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사카이의 트러블 쿠킹]
[사카이 료스케]
(⋯⋯아사기리 씨가, 또 뭔가 사건을
꾸미고 있다⋯⋯ 인가⋯⋯)
[사카이 료스케]
(아니아니, 그런 바보 같은 이야기⋯⋯.
분명 지나친 생각이야)
[사카이 료스케]
⋯⋯자, 재료도 사 왔으니까,
척척 파티 메뉴 만들도록 할까!
[사이키 메구루]
⋯⋯뭐, 주의는 해 둬.
요리에 불을 쓴다면, 더더욱이다.
[사카이 료스케]
네, 네에⋯⋯.
[미츠기 신]
요리, 나도 할 수 있는 만큼은 도울게.
[아사기리 마히로]
⋯⋯어이, 꾸물꾸물 하고 있으면 날이 저물겠지.
[사카이, 미츠기]
아, 아사기리 씨!?
[아사기리 마히로]
뭘 그렇게 놀라는 거냐?
[사카이 료스케]
아, 아니 놀랐다던가 그런.
아하하하⋯⋯⋯⋯.
[아사기리 마히로]
뭐, 상관 없는데.
나도 잠깐 옆에서 작업할 건데, 방해하지 마.
[토가미 소이치로]
요리는 나도 돕겠다.
슬슬 시간도 얼마 안 남았으니까.
[사카이 료스케]
어, 토가미씨는 요리 잘 못하죠?
[토가미 소이치로]
아, 자신은 없군.
그래도, 지시받는 대로라면 할 수 있을 거다.
[토가미 소이치로]
'끓이기‘와 '굽기’는 할 수 있다.
그래서 사카이, 뭘 만들 거지?
[사카이 료스케]
만들 거는, 롤 캐비지와――
[토가미 소이치로]
우선 이 양상추를 구우면 되겠군.
[사카이 료스케]
잠깐, 하나를 통째로 불에 대지 말아 주세요!
정말로 끓이기와 굽기밖에 모르는군요!
[미츠기 신]
양상추⋯⋯?
[사카이 료스케]
아앗⋯⋯ 롤 캐비지가,
베이크드 레터스로⋯⋯ 무엇 하나 맞지 않은 채로⋯⋯
[사이키 메구루]
⋯⋯토가미 씨, 전력 외기는커녕 완전히 마이너스로군.
[키리야 슈]
내가 더 나을 것 같아.
[키리야 슈]
나, 도와주러 갈게.
[사이키 메구루]
⋯⋯그런 것보다는,
나는 저쪽의 걱정을 하는 쪽이 좋을 것 같군.
[키리야 슈]
저쪽?
[아사기리 마히로]
쳇, 교환효율이 빌어먹게 나빠.
이딴 건, 뜨거워서 손으로 들 수 있는 물건이 아냐.
[아사기리 마히로]
더 화력을 올릴 방법은⋯⋯.
[미츠기 신]
(화, 화력⋯⋯.)
[미츠기 신]
료 군, 저기, 아사기리 씨가⋯⋯.
[사카이 료스케]
에, 뭐, 뭐라고?
미안하지만 지금, 나는 토가미 씨를 보느라, 여유가⋯⋯.
[토가미 소이치로]
화력은 더 올리는 쪽이 시간 단축이 되겠지.
아사기리에게 가스 버너를 빌리도록 하자.
[사카이 료스케]
직화는 진짜로 그만둬주세요!
[아사기리 마히로]
차라리, 마총의 회로를 그대로 사용해서 ⋯
아, 그러면 티끌도 안 남겠군.
[사카이 료스케]
티, 티끌!? 무슨 소리예요!?
[미츠기 신]
설마 정말로, 사이키 씨가 말한 대로⋯⋯?
[아사기리 마히로]
⋯⋯⋯⋯.
[아사기리 마히로]
뭐, 괜찮겠지.
그것도 한 가지 재미다.
[미츠기, 사카이]
(괜찮지 않아!)
(괜찮겠냐고!)
[토가미 소이치로]
이쑤시개는⋯⋯ 어디에 쓰는 거지?
뭐, 괜찮겠지. 같이 끓여 볼까.
[사카이 료스케]
이쪽은 이쪽대로 큰일이다!!
[미츠기 신]
(아아~! 토가미 씨를 말리고 싶지만,
아무래도 아사기리 씨에게 정신이 팔리고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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