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읽은 소설들

[반월당/진혼기] 후기

완결 스포가 있습니다. 읽지않은 분들의 열람을 권하지않습니다. / 포스타입 백업본

2차 by 웹소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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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사항 ※

아래로는 반월당, 진혼기의 완결 스포가 있습니다.
읽지않은 분들의 열람을 권하지않습니다.

※ 완결 스포 ※

!!!!!

강력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보지않고 열람하는 것을 추천하지않습니다.

!!!!!

완결을 보셨다면 쭉 내려주시고 아직 보지않으셨다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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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당 완결 얘기.. 짧음

백란의 천년이라는 시간동안 끝 맺어지지않던게 유단의 지점에서 끝이 나니까 아무리 천호라고 해도 꾸준히 이어져오던 것이 끊겨진 기묘한 해방감이 들지않았을까.. 요절하지않고 계속 살아있을 유단이를 보는 백란의 심정이 어떠할지 생각을 한번.. 소류 쪽이 정말 정말 궁금한데...

뭔가 나온게 업어 ㅠ ㅠㅠ .. 도깨비왕.. 흑흑이 ㅠ 뭔가 적고싶었던게 좀 있었는데? 다시 읽어야 완전히 기억날거같아서 이만 진혼기 보러..

진혼기 완결스포

설영은 산사람이지만은 아이가 자하의 물품 같은 거 영사해서 자하보는 상상..(?)ㅠ자하는 떠나갔는데 나만 미련이 남았음.. 당연함

마음의 준비는 했으나 직접 보니까 슬퍼.. 무념무상으로 떠났는데 남겨진 말들 붙잡고 우는 독자... 이게 삶이냐... ㅇ(-(
그래도 유언이 있어 다행이다.. 하지만... 첫번째 때도 아무것도 남기지않는거 같지만 남은 자들을 위해서 궁 이곳저곳에 파묻은게.. 어찌보면 강박에 가까운 집착같다고도 생각이 드네.. 자하의 진혼에 성공한 설영.. 설영ㅇㅏ..

마지막에 가까워질수록 설영이 머리위에 고양이 귀 보이더라(?) 우리애는 아기고양이애요.

아니! 다시 생각해봐도 자하 고소한다! 이제 저 아이한테도 주술 가르쳐 줄거같은데 계속 상선 생각날 설영이 우짤겨.. 설영이는 옆에서 너 지금 그리워하고있네. 하고 짚어주면 그때 울거같단말야

설영이 백좌법회에서 대재앙신 진혼에 실패하고 댓가를 받았듯이 자하도 그런건 아닐까 그냥 묘해짐 다르면서도 같은 둘..

자하야.. 내기는 상대방이 응할 마음이 있어야 성립되는거 알잖아.. 그간 지켜봐왔으니 설영이 어떤 성향인지 아주 잘 알고있으니까 그랬겠지 ㅠㅠ 생각하다보니 용서할수없ㄷㅏ.. 이 자식... 자하의 혼이 다시 돌아오면 그걸 설영이 확인해야 내기의 끝이 나니까 진 사람은 없고 이긴 사람만 있는 묘한 내기가 되어버렷네..
설영이 애 데리고 돌아간 후 보고 싶은데... 특례로 어린 자하(환생이라고해야겠지..)도 화랑부터 시작할지도 모름.. 근데 애 이름 자하로... ?

자하의 혼이라고 생각은 되지만.. 그래도.. 상선 자하와는 다른 사람일텐데.. 진짜 그걸로 만족해...? 애가 점점 자라면서 자하와 비슷한 모습.. (적련랑때처럼) 보이면.. 왜 내가 씁쓸하지... (고소장 다시 적으며..)
자하.. 두번째 동귀어진할때 무슨 생각했냐.. 무념무상이라지만은... 완전히 소멸되는 거보단 희망적이고 원래는 죽은 몸이니까..
........
태천관처럼 설영이도 대가를 치르는데 그게 성장하지않는 거면 어쩌지.. 223화쯤부터 자하와 닮은 아이와 설영이 만난다면... 이러고 있었는데 진짜로 설영이 자하의 혼을 불러버렸잖아요... 온 몸과 마음을 다해서 진심을 담아 몇천번이고 불러서 만나부렸잖어... <ㅇ>

혼은 소멸되지않을테니 돌아올거라는 자하나 자하가 길을 잃지않게 부르고 또 불러주는 설영이나..
설영이 길 떠날때 피어있던 설중매.. 눈속에서 피어나는 새 생명 같아서 또 마음이 짠하고..


