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썰 백업 1
1. 혼자 휴가 보내는 문대
문대 테며든 다음에 휴가 때, 멤버들은 다 각자 본가로 가고, 큰달이나 청려도 스케줄 있어서 못 만나게 되어버림. 혼자 있는 거 정말 좋아하고, 멤버들한테도 자기는 정말 엄청 끝내주는 혼자만의 휴식을 즐길 거라고 말하지만, 멤버들이 다 가버려서 텅 비어버린 숙소에 혼자 있으면 공허하고 조금은 울적해져서 괜히 이불 뒤집어쓰고 몸 웅크린 채로 가만히 있을 것 같음
2. 아ㅇ대 테스타 (큰문)
멤버 모두가 서바이벌 출신으로 지고는 못 사는 성격에, 피지컬은 웬만한 운동 선수만큼(실제로 운동선수 출신 2명에, 무용한 사람이 있는) 잘하는 테스타. 기럭지도 길어서 달리기도 잘하고. 그래서 줄줄이 금메달 따가고, 류청우는 오른손으로 활 잡고 왼손으로 시위 당기는 페널티가 있는 상태로 양궁에 참가할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쏘는 족족 텐 맞춰대서 그날 카감이 텐 포인트에 카메라 넣지 않은 걸 신께 감사해함.
이어달리기도 잘했고, 아현이는 체조도 잘해줬고, 2인 3각으로 큰세진이랑 문대 나옴. 팬들도 그렇고 다른 팀고, 심지어 중계진도 테스타 팀이 다크호스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이랬음.
그런데 시작하고 달리는데 문대가 큰세진 보폭 맞추려다가 휘청이니까 큰세가 문대 겨드랑이에 손 넣어서 번쩍 올린 다음에 와다다다 질주해서 골인한 거. 문대 이때 티벳표정으로 종이인형마냥 엄청 펄럭거렸음. 이겼다고 왁왁대면서 좋아하는데 문대 발 안 닿았다고 실격처리당하고, 문대티벳.jpg 문대종이인형.gif 이런 거 엄청 많이 돌아다닐듯. 그리고 저녁에 문대가 큰세진 베개로 엄청 때렸음.
"악! 베개가! 푹신하다고! 안 아픈 게, 아니! 지, 요!?"
"아프라고 때리는 거다."
3. 팔씨름하는 테스타 (청우문대)
덥라 콘텐츠로 팔 힘이 센 멤버 알려주겠다고 하면서 팔씨름하는 테스타 보고 싶음.
양궁하던 류청우 당연히 결승 상대이고, 멤버들끼리 서로서로 팔씨름 대결하는데 박문대가 꼴찌했음. 배세진이랑은 그래도 비등비등했는데, 드라마 찍는다고 벌크업 시도했고, 배세진의 전완근이 박문대보다 더 열일해버렸음.
류청우 선아현 이세진 유진 김래빈 배세진 박문대
순서로 결정이 났는데,
"자~ 그러면 번외 경기 해야죠!? 1등 청우형님과 꼴등 문대문대 앞으로~"
- 이세진 그렇게 안 봤는데 박문대 2번 죽이네.ㅋㅋㅋㅋㅋ
ㄴ 누가 봐도 그렇게 보여.
ㄴ뭉대 화이팅!ㅋㅋㅋㅋ
티벳 상태되어버린 문대가 '얼른 지고 끝내자......' 하는 표정으로 싱글벙글 웃고 있는 청우랑 손 잡음.
"시-작!"
질 생각으로 가만히 있었던 문대는 청우가 넘길 생각도 없이 자기 보는데, 그 순간 귓가에 '쫄?'이 들린 거. 그래서 진짜 힘 줘서 청우 넘기려고 용쓰는데 안 넘어가겠지. 진짜 끄떡도 안 하고, 그렇다고 넘기지도 않아서 박문대 더 힘 실어서 넘기려고 애쓰고 낑낑대고 얼굴 빨개진 거 다 찍힘. 팔 바들바들 떨면서 넘기려는 것도 덥라에 다 올라오고, 뒤에서는
"무, 문대야! 힘내!"
