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아(백업)

브리튼의 왕과 기사와 함께 하는 전생 스레 2판 (3)

확밀아 / 브리튼채널

확밀아 스토리 스포일러가 불쑥불쑥 튀어나옵니다.

동인설정 주의. 캐붕 주의.

기본 커플링은 란검, 모드마서, 기교가웨기교(nl + 기교 ts)

전편보다는 분량이 짧지만 뭐.. 오래 내버려두기도 그렇잖아요? :3


491. 이름없음

근데 왜 소속이전 가지고 싸운 거야?

기교의 장이랑 다른 사람들 말대로라면 기뻐해야하는 거 아닌가? :Q

492. 이름없음

한줄 요약에서 모드레드가 마법의 파에게 차였다고 했으니까 소속이전 얘기가 나오기 전에 모드레드가 차였거나, 아니면 갔다가 차여서 되돌아온 듯.


493. 기교의 장

>492 정답!

494. 검술의 성

>492 기교의 장처럼 결혼식 끝난 다음에 고백했다가 차인 모양이더라.

495. 기교의 장

>494 고백까지는 아니었을 걸? 진실은 본인들만이 알고 있겠지만.


496. 이름없음

결혼식 날에 이게 뭐여ㅋㅋㅋㅋㅋㅋ


497. 이름없음

한쪽에서는 부부가 탄생했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와장창 와장창


498. 모드레드

어째서 그렇게 자세하게 알고 있는 거야


499. 검술의 성

우리 셋만 있을 때 기교의 장이 마법의 파를 추궁했었거든.


500. 기교의 장

은근 입이 무거운 녀석이라 다는 말 안 해주고 그저 넌지시 암시만 하더라.

아무튼 그 얘기는 됐고.


501. 이름없음

그냥 넘길 얘기가 아닌 거 같은데..


502. 이름없음

으으 빨리 마법의 파도 찾아냈으면 좋겠다.

자세한 썰 원해요


503. 이름없음

모드레드는 자세하게 안 말해줄 것 같고ㅋㅋㅋ


504. 기교의 장

나는 모드레드의 소속을 기교의 장에서 마법의 파로 이전하려고 했지.

이유는 당연히 우리 심판자의 오랜 짝사랑을 이루어주려고!

깜짝 선물로 몰래 처리하고 알려줄까 하고 생각도 해봤는데, 그래도 모드레드급의 기사가 국적을 옮기는 건데 나 혼자 처리할 수 있는 일은 아니잖아?

해서 우선 모드레드에게 먼저 얘기해주고 리페를 통해 마법의 파에 연락을 넣으려고 했지.


505. 기교의 장

바로 모드레드를 집무실로 불러서 마법의 파로 소속을 이전해주겠다고 선언을 했어.

그런데 이게 웬걸. 진짜 불쾌하다는 표정으로 쓸데없는 짓이라고 그러더라?

이야, 반정 사건 이후로 그런 표정 짓는 건 처음 봤었어.


506. 가웨인

사실 부르기 전에도 유난히 건드려서는 안 될 것 같은 흉흉한 기운을 풍기고 다니기는 했지.


507. 란슬롯

설마 또 군사를 일으키려는 게 아니냐고 기사들이 불안해했었소.


508. 이름없음

본격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밀당


509. 이름없음

>508 차였으니 밀당은 아니지ㅋㅋㅋㅋㅋ


510. 이름없음

>509 돌직구 보소ㅋㅋㅋㅋㅋㅋ


511. 기교의 장

그래. 내가 눈치 없었다. 됐냐 (`À´)


512. 이름없음

기교의 장 삐졌다ㅋㅋㅋ


513. 검술의 성

그때는 연합 체제를 정비하느라 모두가 바쁠 때였으니까 못 알아차리는 것도 당연하지.

기교의 장의 개인 사정도 있고 말이야.


514. 이름없음

검술의 성이 기교의 장 편을 들어주었다..!


515. 이름없음

이러니 저러니해도 친구라는 건가ㅋㅋ


516. 기교의 장

>513 웬일이야? 네가 내 편을 다 들어주고..

좋아. 기분이다. 오늘 밤에 내 수청을 들래?


517. 검술의 성

취소


518. 란슬롯

>516 예단검=폭풍참격


519. 이름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20. 이름없음

칼같은 거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21. 이름없음

단호하시네요. 단호박이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22. 이름없음

스레주는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23. 기교의 장

농담도 못하냐!

란슬롯 너는 왜 끼어드는데!

524. 이름없음

가웨인이랑 모드레드도 뭐 해야 하지 않냐고ㅋㅋㅋㅋ

525. 이름없음

왕이 공격 받았는데 기사들은 뭐하고 있는가ㅋㅋㅋ

526. 가웨인

>523 옜다. 방어은혜#15

527. 이름없음

성의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28. 이름없음

모드레드는 안 나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29. 기교의 장

칫.. 됐어. 가웨인~ 너는 어때?

530. 가웨인

내가 미쳤냐! 고등학생을 건드리게!

531. 기교의 장

그럼 나 고등학교 졸업하면 건드릴 거야? 저질.

532. 가웨인

왜 이야기가 그렇게 되는 건데!

533. 이름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34. 검술의 성

가웨인이 또 기교의 장에게 따지고 있다.

피곤하다. 이제 집에 가고 싶어.

535. 이름없음

아까는 수라장이 그리웠다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36. 이름없음

아 진짜 성검시대의 왕과 기사들은 다 이랬던 거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37. 란슬롯

데헷☆

538. 이름없음

>537 해지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39. 이름없음

판이 혼돈의 카오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40. 기교의 장

아무튼 난 예상했던 반응이 안 돌아와서 당황하고 모드레드는 불쾌한 걸 넘어서 언짢아하고 있었음.