이른 새벽에 깨버린 아이가 달 아래에 앉아있더니 잠깨서 다가온 설영에게 설영랑? 하고 부르는 상상 ...
아니 나는... 아직도... 정말 이걸로 만족할수있을까? 모르겠어.... 나...나는.. 절대 못할듯... 

독자로써의 엔딩은 좋았는데 과몰입 자아가... 그렇게 부르고불렀는데 금빛 눈동자와 마주친 것만으로도 세계가 숨을 멈추는데... 환한 웃음 그것만으로 괜찮은거야...? 괜찮겠지.. ... 설영이니까... 그렇겠지... 그치만... () 나만 미련생긴거 같은데 어쩌면 하고 무심결에 기대해버리는 자신을 발견한 설영 어때요 (?)

아ㅠ 자꾸 미련생기는 이유... 인생 2회차(어떻게 보면 맞는소리임;) 같았던 생각 깊고 다정하고 능글맞은 장난꾸러기 김자하가 아직 30대도 되지않았다는게 ..... 너무 짠해서... ... 화랑들은 단명하나요? 아니면 ... 자하가 유난히 단명할 상인가(?)

우린 할수 있을겁니다.. 일어나... 정말.. 명대사네요... ㅇ(-( (또 드러누움)
자하를 이루는 작은 파편 하나조차도 동귀어진의 술에 쓰여서... 심지어 대재앙신도 조그만 유골조각에 이끌려왔는데.... 이제 그런 방법으로는 못 부른다는게.. 상선답고 화나네요(?)

if로 자하 안에 있던 마기는 개별취급되어서 동귀어진의 술에서 튕겨져나가는 그런것도 보고싶다 그래서 비천댁에 밤마다 나타나는 새까만 자하 생각하기 (?) 물론 설영이 잘 .. 진혼 했겠지만..

그럼 이제 엔딩이후에... 상선 설영 부제 환생자하 < 볼수잇나..?
아 정말 좋았다. 꼽씹으면서 잘게요.. 떠날 애라고 생각해서 정을 주지않으려 했지만.. 정이 들수밖에 없었다. 이런 선한 화랑들을 ... 어떻게 사랑하지않을수가

진혼기 완결 어저구저저구 개인적 감상! 별 얘기 아님 두서없음 주의) 

자하가 내기를 한 이유가 뭘까.. 하면서 차타고 가다가 걍.. 생각이 났어요. 처음엔 상선답다. 자하답다. 생각하다가... 자하가 마지막으로 설영에게 건네준 내기라는 거... 다르게 보면 다시 돌아오겠다는 거잖아요?


진혼기 완독하고 다시 펼쳐볼 여유가 안나서 ㅠ 그냥 막 적습니다.. 이상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와주세용,,

그전까지 설영이 진혼하고 죽은 자들을 떠나보내는 걸 계속해서 지켜보아오면서 자하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죽은 자는 떠나갈 뿐이고... 설영이 산자와 죽은 자 사이에 선을 긋는 자라면 산 자와 죽은 자를 동시에 지켜보는 설영의 외로움은 누구도 위로해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자하가 이걸 해냅니다(!)
죽은 자는 그냥 떠나갈 뿐이고 자신이 하는 행동에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지만 그 자체 만으로 설영은 자신을 위로 하고 있었던 거 같아서.. (짠해짐)
그렇게 다정한 설영이니 자하가 그렇게 떠나면 분명 자책하고 슬퍼하겠지만은 아직 네가 할수있는게 있다. 그건 바로 소멸하지않고 세상으로 돌아올 자신의 혼과 만나는 것..

