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마회귀

전생을 기억 못하는 이자하 (2022.08.02)

반면 전생을 기억하는 사람들

Snapdragon by 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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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AU 상상하면 총장실 점거한 1학년 대학생 이자하밖에 안떠오름. 

몽랑이 아무 생각없이 뉴스 틀었는데 시위대 맨 앞에서 인터뷰하는 셋째랑 눈 마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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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했더니 이자하랑 깊게 엮인 사람들 죄다 전생 기억 갖고 태어나는 바람에 우당탕탕 야너두? 야나두! 되어버리는 현대물 보고 싶다.

사대악인뿐만 아니라 일양현에 살던 사람들, 흑묘방, 흑선보, 모용의가, 무림맹 등등등. 그냥 자하랑 좀 엮어본 애들은 죄다...

정작 이자하는 안보여서 다들 어리둥절한데 우연히 튼 뉴스에서 시위대 맨 앞줄 인터뷰하는 학생이 앞구르기하고 봐도 이자하, 뒷구르기하고 봐도 이자하였음.

얘는 환생해도 여전하구나 싶어져서 다들 안심하지만, 정작 마주한 이자하만 전생기억 없으면 좋겠다(몽랑이가 제일 미치고 팔짝뜀).

이자하는 남들 입을 통해 전생 이야기 듣더니 뭔가 생각나는듯이 고개를 끄덕이길래 뭐가 기억나냐고 추궁하니

-별일은 아니고. 예전부터 나를 보고 원수를 갚겠다며 죽이려던 놈들이 있어서 고생하며 무력을 키운 사내, 그것이 나다. 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 하나 속이자고 놀리는게 아니라면, 그놈들의 원한도 이제야 납득이 되는군. 이래서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한다는 옛선조들의 말이 틀린게 없네. 우리집에 불지르려던 놈도 있었는데 아 생각하니 열불이...

자하가 전생을 못떠올리면 어떠하냐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자하 이야기듣고 아찔해짐. 

-왜 하필이면 네가 전생을 기억 못하냐. 그냥 너만 기억하고 아무도 못떠올리는게 나을뻔했네.

-예전에 스님을 한분 만난적이 있는데 이것도 업보라더군. 나만 기회를 두 번 주는건 공평하지 않았다나?

아무튼 자하의 인생을 평탄하게 살게해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남아서 교대근무하듯 자하랑 붙어있는 삶.

-나 성인인데 이게 맞아?

오히려 자하 인생에 깊게 엮어서 다같이 죽을뻔하고 우당탕탕 전쟁같은 삶을 사는데 자하는 죽을때까지 전생 기억 못함.

조부님 돌아가시고 혼자인 시간이 더 많았지만, 오히려 죽을때까지 누가 옆에 없었던적이 없는 삶을 살다가는데 자기 기준에선 아무 이유없이 끝까지 함께해준거임.

-역시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해.

환생후 이번엔 자신만 기억이 있어서 직접 찾지는 않고 우연히 마주치게되면 그냥 잘살길 바랄듯.

카테고리
#2차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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