그때 내가 진짜 제정신이 아니었던 모양이야. 거기다 대고 너 마법의 파 좋아하지 않느냐고, 잘 해보라고 등 떠밀어주는 건데 왜 그런 반응을 보이냐고 직설적으로 말해버렸거든.

그랬더니 모드레드 화내더라. 응. 엄청 화냈어. 왕의 일이 이딴 거에 간섭하는 거냐며 다른 사람들과 달리 기교의 장은 참으로 할 일이 없는 모양이라고 비꼬기도 하면서.

541. 이름없음

Aㅏ....

542. 이름없음

망했어요

543. 모드레드

이제 제발 그만..

544. 기교의 장

‘이딴 거’라는 말에 나도 열이 확 뻗쳤지. 그 ‘이딴 거’때문에 나는 그토록 마음 고생했는데 말이야.

남이 기껏 신경 써주는데 그딴 말이 나오냐며 나도 버럭 했고, 모드레드도 지지 않고 버럭하고..

결국 집무실에서 칼 뽑고 싸웠어ㅋㅋㅋ

545. 기교의 장

>543 :p

546. 이름없음

상황은 심각한데 계기가..ㅋㅋㅋ

547. 이름없음

진짜 엑스칼리버랑 클라렌트 뽑았어?

548. 가웨인

>547 ㅇㅇ..

집무실은 물론 그 일대가 거의 반파됐었지, 아마..? 싸운 이유 듣고 리페가 땅이 꺼져라 한숨 쉬었었지.

549. 이름없음

요정이랑 왕궁 사람들은 대체 무슨 죄냐곸ㅋㅋㅋㅋㅋㅋㅋ

550. 이름없음

이 사태를 초래한 원인 중 하나이신 가웨인 씨. 뭔가 하실 말씀 없습니까?

551. 가웨인

누가 그렇게 될 줄 알았냐고.. orz

552. 란슬롯

여러모로 다사다난한 시기였지.

553. 검술의 성

그 후에 모드레드가 한 보름동안 검술의 성 영토에 눌러앉았지. 기교의 장도 모드레드를 찾아오지 않았고.

둘 다 은근히 뒤끝이 길더라.. 개인적인 감정으로 국정을 그르치는 일은 없었지만 엄청 냉랭했었어.

554. 이름없음

이런 심판자와 왕으로 괜찮은가.

555. 기교의 장

괜찮다. 문제없다. 그래도 연합 브리튼은 100년 넘게 갔다.

556. 검술의 성

그 100년 후가 문제였지만..

557. 이름없음

아아.. ㅜㅜㅜㅜㅜ

558. 이름없음

나 이젠 역사책만 보면 눈물날라 그래ㅜㅜ

559. 이름없음

어떻게 화해했어?

560. 기교의 장

모드레드와 냉전 상태에 빠진지 얼마 안 돼서 회담이 잡혔어. 회담이 끝난 후에 바로 마법의 파를 찾아가서 멱살을 잡았지.

모드레드 데려갈래, 아니면 여기서 죽을래? 하고.

561. 이름없음

왜 협박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62. 이름없음

너무 격하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63. 검술의 성

나도 마법의 파도 엄청 놀랐었지.

하필이면 기사들 모두 자리를 비우고 우리만 남아있을 때여서 나 혼자 뜯어말리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몰라.

564. 기교의 장

덕분에 마음을 좀 가라앉히고 나는 죄다 얘기했어. 모드레드가 널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아느냐에서부터 소속이전에 대한 얘기까지 전부.

그랬더니 난처하게 웃으면서 모드레드는 아마 당분간 자기와 마주치고 싶어 하지 않을 거라고 하더라. 둘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미 얘기를 끝냈다면서.

얘기를 들으니까 어쩐지 맥이 다 풀려서.. 내가 뭣하러 이런 짓을 하고 있었나 하는 회의감도 들고해서 때려쳤어.

한 사나흘쯤? 가출해서 이리저리 쏘다니다가 돌아왔지. 응. 리페에게 또 혼났어.

565. 가웨인

나와 다른 기사들은 찾아오라고 비상이 걸렸고..

566. 란슬롯

기교의 장이 사라졌다는 소식은 우리 검술의 성에도, 마법의 파에도 들어갔소.

연합국 모두가 기교의 장을 찾아 전국을 헤맸었지.

567. 이름없음

기교의 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

568. 이름없음

아까부터 자꾸만 민폐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69. 기교의 장

그러네. 정말 민폐가.. 이미 오래전 일이지만 리페 정말 미안해.

고생했던 다른 사람들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미안합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

570. 이름없음

나 성검시대 몰락 후에 왜 역사를 왜곡했는지 알 것 같아.

이런 왕과 기사들이 있는 나라인데 위엄이 살겠냐곸ㅋㅋㅋㅋ

571. 이름없음

모드레드 경과 기교의 장 아서는 중매에 실패해서 싸웠다.

572. 이름없음

>571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73. 이름없음

>571 뭐여 이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74. 란슬롯

중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75. 검술의 성

틀린 말은 아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76. 이름없음

덧붙여 이 모든 일은 전부 가웨인이 기교의 장을 거절해서 생긴 일이다.

577. 이름없음

가웨인이 나빴네.

578. 이름없음

가웨인이 잘못했네.

579. 기교의 장

그치? 가웨인이 잘못한 거 맞지?

580. 가웨인

왜 나만 가지고 그래!

마법의 파가 모드레드를 거절했던 것도 원인이잖아!

581. 란슬롯

마법의 파 본인이 없으므로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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