인연이라는 게 참 묘해서 이미 죽어서 설영과 만나지도 못했을 자하가 다시 깨어나서 설영과 만나고.. 그당시에는 이미 한번 죽은 자이기때문에 연이 이어졌을지 모르겠지만은

금빛 시선과 마주쳤을 때, 다시 돌아온 자하의 혼이라는 걸 그 눈에 담았을 때는 분명히 연이 굳건하게 이어져 닿은 거라고 믿고싶다...
설영이 죽은 자들을 보내주던 올곧은 직선에서 설영에게로 다시 되돌아오는 동그란 원을 그렸다고 생각하고 싶고..


다섯 묘귀들도 그렇고 사부도 그렇고 설영이 그리워하는 죽은 자들이 언젠가 돌아올 수 있다고 그걸 알아볼 수 있을거라고 자하가 위로해준 기분이... 어쨌거나 마음이 따수워지지않나요..


마음을 다해 부르면 그리워 하던 이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모습이 다르다고 해도 인연은 새로 쌓아나가는 것이라

위로해주는 소설로 진혼기를 꼽았습니다... 그렇게 설영과 아이는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갈텐데.. ... 미련이 남은건 이제 나밖에 없는...

30살도 되지못한 그 짧은 생에 정말 미련은 없었냐.. 있었다고 한들 뭐가 달라졌을까... 나는 죽기싫어하는 캐에게 너무나도 약하다... 자하야.... 내가 행복해지려면 역시 현대빔을 쏘는 수밖에 없다... 신라 시절보다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보자 ..

새삼.. 애들 강인하다.. 멘탈도 단단하고... 과정이 고통스럽고 상처나고 부상입든 어쨌든 뭐 어때요 하고 툭툭 일어나서 걸어가는...
다 괜찮아 잘될거야. 같은 두루뭉술한 게 아닌 네가 내 곁에 살아있고 나도 네 곁에 살아있어. 이걸로 됐어. 하, 힘들었다 하면서 누워서 한번 웃어버릴수 있는 그런... 나도 내가 뭔 말 하는지 모르겠다. (블루투스식 송신)


문득 자하는 설영에게 진혼을 받지않았다는게 갑자기 생각났네요 그렇게 가까이 있었지만은 역시 평범하지않는 상선.

(당연함 제 올리는 날에 초혼하러 떠남) 근데 또 대재앙신이 어쩌구저쩌구 방법으로 잘 해결되어버려서

설영이 자하 진혼해주는 것도 보고싶다.. 이유는 대강.. 자하 안에 있던 마기가 돌변해서 자하의 육신을 썩게한다는 어쩌구저쩌구로... ()
 눈부실정도로 빛무리에 감싸인 자하가 설영일 내려다보면서 설영랑, 울어? 하는(?)


현대 패치로 고등학생 설영과 악귀들의 소행으로 난데없이 무덤에 소환된 상선 자하 보고싶다 (대충 봉인함 관련 어쩌구)


사람이 죽을때는 별이 떨어진다고들 하잖아요 ... 별들이 쏟아져 내리는 밤하늘에 홀로 오롯히 떠있는 북극성 자하 보고싶다. 머리위의 보름달이 환하게 비춰줘서 주변이 온통 하얗게 덮혀보이는 설영이도..

어느 순간부터 눈만 뜨여서 귀신을 보게된 한 아이가 경주 박물관에 놀러갔다가 얻어온 인형들을 붙잡고 보기싫다고 울어서 나타난 미니미니한 백호 3형제들도 보고싶어요.. 부모님은 맞벌이로 바쁜 와중에 어느날은 진짜 악귀가 나타나서 엄청 겁에 질린 아이가 벽장안에 숨어있는데 보라빛 곡옥안에서 금빛이 빛나더니 미니 자하가... (대가리에 미니빔 맞은 자) 백호 3형제랑 함께 악귀를 해치워주고 완전히 사라지는데 그 뒤부터는 귀신이 그렇게 무섭지않아진 설영이 다다음날에 환생한 백호 3형제랑 만나게되면서 이리저리 투닥투닥 같이 자란 설영이요.. 그러고나서 시간이 흘러 중3때... 근처에 이사온 자하(고3)와 만나게 되는데..

