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내가 탐정 할 테니까, 네가 내 조수 역할 맡을래?

커뮤 by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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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죽이던 네 입이 쏘옥 들어가자 만족스레 표정 지으며 다시 손을 내린다. 이내 네 시선에 고개 돌려 너 마주본다. 무시하려 했으나 뚫릴 듯한 얼굴에 고개를 돌릴 수밖에 없었다. 응?

"······으응, 방금 들어간 것 같은데?"

방금 막 들어간 네 입과 너 번갈아 보다가 손가락 들어 입 부근 가리킨다. ···들어간 거 아니야, 이거? ······여기선 이렇게 답하면 안 되는 건가? 싶은 생각에 고개 갸우뚱거린 건 덤이다. 그럼, 뭘 더 해야 하는데? 상처 받은 리리의 마음에 사과하기? 리리의 마음아, 미안해~ 말 내뱉는다. 농담이긴 했으나 얄밉게 할 의도는 전혀 없다. 듣는 너는 어떻게 느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결론적으로 안 뚫렸으니 된 거 아닐까···. 앞으로는 조금 조심해 볼게. 설마 그 정도로 부담스럽게 생각할 줄은 몰랐거든. 나는 사람을 빤히 보는 게 습관 같은 거라. 민망한 모양인지 괜히 본인 머리카락 매만지며 말 잇는다. 입가의 미묘한 미소는 덤이다. ······그렇지? 그럼, 앞으론 이렇게 쳐다 볼까? 여전히 눈 반짝반짝하게 빛내며 너 본다. 근데, 촛불보다도 더 반짝인다는 건 칭찬 아니야? 눈이 어두침침해서 보는 사람까지 같이 어두워지는 것보단 백 배 낫다고 생각하는데. 혹시, 그걸까? 좋은 것도 과하면 안 좋다는 말? 나, 그 정도로 과하진 않은 것 같은데······. 아리아 스완, 어떤 의미에선 대단할 정도로 자기객관화가 안 된다. 본인이 절대 과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르게 말하자면 조금 고집이 심하다고 할 수도 있겠다···.

“···보통, 리리 같은 사람을 노력파라고 하던가?”

대단하네에. 나는, 내 노력이 그리 단순하게 축소되고 요약돼도 별로 상관 없는 쪽이거든. 어찌 되었든 인정 받았으니 됐다~ 라는 감상이 커서. 그런 마인드는 조금 본 받고 싶을지도? 장난스러운 어조로 말 내뱉으며 웃는다. 바보, 어감 귀엽지 않아? 내 사고방식이 조금 특이한 건가? 고개 젓는 너 보며 의아하다는 듯한 표정 지으며 고개 갸웃거린다. 어, 어이 없단 말을 들을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말이지······. 응. 조심히 뒤집어 줘, 노력파 리리 님. 이번에도 역시 장난스러운 어투. 그럴 리가. 네 눈도 나름대로 반짝이고 있는 걸. 나는 다 볼 수 있어. 다소 뻔뻔하게 말 내뱉으며 장난스런 미소를 입가에 띄운다. 머리도 밝잖아, 라니··· 본인 머리카락 색이 어두운 것도 아니면서. 조금 웃기네. 이참에 사람 챙기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 이럴 때 아니면, 네가 언제 이렇게 타인을 챙겨 보겠어? 그것도 학교에서. 그렇지 않아? 원래, 처음엔 뭐든 어려운 법이야. 너도 나를 챙기다 보면 챙김의 달인이 될 걸?이라는 말 덧붙이며 태연하게 웃는다. 당연히 맞지. 리리, 내 말 안 믿어주는 거야? 나는 돕는 것도 좋지만, 고통을 사이 좋게 나누는 쪽이 더 좋다고 생각했을 뿐이야.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말이 안 되는 소리를 당당하게 내뱉는다. 사람은 역시 기세지! 네가 눈 피하자 너무 빤히 봤나 싶어 갸우뚱거린다. ···이번엔 정말 빤히 안 봤는데, 이상하네?

