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설] 현성이 주저리(23/12/15)

※ 최신화에 현성이 등장 전에 들었던 생각.

※ 음슴체 주의.

※ 현성이 취급에 대한 주저리. 딱히 두서있는 내용은 아님.

최애가 행복했으면 하는 성향도 있지만 고난과 시련을 주기도 하잖슴.

유명한 신화만 봐도 신이 애정하는 인간들 최후가 보통은 아니었던 것으로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음.

각설하고, 현성이도 신격을 얻긴 했지만 최정상 격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왜냐면 그 윗격으로 보이는게 대표적으로 루시퍼, 이기영임.

1. 루시퍼는 작중 유명한 커플 지지자의 큰손임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둘을 아끼는 것 처럼 보이는데,

이 친구는 최애 차애가 행복하게 부둥부둥 하는 식의 애정을 가지고 둘을 보는게 아님. 절대로.

원래부터 그랬는지, 아직도 풀리지 않은, 풀어주기는 할 건지 모르는 과거 떡밥에서 모종의 사건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신의 시점에서 한낱 미물을 내려다보는 것과 같음. 귀엽다고 쓰다듬은 인간의 온도가 파충류에게는 더없이 뜨거운 것 처럼 .

물론 인간 관점에서도 긍정적인 건 아닌게 작중에서도 보임. 시련을 줬으면 줬지...

2. 게다가 이기영? 공식 김현성 악개임.

3. 덤으로 숫저부터가 울성파임.

4. 게다가 현성이는 나올때마다 업보가 쌓임.

작중에서 나온 1회차는 업보의 장이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하얀이정도를 제외하면 애들의 업보가 없을 수 없음. 잠깐 말하면 2회차에서 쌓은 업보는 굳이 말하지 않겠음. 죄를 안짓고 사는 사람은 없지만 일단은 소설속에서는 주인공 시점이기에, 인간쓰레기라 욕해도 어느정도 이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 적당히 넘어가겠음.

여기서 중요한 것은 1회차의 기억을 그대로 가져온 현성이가 문제임. 똑같은 짓을 하던 안하던 1회차에 대한 기억이 없으니 과오를 반복해도 그게 업이 되어 쌓이지 않음. 하지만 기억을 한다는 것은 새로운 생과 다르게 삶의 연장선이 되는 격이라 업이 그대로 쌓임. 이게 제일 문제임... 가능성의 세계가 아닌 실재한 과거로서 남아있기 때문에.

또다른 문제가 있다면 현성이 성격인데 태생 성격을 의지가 있다고 어떻게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단순히 표현하면 '애는 착한데...' 스타일인데, 그냥 간단히 말하면 주인공 성격은 아님. 정확하게는 요즘 세대에 맞는 성격이 아님. 옛날 소설들 보면 엄청 흔들리고 부러져도 안변하는 주인공 많고 많았는데 이게 큰 시련이 오면 흑화하고 그래도 크게 변하지는 않거든. 순간의 문제를 해결할 정도는 되어도, 아니 애초에 사람의 성격이 싸이코인것보다는 낫지 않나?(최신화 잠시 눈감아)

말이 새니 잠시 넘기고, 결국 현성이가 주인공이었다면 작가도 좀 다르게 서술했을지 모르지만 주인공은 이기영임. 중요한건 주인공자리를 위협할 인물이 아니라 도움이 될 인물임. 그리고 현성이의 약한 멘탈과 이기영에 반하는 판단력을 가지고 이기영 예상외의 무력을 가진건...... 횟설에서 특히 독임.

안그래도 이기영 가라사대, 무능한 인간은 돌아보지도 말라는 말이 있듯이 가뜩이나 유능함 위주로 사람을 판단하는 애한테 회귀자 라는 초기 장점이 바랜지 오래에다, 높은 스펙의 능력이 기영이 계산을 방해하는 곳으로 사용되니 주인공 시점에서 읽는 독자들은 안그래도 현성아 제발 싶은 감정이 드는게 당연지사.

게다가 주인공과의 관계를 차치하면 나머지 주변관계가 대체로 아작나있는데 이건, 이런 성격의 아이를 자신만 바라보게 만든 주인공에게도 있다. 그렇다고 온전히 현성이에게 문제는 없냐...하면... 여기서 또 성격이 나오는데 자꾸 성격을 탓하는게 맞나 싶고? 그렇게 태어난 네 잘못이라고 한다면.. 작가를 욕할 수 밖에 없다. 초반의 현성이는 그래도 과거를 바꿀 의지가 있었는데 짐 들기 어려운 애한테 거대한 짐 들려두는게 맞는건가. 물론 기영이 갈아쓴건 너무했는데 자본주의의 계급 머시기 같고.... 하....모르겠다.

쓰고보니 현성이가 행복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보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

별개로 현성이 미모실화냐. 얼굴 찬양하면 이기영 같아서 좀 착잡한데 그래도 현성이 네가 행복할 길은 네 외모를 닦는거다. 그 미모가 시들지 않게 조심하자 파이팅.

*생각나면 추가 작성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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