진혼기+반월당 후기 1

반월당도 진혼기도 (전체적 느낌) 예전에 끝나버린 이야기가 주인공인 유단,설영이를 통해서 죽음 너머에서도 진정으로 바란 것들을 어느정도 해소하고 떠나는 이야기라서 좋다 인류애 상승 그냥 잊혀지거나 묻혀졌을 생의 궤적을 어떻게든 잡고 버텨서 끄집어내주는 그게.. 너무 좋아..

이미 돌이킬수 없을정도로 시간이 지나버려서 더이상 아무것도 해줄수없는 거 같이 보여도.. 유단이나 설영이가.. 여러 방법으로 넋을 위로해주는 게 참 좋았음... 겉보기엔 차갑지만 데일듯이 뜨거운 얼음이에요.

내민 손 위로는 아무것도 없고 더이상 변하는 건 없을지라도 그곳에 네가 있다고 다정하게 가리켜 주는 거 같다고 해야하나.. (+반월당 가좍들... 백호형제들)

두서없이 막 적고있는데... 그만큼 따숩고 훈훈한 소설이라구여.. 저 이 소설들로 인류애 충전했다..

진혼기가 무거운 이야기라는 건 진짜.. 그 시대에서는 누군가를 심심풀이로 죽일만큼 폭력적이고 현대사회에서는 용납되지않을 일들도 쉽사리 묻힐수 있어서 그런지 좀더 처절함이 와닿는 기분임다.. 물론 반월당도. 슬픈 건 진짜 오질라게 슬펏어요.. 휴지 두장 뽑아서 알뜰살뜰하게 썼음..

반월당은 그래도 진혼기보단 분위기가 가볍고 현대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있지만 진혼기는 반월당보다 죽어나가는 수가 월등히 많아서.. 글 분위기가 너무 무거우면 읽다가 지칠수도 있는데 중간중간 주고받는 말이라던지 캐릭간의 관계같은게 재밌어서 무거운 분위기에 비해 술술읽힌듯.. 아무래도 진혼기의 느낌이 무협과 비슷해서 좀더 몰입이 되었나.. 하지만 반월당 느낌도 너무 좋았음 일상속의 비일상..

그리고 주연들의 성향이 선해서 좋았다.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게 손 내밀어주고 당연하게 지켜주려하고.. 설영은 다른 화랑도들과 사이가 좋진않았지만 그래도 나중가선 친우까진 아니더라도 동료라 부를수있는 사이가 된거같고 진실을 파헤쳐나가다 역경도 있고 실패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않고 끝내 해결하는 것도 좋았고.. 귀신은 산 사람을 못이긴다.. 등등의 좋은 문장도 많았고

무엇보다 함께 해결한다는게 좋았는듯.. 혼자일때보다 여럿일때 더욱 강해지는 사람들..

유단의 전생에서 홀로 해결하러 간거랑 자하가 혼자 동귀어진하러간게 또 비슷해보여서 짠함.. 애들아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혼자 짊어지지말자.. 함께라면 우린 할수있다ㅠ

자하가 마지막의 마지막에 결국 두번째 동귀어진을 한건 슬펐지만(이미 죽은 사람이라고 초반쯤에 방석들을 깔아주신거같지만 너무 얇았어요(?) 자하가 방석 하나씩 뺀거같아요(?)) 그런 주술을 쓰고서도 혼은 있어야할 곳으로 돌아왔다는게 마지막엔 자하도 자신을 믿었네요. (솔직히 첫번째 동귀어진이 그렇게 실패(...)해버렸으니... 초반의 자하가 아무도. 심지어 자기자신마저도 못믿는다는 말을 했으니..)