그러니까, 그 할 말이 걱정이었던 거지? 그렇담 더 착하단 말밖에 안 나오는데. 걱정을 당연한 거라고 여기는 거잖아, 리리는. 천성이 착한 친구인가 보구나~ 웃는 낯으로 손뼉 친다. 평소 장난을 잘 치는 편도 아닌데, 네게는 자꾸만 장난이 치고 싶었다. 놀렸을 때의 반응이 너무 재밌어서 그런가···? ···내가 여리고 약해 보인다니, 왜? 리리랑 내가 다를 게 뭔데? 본인 손 한 번, 너 한 번 번갈아 바라본다. 똑같이 어려 보일 뿐인데. 심지어 키는 이쪽이 미묘하게 조금 더 큰 것 같다. ···뭐지? 나, 나··· 그렇게 약하진 않아. 정말이야. 힘이랑 체력이 조금 약해서 그렇지, 그거만 빼면 괜찮은 걸. 그리구, 체력 같은 건 너랑 비슷할 것 같은데? 진심을 한가득 담아 당당하게 말 건넨다. 조금 억울한 것 같기도 하다. ···그래? 나, 누가 봐도 착해 보여? 그렇게 말해 준 건 리리가 처음인데······. 말끝 흐리며 고민하다가, 네가 떨어지자 두 눈 동그렇게 뜬다.

“······나, 방금 상처 받았어. 경계하지 말아 주라.”

친밀한 사람에게 경계 받는 거, 정말 속상한 일이었구나. 중얼거리며 아까의 너처럼 입술 삐죽 내민다. 이제 와서 경계하고 경계 받기엔 늦은 것 같으니, 우리는 그냥 지금처럼 사이 좋게 지내자. 말 내뱉고는 혼자 결연해 보이는 낯으로 고개 끄덕이며 얌전히 이마로 향하는 네 손길 받는다. 역시, 재밌나 보다. ······날 따라 좋아하는 행위를 하나 만들겠다는 건 너무 핑계 아니야? 솔직하게 내 이마를 만지는 게 재밌다고 말하는 건 어떨까, 리리. 뭐어, 리리라면 언제든 이마를 맞아 주겠지만 말이야. 아리아, 본인 이마 만지작거리며 말한다. 그, 그런가? 그럼, 말을 바꿀게. 부담스러울 정도로 내 볼을 쳐다봤어, 리리 네가. 별 거 없으면, 앞으로 리리는 내 볼을 못 만져도 괜찮겠네? 농조. 아무렴, 우리 리리는 언제나 솔직하겠지. 내가 볼 땐 아닌 것 같진 하지만? 가벼이 어깨 으쓱인다. 언제든지 놀러 와도 돼. 리리라면, 분명 우리 가족들도 환영해 줄 거야. 리리는, 음······ 내가 일버르모니에 와서 처음으로 사귄 친구이니까. 그렇지? 또 눈 반짝이며 너 바라본다. 이전에 비해 훨씬 덜 반짝인다. 나름 자제하는 중인 모양. 그럼, 이미 날아간 계획을 아예 흔적 하나 없이 없애버리는 건 어떨까? ······아예 둘이서 놀러가자는 뜻이다. 좋지 않아? 어쨌든, 어디에도 맞춰지지 않으니 그만큼 네 눈에 띌 거 아니야. 되는 거라면, 음··· 나와의 친분 쌓기? 그건 수월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 같네. 네 말이 재밌는지 마냥 밝게 미소 짓고만 있다. 리리, 이렇게 말을 빨리 할 수도 있는 사람이었구나. 같은 생각이나 하다가···. 응, 상황극. 리리는 눈치가 빠르구나. 이런 갑작스러운 상황극에 어울려 주는 것도 마음에 들어.

“안 아프면 다행이고. 아프면 바로 말해줘야 해. 알겠지?”

아픈 건 싫잖아~ ······으응? 아니, 나도 곱슬이야. 이거, 완전 곱슬 같이 생기지 않았나? 너나 나나 크게 다를 바는 없는 것 같은데. 잠깐 손 들어 본인 머리카락 만지작거린다. 그렇지? 말랑해서, 묘하게 자꾸 만지고 싶어지지 않아? ···아직 그 정도는 아닌가? 어쨌든, 네 말이 만족스러웠던 건지 밝게 웃는다. 거 봐, 정말 말랑하다니까? 그래도, 둘 다 축 처져있는 것보단 나라도 밝아서 좋은 거지~ ·········참 당당하다. 이내, 짜게 식은 듯한 네 눈빛 슬 피하며. 그, 그건······ 네 볼이 너무 만지고 싶게 생겨서, 어쩔 수 없었어. 불가항력이었단 말이야. 너도 내 입장이 되어보면 내 말을 이해하게 될 거야, 리리. 구구절절 말 이으며 옅은 한숨 내쉬더니 리리가 날 이해해 주지 않아···. 같은 말 중얼거린다. 고양이랑 볼이 같다는 의미가 아니라······ 아니, 그냥 같은 걸로 하자. 그 편이 더 재밌을 것 같아. 웃음기 머금은 목소리로 느릿하게 말 꺼낸다. 리리, 몰랐어? 사실, 볼은 살아있어. 지금 우리가 하는 말도 다 듣고 있을 걸? ······당연히 아니다. ···지, 집챡까지 한 적은 없어, 리리. 오해하면 곤란해.

