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지컬 스파클 토우마!]31화-가을을 그리며,가을 바람의 요정과의 만남

어느덧 계절의 시계는 가을로 향하는 걸음을 서두르고 있었다.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빨래를 걷어 가지런히 개던 토우마는 어느새 바람이 차가워졌다는 생각을 하며 잠시 파랗게 펼쳐진 하늘을 감상하고 있었다.그 틈을 타 쇼타가 손가락으로 토우마의 뺨을 건드리며 슬슬 간식을 달라고 장난기섞인 목소리로 토우마를 불렀고,깜짝 놀란 토우마는 알겠으니까 빨래 정리가 끝날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대답했다.

빨래 정리가 끝나자 토우마는 약속대로 쇼타에게 줄 간식으로 애플파이를 꺼내서 간식 준비가 다 됬다며 쇼타를 불렀다.그 때,베란다에서 누군가 창문을 두드리는듯한 소리가 났고 슈가 온 것인가하고 베란다로 달려나간 토우마는 웬 요정이 할말이 있다는 듯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에 베란다 문을 열고 무슨 일인지 물어보기로 했다.하늘빛 눈동자를 품은 순한 눈매의 요정은 토우마의 질문에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저기,죄송하지만 잠깐 안으로 들어가도 될까요?저는 가을 바람의 요정 카시와기 츠바사인데요,가을 바람이 잘 전해지고있나 지구로 왔다가 배가 고파져서요.”

츠바사의 부탁을 듣던 토우마는 마침 애플파이가 한 조각 더있었음을 떠올리고 츠바사에게 어서 들어오라고 말했고 츠바사는 고맙다는 말과 함께 안으로 들어왔다.무슨 일이냐는 쇼타의 물음에 토우마는 요정 손님이 왔으니 방 탁자에서 기다려 달라고 말하며 애플파이 두조각과 사과주스를 들고 방으로 들어갔다.

그 무렵 느와르 에트와르 제국에서는 카오루가 테루의 상태가 얼마나 나아졌는지 살펴보고 있었다.테루의 움직임을 꼼꼼하게 살펴보던 카오루는 이제 조금있으면 작전을 나갈 수 있는 상태까지 회복할수 있겠다며 당분간은 가벼운 움직임 위주로 적응훈련을 하라고 말했다.테루는 드디어 다시 작전을 나갈수 있겠다며 지금 당장이라도 작전을 다녀오고싶다고 말했지만 아직은 적응훈련이 먼저라는 카오루의 말에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도 텐도 씨의 상태가 나아져서 다행이네요.이제 곧 작전을 나갈 수 있어서 즐거우신가봐요-.”

테루와 카오루의 대화를 바라보던 모모히토는 테루의 상태가 나아져서 다행이라며 생글거렸다.그러다가 문득 모모히토 자신이 새로운 제 3흑성이 되었을 무렵에도 비슷한 일을 겪었던 것을 떠올렸다가,그때나 지금이나 토우마를 이기지 못해 이런 일이 반복되었음을 생각하면서 순간적으로 표정이 굳어졌다.테루와 카오루에게조차 말하고 싶지않은 비밀이 되어버린 이 감정을 어떻게 해야하나 모모히토가 고뇌하던 중,카오루가 작전을 나가겠다는 말과 함께 모모히토를 불렀다.

“하나조노 군,이제 작전을 다녀올테니 텐도를 좀 도와줄 수 있겠나?”

“네,걱정말고 다녀오세요-.그동안 제가 텐도 씨의 상태를 잘 봐둘게요.”

“사쿠라바,내 몫까지 열심히 하고 와줘!”

제 몫까지 열심히 하고 오라는 테루의 말에 카오루는 한숨을 쉬었고,테루는 한숨까지 나올 말이였냐며 뾰루퉁한 표정을 지었다가 모모히토로부터 아직 걱정되서 그런거 아니냐는 말을 듣고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하루라도 빨리 작전을 나서고 싶은 마음에 테루는 언제쯤 작전을 나갈수 있을까 시무룩한 얼굴로 중얼거리며 손가락으로 탁자를 두들겼다.

