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베라 : 더 비기닝 / 다이앤-보르도 (결혼au+토감) / 2020.03.27 업로드
"엄마, 엄마." 간만에 비가 내리는 아침이었다. 아이는 제 엄마의 어깨를 조그마한 손으로 꾹꾹 눌러대고, 부엌에서는 수저 소리가 쉴 새 없이 달그락대는 아주 평범하고 화목한 휴일의 아침. "베르디, 엄마 깨우지 마..." "아빠가 깨우래." "..." 뭉그적거리며 일어난 붉은 머리의 여자가 침대 밖으로 발을 디뎠다. 그 옆에서 여자의 팔을 제 두 팔로 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