“······진심으로. 말했잖아? 나는 한다면 하는 여자라니까. 내뱉은 말은 지켜.”

본인 허리에 양손 얹으며 당당하게도 말한다. 안정적이지 않아서 재밌고 설렌다는 거지. 너무 안정적인 삶만 사는 것도 재미 없잖아. 가끔은 스릴을 즐길 줄도 알아야 하는 법이야, 리리. 말하는 게, 단순히 긍정적이다 못해 낙관적이다.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생각이 큰 편. 이어지는 네 말에 잠시 고개 갸우뚱거린다. 그럼, 부정적인 건 리리가 내 몫까지 생각해 주면 되는 거 아니야? 대신, 나도 리리의 몫까지 긍정적인 생각을 해주는 거야. 좋지 않아? 그냥 바보인 건지, 너무 긍정적인 건지······. 리리는 왜 그렇게 긴장한 건데?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처음부터 시작하는 거라서?

“다, 단순, 내가······. 나, 그런 말은 살면서 처음 들어.”

거짓은 아닌지 정말 충격 받았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나, 내가 그 정도로 단순하진 않아···. 리리의 안에 나는 대체 어떤 이미지인 건데? 억울한 나머지 울상 지으며 입 꾸욱 닫는다. 할 말을 잃었다. 내 새학기 이미지가 처음부터 망해버렸어! 바보는 리리인 것 같은데······ 지인짜 착하다니까. 그럼, 나는 리리를 천사라고 백 번 부를게. 이러면 되는 거지? 고개 갸우뚱. 으응, 어른이어서 좋겠다. 언니라고 불러 줄까? 리리 언니?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 리리, 그런 말 못 들어봤어? 원래, 우리처럼 극과 극인 사람들이 오히려 엄청 친하게 지낸대. 우리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뭐··· 긍정적인 건 좋은 거니까. 평온하게 어깨 으쓱이며 해사하게 웃는다. 글쎄, 아무리 봐도 그냥 아프면 내가 걱정될 것 같아서 그러는 거 같은데··· 아니야? 제법 장난스러운 어투. 그렇게 말하니까 계속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지는 거 알아? 더 말할 생각은 없지만 부러 장난스럽게 말 내뱉는다. 으음, 그래도 속는 셈 치고 믿어줄 만도 하지 않나······.

“그럴 리가? 실리나의 리에서 따온 리리. 귀엽고 쉬워서 좋지 않아? 누가 들어도 널 가리키는 이름 같은데.”

나는 마음에 드는데. 싫으면 리리라는 애칭 말고 이름으로 부를까? 마음에도 없는 소리 내뱉는다. 당연히, 리리라고 부를 것이다. 왜냐하면, 본인이 생각하기에 리리라는 애칭은 정말 잘 지어졌기 때문이다. 마음에 든다! 어, 정말? 리리라면 나를 성씨로 부를 줄 알았는데, 의외다. 그래도, 서로 애칭으로 부르니까 친한 것 같아서 마음에 들어. 네 말에 부정하기 위해 격하게 고개 젓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정도로 빡빡한 일정 속에 살지 않는다, 보통은 그럴 것이다. 그럼, 이번 신입생들 중에서 성적으로는 리리가 제일 뛰어나려나. 장난스레 말 내뱉으며 웃는다. 그럼 멋지겠다. 내 친구가 1등이라니, 주변에 자랑해야 할 것 같은데? 이어지는 말에 힘차게 고개 끄덕인다. 물론, 안 거슬리도록 가만히 있을게. 나만 믿어. 엄지 척! ·········잠깐, 리리. 설마 내가 정말 구미호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당황하여 조금 급하게 말 꺼낸다. 머리가 하얀색인 거랑 구미호인 거랑 무슨 상관인 건데?! 황당하다는 듯 덧붙이지만 네 손 밀어내지는 않는다. 나, 나도 통통해지고 싶진 않은데··· 그럼, 특별히, 기운은 안 뺏어 줄게. 음? ···으응, 내가 편할대로 생각할게. 착한 리리.

“그야, 볼은 만지면 만질수록 중독성이 있잖아~ 어떻게 싫어할 수가 있겠어?”