다시 지구로 돌아와서,기쁘다는 표정으로 애플파이를 우물거리는 쇼타와 츠바사를 바라보던 토우마는 가을 바람이 잘 전해지고있나 지구로 왔다는 츠바사의 말을 떠올리고 츠바사가 어떤 요정인지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다.가을 바람의 요정은 어떤 일을 하냐고 토우마가 질문을 던지자,츠바사는 토우마의 질문을 기다리기라도 한 듯 대답해 주었다.

“저는 가을이 오면 스텔라리아 킹덤의 모든 곳과 지구에 가을 바람이 잘 전해지는지 둘러보는 일을 하고 있어요.자연의 시계에 맞게 활동하다보니까 가을이 다가오면 제가 바빠지는 때랍니다.”

스텔라리아 킹덤 전역과 지구를 둘러보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겠냐는 토우마의 질문에 츠바사는 그래도 가을 바람이 잘 전해지나 둘러보는 김에 넓은 세상을 볼 수 있어서 즐겁다고 대답했다.츠바사의 대답을 들은 토우마는 요정들은 하늘을 날 수 있다보니 하늘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있어서 부럽다고하자,쇼타는 요정이라서 하늘을 날 수 있는게 즐겁다고 거들며 애플파이를 우물거렸다.요정이라서 하늘을 날 수 있어서 즐겁다는 말에 토우마는 곧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잠깐 깊은 상상에 빠졌다.루미너스 프린스로 변신했을때 루미너스 브레이브 이터니티를 쓰기 전 날개가 돋아나기는 하지만 잠깐동안만 돋아나고 전투가 끝나면 사라지다보니 토우마는 한번쯤은 하늘을 날아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쇼타가 토우마의 볼을 손가락으로 건드리면서 무슨 생각을 하냐고 물어보자 토우마는 자신도 하늘을 날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해서 잠깐 상상을 하고 있었다고 대답해주었다.

“맞다 토우마 군,이곳에 왔을 때 예쁜 코스모스 꽃밭을 봤는데 같이 보러가지 않을래요?”

코스모스 꽃밭이라는 말에 토우마는 동네 산책로에 코스모스 꽃밭이 있다는 것을 떠올리고 마침 알고 있는 장소라며 츠바사의 제안을 승낙했다.이맘때 쯤이면 코스모스들이 산책로를 찾아오는 사람들을 맞이하는 시기인만큼 토우마는 츠바사가 코스모스 꽃밭을 마음에 들어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츠바사는 자신이 가을 바람의 요정인만큼 가을 꽃들이 피어있으면 가을 바람이 잘 전해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왕 이곳에 온 김에 코스모스 꽃밭을 감상하고 싶다고 말했고 토우마는 고개를 끄덕이며 함께 코스모스를 보러가자고 말했다.

산책로에 도착하자마자 토우마 일행은 코스모스 꽃밭을 향해 쉴틈없이 걸음을 옮겼고 곧 사랑스러운 색들을 품은 채 손님들을 맞이하는 코스모스들의 꽃밭에 도착할 수 있었다.츠바사는 코스모스들이 마음에 들었는지 코스모스 꽃밭 위를 날아다니며 기뻐하는 표정을 지었다.

“와아,하늘에서 봤을 때도 예쁘긴 했지만 가까이서 보니까 훨씬 더 예뻐요!가을 바람이 이곳에도 잘 전해지고 있어서 기뻐요!”

츠바사가 코스모스 꽃잎들을 만져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본 쇼타는 츠바사에게 같이 놀자고 부르면서 코스모스 꽃밭 위로 날아갔다.두 요정들이 코스모스 꽃잎을 따다가 서로 노는 모습을 보던 토우마는 요정들은 역시 하늘을 날수 있어서 부럽다는 생각을 하면서도,다 함께 코스모스 꽃밭을 보러온 덕분에 요정들이 즐거워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사진을 한 장 찍어주었다.그 틈을 타 쇼타가 자신이 들고있던 꽃잎으로 토우마의 뺨을 간질이는 장난을 쳤고 토우마는 깜짝 놀라 그 자리에서 주저앉을뻔했다.쇼타는 토우마의 놀란 표정이 엄청 재미있었다며 사진으로 찍어두고 싶을 정도였다고 쿡쿡거렸고 토우마는 왜 그런것까지 찍으려고 하냐며 부끄러워했다.