"아하하하핰ㅋㅋㅋㅋㅋㅋㅋ 박문댘ㅋㅋㅋㅋㅋㅋ너ㅋㅋㅋㅋㅋㅋㅋ"
"Wow! 저 이거 알아요! 사시나무!"
"바보야, 문대형은 지금 최선을 다 하시는 중이라고!"
진짜 기운 쭉 빠져서 잠깐 숨 고르려고 힘 푸는 그 사이에 류청우가 홀라당 팔 넘겨버리고 이겨버렸고, 박문대 억울하고 짜증나고 원망스럽다는 눈으로 류청우 쳐다보는 거 짤로 남아서 영원히 고통받음.
4. 문대른으로 3월 야외촬영 중 추워하는 문대를 본 멤버별 반응
★배세진의 경우 :
아무래도 가장 베테랑일 것 같음. 그래서 주머니에 핫팩 많이 넣고 다닐 거고. 박문대 옆자리에 서있다가 문대가 티 안 내려고 표정은 평소랑 다름 없고 빨개진 손을 뒤로 하고 있는데 떨고 있는 걸 보여서 주머니에 있던 핫팩 하나 꺼내서 문대 손에 쥐어줄 것 같음.
"많이 추우면 더 줄까?"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게 소근거리면서 귓속말하고 문대가 괜찮다고 그래서 고개 끄덕이는데, 계속 문대 살펴보겠지. 그러면서 자기가 준 핫팩 손에 쥐고 꼼질거리는 거 보여서 조금 뿌듯해할듯.
★류청우의 경우 :
가장 끝에 서서 촬영하고 있다가 문대 추워하는 거 보곤 두리번 거릴듯. 그러다가 잠시 양해구하고 화면 밖에서 코디한테 옷 받아서 문대 옷 가져와서 어깨에 걸쳐줄 것 같음.
"저희 메인보컬 감기 걸리면 안 되거든요^^."
천연덕스럽게 옷 입혀서 앞에 지퍼까지 꼼꼼하게 잠가주곤 문대 어깨 한 번 쓸어줄 것 같음. 그럼 주위에서 처세 좋은 멤버들이
"아~ 그렇죠. 테스타의 목소리인데 감기 걸리면 큰일나죠 암요. 저희 스케줄 못해요~"
"아무래도 그런 편이긴 하지."
하면서 넘어갈 것 같음.
★ 선아현의 경우 :
촬영 시작 전에 문대가 옷 벗어두니까 미리 챙겨놨을 것 같음. 물론 본인도 겉옷 입고 있었음. 무용할 때 습관으로 몸 항상 따듯하게 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인터뷰하는 내내 추워하는 문대 보면서 안절부절 못하다가 한 칸씩 옆으로 가서 결국엔 문대 옆자리까지 와서 어깨에 문대 겉옷 살짝 얹어주겠지.
"문대야...! 그,그렇게 춥게 있으면 춤 출 때 다쳐."
★ 이세진의 경우 :
이세진은 문대 추워하는 거 보자마자 냉큼 끌어안을 것 같음. 원래도 체온 뜨끈한 곰돌이 이세진이라서 여름엔 극혐! 하면서 떨어트려놨는데
"문대문대, 추워? 세진이가 따듯하게 해줄게~"
하면서 부비적거리는 게 너무 따듯한 거. 평소라면 짜증내면서 "비켜" 할 텐데, 아무 말도 없이 그냥 인상만 쓴 채로 가만히 있을 것 같음. 문대 안은 채로 부비적거리는데 손으로 계속 문대 팔 쓰다듬으면서 인터뷰하고 토크하고 그럴듯.
★ 차유진의 경우 :
차유진 안 그런 것 같으면서 박문대 한정 유죄남이라서, 자기 입고 있는 코트 앞 열어서 문대 가둬두고 끌어안을듯. 그러면서 무겁지 말라고 기대지는 않음.
"형! 나 따듯해요!"
".....어."
"그러니까 제가 안아요! 형 캥거루예요!"
"...그래."
