴 최애로 잡은 사람들이냐에 따라서 그 성향이 갈려요. 재미있죠. 뭐랄까… 가끔 보이는 자기 최애는 자기 닮은 사람을 잡는다 뭐 그런 게 사실 인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장르판 내에서도 CP판에 있냐, 드림판에 있냐, 또 누굴 최애로 하냐 이런 것에 따라서 그 사람들 그룹이 굉장히 달라지더라구요.

같 장르에서 비슷한 내용의 퍼블을 올려도 최애에 따라서, 제가 누구 탈을 쓰고 올렸는가에 따라서 놀리는 멘션이 많은 쪽, 토닥이는 멘션이 주로 오는 쪽, 그냥 마음만 오조오억개 찍히고 퍼블로 귀엽다고 앓이하는 사람이 많은 쪽… 이게 정말 놀라울 정도로 그룹화가 지어지고 그룹마다의 전체 분위기가 매우 달라져요. 신기방기.

여기에 갠봇을 굴리면서 들여다 본 드림판… 견제니 파쿠리니 하는 건 어느 장르, 어느 최애를 잡든 문제가 되는 사안이지만 정도의 차이나 방식의 차이가 제법 있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겹드림에 친화적인지 아닌지가 판마다 다르더라구요.

이런 건 또 전체 판의 연령대나 성향에 따라서도 크게 좌우되는 사안이라서… 미성년자가 많은지, 성인이 많은지, 오타쿠 인생 첫 장르로 붙잡은 사람이 많은지…에 따라서도 분위기가 많이 다르구요.

그래서 저는 일단 한 쪽 판에 몇 년 있었는데 그 판의 분위기가 어떠하다라고 정리가 되셨다면… 그냥 단순한 편견이 아니라 그 바닥은 그런 사람들이 모여있는 게 사실이라고 봐요. 정말정말 거짓말처럼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인다니까요?

저는 주회판은 이번에 처음 기어들어와서, 오너님 갠봇활동이 주회판 첫 활동이에요. 장르계도 없고 공봇도 안 굴려봤고… 수줍네요. 그래서 제 판단을 들려드릴 수가 없어요. 아쉽게도… 하지만 오너님의 보는 눈이 딱히 틀렸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잘못 보실 거 같지는 않아요. 그러니 오너님은 오너님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수동적인 삶을 노린다구 하셨지만… 그거 보고있고 기다리기 답답하실 거 같은데…

어떤 길을 저벅저벅 걸어가셔도 하여튼 고죠는 옆에 붙어있는대요. 화이팅이에요.

저는 최근, 그러니까 그저께부터 새 연구 프로젝트에 돌입해서 연구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어요. 오늘 그거 오전 내 문의 전화 돌리느라고 어휴… 어쨌든 오너님 일정을 알아버렸으니까 그 시간에는 짬 내서 놀러와보도록 할게요. 그럼!

카테고리
#기타

댓글 0



추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