그렇게 가을 바람을 맞아가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중,갑자기 가을 바람 치고는 강하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오늘 강풍 예보는 없었는데 일기예보가 빗나간 것이냐며 토우마가 곤란해하던 중 쇼타가 어둠의 기운이 느껴진다며 주변을 경계하기 시작했다.토우마 역시 이정도의 찬 바람이면 누가 나타났는지 직감하고 있었고 그 때를 기다렸다는 듯 카오루가 토우마 일행의 앞에 나타났다.카오루는 말 없이 토우마 일행을 바라보다가 츠바사를 발견하고는 푸른 빛을 쏘았고 순식간에 츠바사가 푸른 수정 속에 갇혀버리고 말았다.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놀란 토우마는 무슨 짓이냐고 외쳤고 카오루는 토우마의 외침에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은채 츠바사를 가둔 수정을 자신이 있는 쪽으로 끌어왔다.그와 동시에 코스모스 줄기를 타고 올라오는 사마귀를 발견한 카오루는 마법으로 사마귀를 끌어오더니 검은 별을 붙였고 사마귀는 곧 사마귀 쿠로세이로 변해버렸다.

“이 쯤되면 내가 뭘 할지 알겠지.어서 덤비도록.”

카오루의 말에 토우마는 츠바사가 갇혀있는 수정을 바라보며 팩트와 주얼을 꺼냈고,구해달라는 듯한 표정을 지은 츠바사를 보자마자 팩트를 열어 마법소년으로 변신할 준비를 끝냈다.

“카시와기 씨,제가 꼭 구해드릴게요!매지컬 스파클링 오퍼레이션 온!”

마법소년으로 변신한 토우마는 코스모스들을 해치지않고 사마귀 쿠로세이를 쓰러트림과 동시에 츠바사를 구해야하는 상황에 최대한 침착하게 싸워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아이언 팔콘을 불러냈다.조금이라도 실수를 한다면 코스모스들이 망가질수있는 상황인만큼 토우마는 아이언 팔콘을 크로스보우 모드로 변형시켜 싸우기로하고 연두색 글로우 주얼을 세팅했다.사마귀를 매개로 만들어진 쿠로세이인만큼 앞다리를 조심하라는 쇼타의 말을 들으며 토우마는 사마귀 쿠로세이의 빈틈을 찾아내 윈드 커터를 썼다.토우마의 공격에 놀란 사마귀 쿠로세이가 앞다리를 들어올려 반격하려하자 토우마는 곧바로 하늘색 글로우 주얼을 세팅했고 곧바로 사마귀 쿠로세이의 앞다리를 아이시클 웨이브를 써서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었다.사마귀 쿠로세이가 앞다리에 퍼진 냉기에 움직임이 둔해진 틈을 타 토우마는 츠바사가 갇혀있는 수정을 부수기 위해 카오루를 향해 달려갔지만 토우마가 다가오는 것을 알아챈 카오루가 얼음 조각들을 쏘는 바람에 발 밑에 떨어지는 얼음 조각들을 피해야했다.

“이 녀석을 구하려는건가.네 뜻대로 놔둘 생각은 없어.”

“방해하지 마!카시와기 씨를 풀어줘!”

