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아마도 주간창작챌린지 [밴드] 단편들 by 황유담 2024.06.11 18 0 0 보기 전 주의사항 #죽음암시 해당 포스트에는 민감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보기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추천 포스트 [야마세]Still Here 이러니까 사랑할 수밖에 없잖아. 속으로 한탄하듯 종알거린 말조차 달았다. 히마와리는 물을 홀짝이며 눈앞의 소년을 마주 보았다. 갈색 머리카락은 눈을 찌를 듯한 기장으로 잔뜩 흐트러져 있었으나 생기 넘치는 눈동자는 그에 굴하지 않고 푸르게 빛났다. 방금까지만 해도 같은 밴드의 멤버들, 그러니까 블레이스트와 한바탕 소란을 피운 흔적이 고스란히 엿보였다. 그 소란의 명분을 제공한 건 자신이었지만. 묘하게 해탈한 표정을 띄운 히마와리의 #반야로 #시노노메_야마토 #드림 #주간창작_6월_2주차 연주실에서 연주실에 홀로 남아 기타를 치던 어느 날, 바깥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그날. 내 손의 움직임을 따라 선율을 자아내는 기타의 넥을 쥐고 그대로 바닥에 휘둘렀다. 지금까지 내 손으로 자아내던 선율 중에서 가장 기괴하고 파격적인 소리가 났다. 기타의 넥이 휘고 울림통이 박살 났다. 더 이상 바닥에 내려치지 못할 정도로 기타가 훼손될 때까지 바닥에 내려찍 #주간창작_6월_2주차 17 웃는 법 밴드 그 중학교 밴드 동아리에는 꽤 사납고 불량스럽게 생긴 학생이 있었다. 키는 또래보다 훌쩍 크면서 눈매는 날카로워서 먼저 말을 걸기 쉽지 않았고, 교우관계가 딱히 나쁜 건 아니지만 친한 몇 명이랑만 붙어다녔다. “네가 가만히 있으니까 다른 애들이 못 다가오는 거라니까? 수이 넌 표정이 더러워서 좀 웃어야 한다고.” 늘 메고 다니는 베이스 케이스에 깜찍한 오 #주간창작_6월_2주차 3 [2주차] 밴드 밴드. 눈을 뜨자 손목에 하얀 밴드가 매여 있었다. 아무 기억이 없건만 얕게 긁힌 긴 흔적 위를 어설프게 덮고 있었다. 손수건도 아니고 뭐지, 이게. 주변을 살펴볼 틈도 없이 숨가쁘게 의문을 늘어뜨리고 있자니 드르륵 소리가 들렸다. 서늘한 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린 낯선 미남자였다. 세상에, 심지어 은발이라니. “안녕. 정신 #주간창작_6월_2주차 4 우리들의 추억은 어릴 적 밴드 활동을 같이 하던 친구들을 떠올리며, 그리움이 밀려오는 날이 있다. 기타 줄을 튕기며 손끝으로 느껴지던 그 감각, 드럼 비트에 맞춰 심장이 뛰던 그 순간들, 그리고 무대 위에서 함께했던 그 친구들의 얼굴이 문득 떠오른다. 함께 밴드를 하며 꿈꾸던 날들이 엊그제 같건만, 이제는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우리는 작은 연습실에서 밤을 새우며 연주를 #주간창작_6월_2주차 20 [갑타] 밴드 챌린지2 급하게 낙서라도 그린 갑싸 병찬이!! #갑타 #가비지타임 #박병찬 #갑싸 #주간창작_6월_2주차 14 Star, light “실화야?” 도진혜가 인상을 찌푸렸다. 학교 운동장을 차지한 특설 무대. 그리고 그 앞에서 삼삼오오 모여있는 사람들. 손목에 찬 시계를 바라보았다. 3시 14분. 축제 기간이라 휴강하는 수업이 많기도 하거니와 유명 연예인이 오기 때문에 자리를 일찍 맡아야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 정도는, 강의실과 도서관만 오가는 도진혜라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주간창작_6월_2주차 13 [대만준호] 고양이가 그랬다고 6월 2주차 챌린지 [밴드] #주간창작_6월_2주차 #대만준호 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