★ 김래빈의 경우 :
김래빈은 문대 추워하는 거 깨닫자마자 엄청 안절부절 못해서 멤버들 봤다가 스탭들 봤다가 문대봤다가 시선 막 옮길 것 같음. 눈치 본다고 보면서 타이밍 잡는데, 문대가 옆에 있다가 먼저 손 잡아줄 것 같음.
"괜찮으니까 가만히 있어."
진정하려고 했지만 맞잡은 문대 손이 너무 차가워서 김래빈 자기 양손으로 감싸서 따듯하게 만들어줄 것 같음.
5. 술메이트 (청우문대)
문대는 껄끄러웠던 청우가 점점 편해지는 게 알게모르게 티가 났을 것 같음.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알아차린 건 큰세진이랑 당사자인 청우겠지. 문대 스스로는 그닥 생각 없었음. 그런데 큰세진은 자기가 굳이 끼어들 문제도 아니고, 언급했다가 문대랑 리더랑 사이 다시 멀어질까봐 그냥 알고 있기만 하고 지나갔음.
류청우의 경우는 자기를 편하게 대하는 문대를 보면서, 어쩐지 경계심 많은 길고양이를 생각했을듯. 그러다가 같은 룸메이트가 되고, "혹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야?" 이후 문대 진실도 알게 된 후의 이야기로.
둘이 가끔 배세진 몰래 맥주 마시면 좋겠다. '이건 비밀이야.' 이러면서 키득거리면서. 멤버들에 대한 얘기, 회사 일 얘기도 하고, 또 가끔은 류건우의 이야기도 하고, 어렸을 때 얘기도 편하게 하면서 웃고 떠드는 사이가 되면 참 좋겠다. 청우에겐 의지할 형이 생기고, 문대에게도 고민을 나누고 함께할 형이 생긴 거니까.
그렇게 편해질대로 편해져서 자세도 편해지고, 처음엔 둘이 마주보면서 술을 마셨지만 가면 갈수록 점점 거리가 좁혀지고, 그 다음엔 침대 밑에 붙어앉았다가 나중엔 문대가 청우 어깨에 기대서 졸기 시작함. 문대보다 술이 센 류청우가 웃으면서 남은 맥주 마저 마시고 그냥 문대 머리에 기대서 잤을 거임. 다음날 배세진한테 걸려서 둘 다 혼남.
그렇게 어떤 밤의 술잔치가 가끔씩 이뤄지는데, 그때마다 점점 가까워지져서 처음엔 어깨였는데 같은 침대에서 엉켜서 자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 사이가 되어버림.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익숙하게 먼저 일어나서 자기 허리에 팔 감고 가슴에 고개 묻은 문대 머리 쓰다듬으면서
"문대야, 일어날 시간이야."
하는 청우랑 문대도 태연하게 일어나서 청우 볼에 가볍게 입맞추고 하루를 시작할 준비를 하는 사이가 되어버린.
6. 가슴에만 살 찌는 류청우 (약 청우문대)
덥라하면서 그냥 수다떠는데, 이리저리 튀는 주제에 서로 대답하다가
- 가장 부러운 몸을 가진 멤버가 있어?
라는 어떤 러뷰어의 질문에, 대부분 류청우 선택할 것 같음. 류청우 운동해서 남들보다 잘 먹는데, 기초대사량 높아서 잘 찌는 체질은 아님. 물론 멤버들이 다 잘 먹기는 하는데, 누가 살이 잘 찌니 뺄 때는 뭐하느니 이러면서 얘기하는데, 엉뚱한 박문대 갑자기 류청우 지그시 바라보면서
"청우형은, 살이 가슴에 쪄요?"
하는 거. 순수한 질문(만져봤을 때 점점 대흉근만 벌크업되는 것 같아서)에 멤버들도 궁금하다는 듯이 류청우 바라보고, 류청우는 6명의 시선과 러뷰어들도 자기 가슴만 쳐다볼 것 같아서 괜히 새초롬한 표정으로 양손 교차해서 가슴 가림.
"잘, 모르겠네...하하-"
하는데 문대가 혼잣말처럼
"...근육은 더 찌시는 것 같은데."