한 치의 물러섬이 없는 토우마의 태도에 카오루는 얼음검을 꺼내 토우마를 향해 달려들었고 토우마 역시 빨강색 글로우 주얼을 세팅해 파이어 볼트로 카오루의 공격을 막아냈다.그러나 그와 동시에 토우마는 츠바사를 구해야한다는 생각에 조금씩 초조해지기 시작했고 그바람에 반틈을 보여 카오루가 날린 얼음조각들을 맞고 나동그라지고 말았다.당장이라도 실수를 만회해해야한다는 생각에 토우마는 급히 크로스보우를 하늘로 던져 아이언 팔콘을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낸 후 싸워보려고 했지만,그 틈을 타 카오루가 쏜 냉기에 다리가 얼어버려 토우마는 꼼짝도 하지못한 채 일어날 수 없었다.카오루는 아무런 말 없이 차가운 눈빛으로 토우마와 츠바사가 갇혀있는 수정을 번갈아 바라보았고,토우마는 분하다는 표정으로 얼어버린 자신의 다리를 바라보았다.

‘카시와기 씨를 구해야 하는데…!다리가 얼지만 않았어도…!’

그 순간 사마귀 쿠로세이가 앞다리를 들어올려 토우마를 향해 내려칠 준비를 하고있었고,쇼타가 토우마를 향해 뒤를 조심하라고 외쳤을땐 사마귀 쿠로세이가 앞다리를 내려치기 일보직전의 상황이었다.설마 이대로 쓰러져버리는건 아닌건가하는 생각에 토우마는 두 눈을 질끈 감아버렸고,천만다행으로 토우마의 위기를 알아챈 에이신이 나타나 사마귀 쿠로세이의 앞다리를 공격하면서 토우마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에이신은 마법으로 토우마의 얼어버렸던 다리를 녹여준 후 자신이 사마귀 쿠로세이를 막을테니 그 틈을 타 츠바사를 구하러 가라고 말했다.조금이나마 숨을 돌릴 수 있게된 토우마는 곧바로 츠바사가 갇혀있는 수정을 향해 스파클 슈팅 스타를 쓰기로 했다.

“반짝이는 용기의 빛이여!눈부신 빛으로 어둠을 정화하라!스파클 슈팅 스타!”

스파클 슈팅 스타를 맞은 수정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자유를 되찾은 츠바사는 곧바로 토우마에게 날아가 구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했다.토우마는 츠바사에게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말하며 안정을 찾을수 있도록 해주었고,곧 에이신에게 달려가 츠바사를 구했으니 이제부터는 함께 쿠로세이를 쓰러트리자고 말했다.마침 에이신 역시 사마귀 쿠로세이가 어느정도 약화됬으니 이제부터는 조금 더 싸우기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해주었고 토우마는 알겠다는 말과 함께 쇼타에게 츠바사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기고서 루미너스 주얼을 꺼냈다.

“라이트 업!루미너스 브레이브!”

루미너스 프린스 모드로 변신함과 동시에 쇼타는 토우마가 더 재빠르게 싸울 수 있도록 신속의 바람 바법을 걸어주었고 토우마는 고맙다는 말과 함께 하늘색 글로우 주얼을 세팅했다.더욱더 민첩해진 토우마의 움직임에 사마귀 쿠로세이가 당황한 틈을 타 토우마는 블리자드 스피어로 사마귀 쿠로세이의 오른쪽 앞다리를 얼려버렸다.사마귀 쿠로세이는 오른쪽 앞다리가 얼어버리자 당황하며 왼쪽 앞다리를 휘둘러댔고 그 사이 토우마가 손가락을 튕겨 얼음을 폭발시켰다.사마귀 쿠로세이가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는 사이 에이신이 검을 휘둘러 오른쪽 앞다리를 공격했고,분노한 사마귀 쿠로세이가 왼쪽 앞다리를 들어올려 반격하려 했지만 그 사이에 토우마가 다시 한 번 블리자드 스피어로 왼쪽 앞다리를 얼려버린 뒤였다.토우마가 손가락을 튕김과 동시에 얼음이 폭발했고 사마귀 쿠로세이가 놀라 휘청거리는 사이 에이신은 왼쪽 앞다리를 공격한 후 토우마에게 더 이상 녀석이 발악하지 못하도록 하라고 외쳤다.토우마는 곧바로 아이언 팔콘 제피로스를 불러사마귀 쿠로세이를 공중으로 끌어올려달라고 외쳤다.

“아이언 팔콘 제피로스,사마귀 쿠로세이를 공중으로 끌어올려줘!”

