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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사이키의 케미컬 쿠킹]

[키리야 슈]

⋯⋯그래서 '이거‘가 만들어진 거야?

[미츠기 신]

으, 응⋯⋯.

롤 캐비지가 될 예정이었던 거⋯⋯네⋯⋯.

[키리야 슈]

이거, 더 이상 냄새부터가 요리가 아니야.

나 논 같은 곳에서 맡아본 적 있어.

[사카이 료스케]

무슨 냄새야⋯⋯.

[미츠기 신]

하지만 재료를 다시 사 올 시간은 없을 것 같고,

이걸 어떻게든 할 수밖에⋯⋯.

[키리야 슈]

료 군.

[미츠기 신]

료 군⋯⋯.

[사카이 료스케]

그만 둬 다들, 그런 눈으로 보지 마⋯⋯.

‘요리’는 좋아하지만, ‘극물’은 전혀 아니니까⋯⋯.

[키리야 슈]

극물⋯⋯.

[미츠기 신]

극물⋯⋯ 그렇구나. 극물이구나.

[사카이 료스케]

왜 그래, 신?

[미츠기 신]

이게 극물이라면⋯⋯

사이키 씨의 힘을 빌리는 건 어떨까?

[사이키 메구루]

내 힘인가?

[사카이 료스케]

그렇구나, 극물이라면 사이키 씨의 전문 분야다!

[사이키 메구루]

⋯⋯확실히, 나는 요리는 하지 않지만,

연구 대상으로서 파악하는 거라면, 흥미는 있다.

[사이키 메구루]

먹을 수 있는 것으로부터 극물이 생성되는 과정에서

도대체 어떤 화학 변화가 일어나 이렇게 된 것인가.

[사이키 메구루]

조직부터 파괴된 것이 아니라면,

방법은 있겠지.

[사이키 메구루]

탄화되어 있다면,

이제 뭘 어떻게 해도 무리니까.

[사이키 메구루]

⋯⋯뭐, 무엇보다도,

이 이상은 악화되지 않을 테니까.

[미츠기 신]

감사합니다.

。。。

[사카이 료스케]

⋯⋯사이키 씨, 뭔가 냄비 안이 보라색인데요.

[미츠기 신]

꿀렁꿀렁거리고 있네⋯⋯.

게다가⋯⋯ 왜일까⋯⋯ 눈이 아파⋯⋯.

[키리야 슈]

⋯⋯굉장해, 메구루 군.

거기서 더 악화시켰어.

[사이키 메구루]

⋯⋯익숙하지 않은 짓은 하는 게 아니군.

식재료는 역시 전문 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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