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의 이혼 위자료

u/NobleClimb - I deserved the divorce. But no one deserves what happens to me at 3AM.

매달 빠져나가는 위자료 때문에 월급이 남아나지 않는다. 하지만 매일 새벽에 일어나는 일에 비해서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

지난주였다. 허름한 내 방에 모르는 사람이 있었다. 어딘가 어색한 맞춤 정장을 입고 서류 가방을 든 남자가 내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은색 안경 뒤의 검은 눈동자로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놀라지 마십시오, 힝클 씨. 제 이름은 (그는 마치 기침하듯 발음했다)입니다. 편하게 G라고 부르십시오. 합의를 하러 왔습니다."

도망치고 싶었지만, 기억나는 것이 있었다. "몇 주 전 우편을 보낸 분이군요. 변호사신가요?"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죄송합니다. '시간 법원'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서 누가 장난치는 건 줄 알았어요."

"아닙니다."

이해가 되지 않았다. "더 이상 줄 돈이 없는 건 제 아내가 더 잘 알고 있을 텐데요."

G가 웃었다. 느리고 기괴한 웃음이었다. "돈 때문에 온 게 아닙니다. 시간을 받으러 왔죠."

"시간이요?"

"시간 법원은 도난당하거나 낭비된 시간을 회수해서 원래 주인에게 돌려줍니다. 당신은 아내의 시간을 참 많이도 빼앗았더군요."

난 고개를 떨궜다.

"재판까지 갈 필요는 없습니다. 부인께서 합의를 원하시거든요. 다음 10년간 하루 몇 시간씩 5년을 갚는 조건입니다."

"합의하지 않으면요?"

G가 어깨를 으쓱했다. "법원은 간통을 경멸합니다. 아마 두 배를 갚으라고 할 거예요."

잠에서 깰 시간이었다. 술에 찌든 뇌가 악몽을 보여주고 있는 게 뻔했다. "합의할게요."

G가 창백한 입술을 핥았다.

"좋습니다." 그가 손을 내밀었다.

그의 손은 낡은 모텔의 싸구려 시트처럼 거칠었다. 소매 끝과 손목 사이에 경계가 없었다. 정장이 그의 피부였다.

그는 불가능한 방식으로 미소를 지었다. 볼이 귀까지 늘어나 너무 많은 이를 드러냈다.

"또 볼 겁니다." 그리고 검은 연기와 함께 사라졌다.

거짓말이 아니었다. 그는 매일 새벽 3시 발치에 나타나 같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눈을 깜빡이는 순간 시계가 6시를 가리켰다.

금요일까지는 악몽을 꾼 거라고 생각했다. 금요일 밤, 푹 자려고 알람을 끄고 잠들었다. 눈을 깜빡이자, 월요일 6시였다.

그제야 깨달았다. 그놈이 위자료를 받아내고 있었다. 매일 몇 시간씩, 매주 며칠씩.

사라진 시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당장 돈을 끌어모아 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10년 남았다.


r/shortscarystories의 u/NobleClimb - I deserved the divorce. But no one deserves what happens to me at 3AM.를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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