아이언 팔콘 제피로스는 날렵하게 급강하하며 강철 날개를 사마귀 쿠로세이에게 걸어 공중으로 수직상승하며 끌어올렸다.그 사이 연두색 글로우 주얼을 세팅한 토우마는 더 이상 사마귀 쿠로세이가 발악할 틈을 주지 않기위해 총공격을 준비했다.

“오퍼레이터 링크!바이올런트 스톰!”

아이언 팔콘 제피로스와 함께 사용한 바이올런트 스톰의 위력은 강력한 돌풍과 무수히 쏟아지는 바람의 칼날들로 사마귀 쿠로세이가 아무런 저항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토우마가 아이언 팔콘 제피로스에게 급강하 공격 명령을 내리자 아이언 팔콘 제피로스는 사마귀 쿠로세이를 향해 돌진함과 동시에 급강하하며 땅에 내리꽂았고,사마귀 쿠로세이는 간신히 옆으로 돌아 움직일 정도로 싸울 기력을 잃어버렸다.마침내 싸움의 끝이 보인다고 생각한 토우마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마무리 마법을 쓸 준비를 했다.

“찬란하게 빛나는 용기여!어둠을 정화하는 빛이 되어라!루미너스 브레이브 이터니티!”

사마귀 쿠로세이가 루미너스 브레이브 이터니를 맞고 정화되자 토우마는 힘든 싸움이었다고 말하면서도 츠바사를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쇼타와 츠바사가 기다리는 곳으로 달려갔다.다친 곳은 없다며 걱정하지 말라는 츠바사의 말에 쇼타는 토우마의 결단 덕분이라고 말하며 토우마의 어깨를 두드려주었다.토우마는 그렇게까지 말하면 부끄럽다고 하면서도 에이신으로부터 그만큼 쇼타가 토우마를 믿고 있다는 의미라는 말을 듣고는 맞는 말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토우마 일행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싸늘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카오루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라는 중얼거림과 함께 자리를 떴다.

전투가 마무리된 후 토우마 일행은 평화를 되찾은 코스모스 꽃밭을 바라보며 점점 더 가까워지는 가을을 만끽하고 있었다.산들바람에 맞춰 살랑거리는 코스모스들을 바라보던 토우마는 이 풍경을 지켜낼 수 있었기에 이 시간을 즐길 수 있게됬다며 쇼타와 츠바사에게 시선을 돌렸고 츠바사는 토우마의 눈빛을 보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토우마 군,아까는 정말 고마웠어요.토우마 군이 아니었더라면,여긴 지금쯤 차가운 겨울이 되어버렸을거예요.”

츠바사의 말에 에이신은 자연의 흐름을 담당하는 요정들은 스텔라리아 킹덤에 사는 요정들 중에서도 중요한 임무를 맡은 것이라고 말하면서 토우마의 용기 덕에 츠바사를 지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토우마는 아직은 보완해야할 점들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자신의 용기로 누군가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고,에이신은 토우마가 정신적으로 성장했고 앞으로도 성장할 것임을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토우마를 지키는 기사의 사명을 이어나갈테니 걱정은 내려놓으라며 토우마를 격려했다.토우마는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 속의 용기의 빛이 더 성장했음을 느끼고 앞으로도 이 세계의 빛과 소중한 이들을 지키겠다는 마음을 성장시켰다.

‘이 세계의 빛을 지켜야할 이유가 더 뚜렷해졌어.내 마음 속의 용기로 누군가를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의 기쁨을 배웠으니까.’

그 때 쇼타가 코스모스 꽃잎 2장을 따와 몰래 토우마의 뺨을 간지럽혔고 토우마는 깜짝 놀라 자신도 모르게 팔을 휘적거렸다.토우마의 반응이 재미있다며 깔깔거리는 쇼타와 아무리 그래도 기습 장난은 너무하지않냐는 토우마의 추격전이 벌어졌고 코스모스들이 가을 바람에 맞춰 토우마 일행의 풍경을 아름답게 꾸며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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