뭐, 결 자체는 비슷하겠지만··· 하여튼 둘은 달라. 바보와 멍청이 만큼. 무작정 우기기 시작한다; ······그래도, 이름을 빼라는 말은 안 하네? 내심 좋았던 건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 잇는다. 너를 만족시키는 거, 조금 어려울 것 같은데··· 그래도, 힘낼게. 너를 빼고 싶진 않거든. 잠깐 공백. ···그래도, 연극을 전문적으로 배우는 거랑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하는 건 다르니까? 리리, 나를 높게 평가해 주고 있구나. 감동이다! 이왕이면 열정적으로 박수 쳐 주라. 그럼 나도 힘이 날 것 같으니까. 응, 네가. 네 손짓에 고개 끄덕이며 너를 카리킨다.

“나도, 딱히 살면서 다정하단 말을 그렇게까지 많이 들어본 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나, 다정해 보여?”

손가락으로 본인 가리키며 말 내뱉는다. 의아하다는 듯 고개 갸우뚱거리기만 하고···. ···하여튼, 학교에선 아직 싸운 적 없으니 된 거 아닐까? 나랑도, 안 싸우고 잘만 대화하는 중이잖아. 뭐가 문제냐는 듯한 표정. 내가 안 믿음직스러운 거면, 누가 믿음직스러운 거겠어. 이 정도면 충분히 믿어볼 만도 하지 않나? 본인을 대상으로 하는 말 치고는 당당한 듯하다. ······저, 절대 도망 안 갈 테니 안심해 줄래? 방금은 조금 무서울 뻔했어. ···음? 너무 많아? 그럼, 다섯 개 정도만 알려주는 건 어때? 백 개 중에 다섯 개면 그리 많은 편도 아니잖아, 응? 내가 새로운 걸 좋아하긴 하지만, 익숙한 게 재미 없단 말은 아니었다고~ 라는 말과 함께 애써 합의 시도해 본다···. 공부는 재미 없어서···? 좋아하는 사람보단 싫어하는 사람이 많잖아. 공부를 재밌어하는 사람을 찾긴 더 힘들고. 네가 조금 특이한 편인 것 같은데? 신기하네,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 것 같다. 글쎄, 꿈을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이참에 탐정이나 할까? 마침 너도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했었으니까. 진지하게 고려해 봐도 좋을 것 같다. 탐정, 재밌을 것 같고. 비상하다고 해야 하나. 안 좋은 건 아니랬어. 뒷말은 자세히 안 들어서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보단 네가 더 뛰어나지 않을까? ···그럼, 네가 열심─히 내 공부 가르쳐 주면 되겠다. 부탁하는 사람의 태도라기엔 지나치게 당당하다! 근거가 없는 칭찬도 칭찬인데, 좋게 받아들이면 되는 거 아니야?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리리~ 웃는 낯으로 네 등 토닥인다. 네가 본인 빤히 쳐다보자 느릿하게 눈동자 굴려 시선 슬쩍 피하고는. 네가 내 말을 무시하고 깃펜을 찾으러 다녔으면 되는 거 아니야? 심지어, 먼저 말을 건 건 리리인데··· 그렇게 말하면 나만 너무 귀찮게 한 것 같잖아. 이럼 내가 억울해, 리리. 너도 공범이잖아! 짧은 한 마디 덧붙인다.

“······안 우니까 걱정 마.”

조금 상처 받긴 했지만, 난 강하니까 안 울어. 방금 전까지 울상이었던 주제에 당당하게도 말한다. ······너도 딱히 말 수가 적어 보이진 않는데? 진심이야? 말하는 본인도 별반 다를 바 없으면서 그 사실은 최선을 다 해 외면한다. 그럼, 내가 널 바꿔 줄게. 말마따나 나는 바보 어린이니까, 리리 말은 안 들을 거야. 그 정도는 허락해 줄 거지? 이내 장난스러운 미소. 노, 놀리는 거 아니라니까, 우리 리리는 참 나에 대한 믿음이 없구나~

“···아마도?”

어째 말이 애매한 것 같지 않아? 이어지는 네 말에 고개 끄덕이며 경청한다. 그럼 24시간 내내 앉아있는 건 아니네? 다 합치면 1시간의 이동 시간 쯤은 있을 것 같은데? 같은 말 내뱉는다···; 되게 사람 잘 끄는구나, 같은 감상 속으로 생각하다가. 글쎄, 십 초 정도 지체됐으려나? 농담이다. 그야, 내가 지나칠 새도 없이 네게 잡혀버리는 바람에··· 후회는 안 해. 너랑 얘기하는 거, 재밌거든. 지금까지 같이 있는 것도 네가 재밌어서, 라고 하면 믿어주려나? 가벼운 어투로 어깨 으쓱···. 네가 고개 갸우뚱거리자 아, 하는 소리와 함께 설명한다. 칭찬의 의미야. 잘 걷는다고. 원래 아이에겐 칭찬이 필요한 법이잖아? 하며, 활짝 웃으며 너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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