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슬, 당신은 뉘시오

포스타입의 소굴에 펜슬의 등장이라, 재밌어지는걸..?

나에게 포스타입이란 무엇이냐 묻는다면 대답하는 것이 인! 지! 상! 정!

영화장르를 덕질하며 트위터에서 덕질계를 파 열심히 덕질을 하다가, 포스타입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첫인상은 그냥 블로그 같은 느낌? 사실 몇번 들어가봐도 그냥 익숙하지 않아 네이버 블로그보다 사용하기 약간 불편한 블로그 느낌이었다. 그것이 포스타입에 대한 나의 첫인상.. (아 근데 펜슬에서 자꾸 경쟁업체 언급 ㅈㅅ..;;) 암튼 좀 불편하고 너무 낯선 곳이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컴퓨터를 처음 만졌을 때가 이런 느낌이려나.

하지만 트위터 덕질 n년차, 눈치가 욘나 없던 나조차도 슬슬 포스타입이라는 공간이 어떤 곳인지 슬슬 감을 잡아가며 그의 정체를 알게되었다.

아… 그 남자들끼리 혀섞고 몸부비고 하는 글을 쓰는 곳이구나. 그것도 유료로..!!

십몇 년 전, 아니 거의 30년 전부터 이 세상에 나타난 팬픽을 돈받고 쓰다니.. 그 가독성 개구린 txt. 메모장 파일에 화려한 필력을 흐드러지게 날려가며 무료로 글을 공유했던 1, 2세대 아이돌 팬들은 얼마나 큰 손해를 보았는가!

이런 시대를 잘못 만난 사람들.. 그대들이 포스타입 시대에서 필력을 자랑했다면 건물 한 대는 거뜬히 매입했을 것을, 이리 안타까울 수가

그대들은 보고 있는가, 팬픽으로 돈을 벌려면 팬북을 발행해야 했던 시대에서 그냥 블로그같은 곳에 글 하나 올려도 돈을 벌 수 있는 세상이 왔음을. 그리고, 포스타입의 독재에 시대에 대항할 새로운 스타트업 기업이 등장했노니.. 그건 바로, 펜슬이도다!

ㅇ이렇게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해 돈을 벌 수 있는 시대에,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댓글 0



추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