라고 했는데 그게 덥라에 다 들어가서 박문대가 류청우 벗은 걸 봤다 / 아니다 만져봤다! 이걸로 엄청 투닥거리면서 당일 청문러들 불판 달렸을 것 같음.
7. 이세진의 박문대 가슴 소유권 주장 ZIP (큰세문대)
테스타 1군이니까 위튜브 점령하는 영상도 많은데, [이세진의 박문대 가슴 소유권 주장 ZIP] 이라는 영상도 있을 것 같음. 허구헌날 박문대한테 매달려있는 곰돌이인데, 어깨동무하면 이세진 팔이 딱 문대 가슴팍 쯤에 올라오고, 웃을 때는 어깨동무하지 않음 팔로 문대 가슴팍 팍팍 두드리거나 가슴 잡는 습관 아닌 습관이 있었음. 둘 키 차이 때문에 생긴 것이지만.
아무튼 그래서 이세진 맨날 박문대 가슴 터치한다고 올라온 건데, 모니터링으로 그거 본 박문대가 이세진 베개로 때렸을 듯.
8. 퇴폐미 쩌는 무대하는 박문대 (앟문 큰문 윳문)
퇴폐 무대 개쩔게 해내는 흑발 문대 보고 싶다... 솔로무대인데, 댄스 포지션 멤버들이 무대 같이 해주는 거... 머리 쓸어올리면서 나른한 표정으로 카메라 바라보기, 검지손가락 끝으로 선아현 턱 끌어올려서 눈 맞추기, 고개 갸웃하며 이세진 목 쥐었다가 풀면서 그 끝에 있는 초커 끈 잡기 키스할 듯 다가오는 차유진 입술 엄지 손가락으로 쓸어서 립 메이크업 망치기
9. 문대른으로 문대의 습관
문대 긴장하면 자기도 모르게 자기 손 괴롭히는데 (손톱뜯기, 긁기 등등), 그래서 멤버들이 문대 손 잡고 있는 사진 많이 나오면 좋겠다. 데뷔 초반에는 이세진만 손잡고 있었는데 연차 쌓이고 애들이랑 친해지면서 이제 문대가 아무 손도 안 잡고 있는 게 더 이상하고 문대 습관 없어졌는데도 불구하고 멤버들은 계속 손 잡고 다니는 거 문대 손 그냥 성인 남성 평균보다 살짝 작은?수준인데, 다른 멤버들 손이 길쭉길쭉하고 다 곧아서 손크기 차이로 유명하면 좋겠다.
10. 청우의 평정심 (청우문대 아마도 청우의 짝사랑?)
양궁만큼 평정심이 중요한 스포츠도 없어서, 류청우는 누구보다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에, 자기 감정을 절제하는 것에 자신있었음. 물론 그도 인간인지라 가끔 그게 폭발하는 때도 있었지만. 그런 류청우가 감정적이게 된다면 박문대 때문이겠지.
동요하지 않고 항상 안정적인 것이 진짜 자기 감정이라고 생각하고, 믿어왔는데 박문대를 만나고 그 믿음이 깨지는 거. 문대를 걱정하고, 무모함에 화도 나고 또 기특해서 어쩔 줄 모르겠는 마음이 자꾸 생기고 동요하게 돼서 문대 탓을 했을 거임. 물론 그걸 입 밖으로 꺼내진 않았겠지만. 그런데 썸머패키지 때, 자기 때문에 항상 침착하고 이성적이던 박문대가 그렇게 흔들리고 고통스러워한다는 것에서 '나만 너한테 그런 게 아니구나. 너도 내 존재로 그렇게 평정심을 잃을 수 있구나.' 생각하면서 조금은 짜릿한 기분이 됐을 것 같음.
그러면서 깨닫겠지. 내가 평정심을 잃었던 이유는 내가 너를 좋아해서였구나. 이 감정은 진실이었고, 나로인해 네가 변하는 모습이 기쁘지만, 이 상황은 하나도 기쁘지 않아. 하면서 멀어지려는 문대를 붙잡고 싶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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