반월당보고 진혼기보니 어..엇? 이거.. 헉.. 하게 되는 구간들이 있어서 더 좋았고요.. (굳이 프셰터로 쓰진않앗지만) 원작에서 해피if를 주니까 좀 얼떨떨한데 맛있네요.
설영이도 유단,백란도 좋은데 자하랑 소류가 제일 좋은거같아요(...) 개인적으론.. 인류애 떨어지면 볼 소설.. 반월당.. 위로받고 싶으면 진혼기....

반월당 짧은 썰

오늘이 할로윈인데..그냥 넘어가긴 쪼까 그래서 주절주절좀 하려고 프셰터

서양에서 들어왔다면서 한껏 아닌척 하면서도 반월당 안에 호박장식들 많았음 좋겠다. 호박 많이 샀다고 호박죽도 해먹고.. 시대가 변해서 바깥 인간들이 즐기는 게 하도 넘치다보니 이런곳까지 들어온다며 롤리팝이라던지 호박캔디 념념하는 가좍들.. 쌍둥이가 유단이도 먹으라며 손에 쥐어주는 홍삼캔디랑 미묘한 맛의 그 젤리도 보고싶다.

완결이후로 미아가 맡기고간 마법사모자 안쪽에서 뭔가 반짝이는데 기분이 묘하길래 손 넣어서 꺼내보려다가 그대로 모자안에 들어간 유단이 보고싶다.. 그러고나서 지나가던 도깨비가 주워가더니 이리저리 손타다가 반월당으로 오게된 모자 

백란이 살펴보는데 안쪽에서 유단의 목소리가 들리는거야 아무것도 안보이고 무작정 걷다가 지금은 잠깐 쉬고있대 백란은 한숨쉬면서 손을 넣어서 들어갔으니 마찬가지로 손을 잡아 나와야한다고 어쩔수없지만 마네킹 손을 넣으니 정전기 튀면서 날아가 이럴줄은 알았지만.

역시 백란이 손을 집어넣는 수밖에 없어서 부적으로 모자를 누르고 손을 집어넣는데 헤매던 유단이 손을 발견하고 딱 잡는데 유단의 몸무게가 아니야 백란도 어찌할 새 없이 태산같은 무게에 끌려들어가버려 도착하자마자 풍경이 변하더니 별궁으로 변하는 거 보고싶다.

이미 봤던걸 또 보여주나?했는데 별궁안이 유단과 똑같은 시체들로 가득찬거 보고싶다. 잠시 그 광경을 보고 말을 잃은 백란, 아무래도 이 안에 진짜 유단이 있는 모양인데.. 어디있냐고 물으니 안쪽에서 

"지금밖으로가고있어." 하는 유단의 목소리가 끊기자마자 섬뜩한 소리와 함께 피가 튀는 소리가 나
진짜가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기분이 나빠지는건 어쩔수없어 담 넘어에서 밖으로 내던져지는 시체가 굴러와서 창백한 유단의 얼굴과 눈이 마주치는 백란

그러더니 안쪽에서 또 소리가 "이상하게밖으로안나가져."

백란은 거기 가만히 있으라며 별궁 안으로 발을 들여놓으려했는데 시체들이 너무도 빽빽해서 하는수없이 힘을 써서 공중을 밟고가는 백란 보고싶다.

