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페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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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밈 by 설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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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그저..난 사람이 좋아. 있는것 만으로도 따스하고 또한 외롭지 않아. 사람은..사람이 있어 살아가잖아.(하하..) 바보는..어쩔 수 없는걸. 괜찮아. 큰일이 나도 음.. 그것의 책임은..온전히 나에게 있는거니까. 그리고.. 너라서 더 믿게 되는거야. 넌 그런 사람이니까.(…) 응, 너라서 다행인거야. 그리고…너가 바랬던것처럼..그렇게 남아있을거야. 넌 항상..따스한 사람이였잖아. 그런 사람은..더 좋게 기억에 남아. (…)

응, 난 이걸로도 좋아. 그저 옆에만 있다면 그래서 너가 있음이 느껴진다면. 난 그걸로 만족해. (…) …욕심. 이걸 욕심이라고 하겠지만.. 조금만..아니. 조금 더 부려볼래. 너가 날 떠나지 않는다면 나 역시 널 떠나지 않을테니까. …누군가는 우릴 신으로 보지만.. 그 신을 수호해주는 이가 생기니 마음은..좀더 편안해져. (그저 느리게 눈을 끔벅인다. 간간히 불어보는 바람이 이젠 더 반가울것이라.) …그렇다면 난 매일매일 잠드는 그 순간이 기다려질거야. 우린..아니..모두들..시간에 쫒겼는데.. 어때? 음..시간이 많아진 기분은.

…만약 꿈에서 만나게 된다면.. 그땐 안아줄래?

분명 이룰 수 있을거야. 꿈이니까. 꿈은.. 뭐든 할 수 있는 공간이잖아. 약속이야. 이건..어길 수도 없는 약속이 될거야.(음..어기면 혼내줄거니까.)(작게 농을 던진다.) …잔소리는 여전히 싫은데.. 걱정마. 너랑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갈게. (남은 데스페라트들의 시간은 얼마남지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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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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