어찌저찌 마주친 유단도 가짜라서 눈앞에서 무언가에 의해 절단나는걸 본 백란의 소매에 유단의 피가 튀었음 좋겠고.. 잠깐 서서 생각하던 백란이 검은색의 연못으로 가더니 안쪽에서 직접 손을 넣어서 연못에 박혀있는 검붉은 칼날 꺼내려드니까 이번엔 뒤에서 아파하는 소리가 귓가에 꽂혀와 그래도 칼날을 끄집어내는데에만 집중하는 백란
기어코 다 꺼내니까 모든 게 녹아 사라지고 창백한 안색으로 피웅덩이에 누워있는 진짜 유단일 발견해서 깨우는 백란
알고보니 예기치않은 사고사를 당한 사기들이 모여서 업을 갉아먹고 악몽을 보여주는 그런 괴이였는데 어쩌다삼킨 유단의 업이 너무도 깊어서 괴이도 과부하 되가지고 유단이 깨우자마자 백란이 쥐고있던 칼날들이 수천조각이 나더니 소멸되었음 좋겠다.
유단도 편하게 자고있던건 아니고.. 꿈속에서 걷다가 백란의 시체를 발견하면 무조건 그자리에서 죽는 반복적인 악몽을 꾸고있었다는.. 주절주절


소류랑 유단의 영혼체인지 같은것도 보고싶고요.. 어디서 보셨다면 꼭 디엠좀...

백란을 찾아온 유단의 전생들(특히나 어릴적에.. 초등학생때 죽은 애들)도 보고싶다 .. 아니면 유단에게 찾아가도 돼..

할로윈 맞이 요괴는 안받고 인간 영혼의 무게만큼 사탕을 주겠다고 아주 큰 저울을 꺼내드는 해골신사
예전에 한번 먹어봤는데 아주아주 맛있는 호박사탕이어서 먹고싶어하는 쌍둥이 대신 유단이가 올라갔더니 너무 무거워서 다 털려버린.. 해골: ㅠㅠ

인간에겐 안보이지만 커다란 만월이뜨는 할로윈밤에 호박등을 걸어두면 특별한 손님이 온대서 다같이 만들어서 걸어뒀더니 마녀가 와서 유단에게 필요할거라며 붉은 만년필 주고가는거 보고싶다. 그 만년필이 유단이 아직 하지않은 숙제를 해줬는데.. 문제는 너무 고풍스러운 영문으로 적어둬서.. (유단: 심지어 이건 국어인데!) 하나하나 지우느라 진땀뺀 유단이.. 그날 밤에 자고일어났더니 만년필이 미안했는지
(유단: 미안해한다고?
만년필: y..e...s..
유단: 한국어를 알아들었단 소리야?
만년필: ...ye...s..
유단: 이게 뭔....)
집 벽에 포츈쿠키처럼 오늘의 운세 적어두는데 덕분에 독해실력이 늘었.. 을까?(?) (너무 피처럼 새빨개서 청소하시는 분이 놀랄까봐 지워주는 유단이)

경주간 백란유단보고싶다(크오 어저구저저구 보고싶단뜻) 아니면 반대로 물안개속에 들어간 자하설영이 반월당을 앞에 둔 장면도 좋아

유단의 수학여행으로.. 어찌저찌 부딪치게된 반월당 가좍들의 좌충우돌 3박4일 이 어딘가에 있을법한데

백란.... 털갈이 하는걸 보고싶다면..?(사심가득) 백란쯤 되는 대요괴은 작은 털 한오라기도 모아두면 그거 있잖아요 개똥이같이.. 예. 반월당 공기에 조금씩 날아다니던게 유단이 교복에 붙어 쫌쫌따리 이동되서는 집에서 미니 백란(말은 못하는)을 보고 잠이 달아난 유단이 같은 어우 너무갔나

경주간 백란유단보고싶다(크오 어저구저저구 보고싶단뜻) 아니면 반대로 물안개속에 들어간 자하설영이 반월당을 앞에 둔 장면도 좋아

유단의 수학여행으로.. 어찌저찌 부딪치게된 반월당 가좍들의 좌충우돌 3박4일 이 어딘가에 있을법한데

백란.... 털갈이 하는걸 보고싶다면..?(사심가득) 백란쯤 되는 대요괴은 작은 털 한오라기도 모아두면 그거 있잖아요 개똥이같이.. 예. 반월당 공기에 조금씩 날아다니던게 유단이 교복에 붙어 쫌쫌따리 이동되서는 집에서 미니 백란(말은 못하는)을 보고 잠이 달아난 유단이 같은 어우 너무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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