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첫 데이트, 조심스러워하는 케이지와 헷갈리는 사라 글자수 : 6,200자 [ 곧 도착해요. ] 사라가 문자 메세지를 보내기 위해 전송 버튼을 누르기 직전, 액정 위로 먼지 같은 것이 톡 떨어졌다. 불어내려고 하자 마치 거기 없던 것처럼 사르르 녹아내렸다. ‘…눈?’ 사라는 그제야 캄캄한 하늘을 올려다봤다. 눈이라고 칭하기 민망할 정도로 자그마한
옛날그림부터..!! 너무 예전 그림은 부끄러워서 포스타입에만 올렸어요!! 글리프..? 이쪽은 처음 써보네요..!! 잘 부탁드립니다ㅏ 3장 전편까지 스포 주의!!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감사해요!
츠키미 신의 아침은 조금 느리다. 햇살이 그의 창문을 넘어 얼굴에 닿는 시간은 오전 10시 30분. 오늘도 잠이 깨워진 신이 으응, 하고 작은 투정을 부린다.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로 손만 뻗어 머리맡을 뒤적이다가, 손끝에 닿는 네모난 휴대폰을 잡아 전원을 켠다. [1건의 문자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문자…? 딱히 보낼 사람이 없는데….’
※ 본편 1,2,3장 스포일러 포함
『벚꽃이 만개한 날. 꽃나무 아래에서 신은 내 쪽으로 돌아보며 다소 들뜬 얼굴로 웃어보였다.』 누구의 패가 더 강한지 승부할까. 이거, 발렌타인 초코 답례야….경찰아저씨의 마음, 받아주지 않을래?
▼사라 없는 란사라▼ 왜 우린 이제야 만나게 된 걸까 하는 아쉬움이 들 때가 있어. - 그럼, 만나지 않는 편이 나았을까? …아니. 이제라도 만나서 다행이야. 인간으로서든 인형으로서든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 우리가 '함께' 할 수만 있다면, 그게 어떤 형태가 됐든 나는, …아무래도 상관없어. 그러니, 곁에만 둬줘. 「동료로서, 당신을 언제
▼케이지 별 키스 반응▼
※ 시노기 케이지 시점으로 흘러가는 NCP 글 연성입니다. ※ 네가 죽어 2장 내용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 개인적인 해석과 날조가 다분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 "자, 첫 사건을 무사히 해결한 기념으로 건배." "…아, 예. 감사합니다." 짤랑-. 근방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이자카야의 한쪽 구석에서 두 사람이 맥주를 담은 잔들의
지인에게 선물 받은 그림을 자랑하고 싶어서 글을 쓰는 사람이 있다? 그게 바로 접니다. 이 드림은 기본적으로 3장 전편까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지만 자랑하고 싶어서 직접적인 스포일러는 피했습니다~ 만세! 딩동, 초인종이 울렸다. 녹색 머리의 남자는 인터폰을 확인하고서 대충 외투를 걸친 뒤 문을 열었다. "뭐, 두고 간 것 있어?" "저, 뭐 달라진
2022.10.03. 포스타입 게시글 백업본입니다. 칸나가 소우의 감시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끈덕지게 따라붙는 칸나를 소우가 피하듯이 굴었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반항 않고 함께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칸나가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그에 맞추어 소우도 젓가락을 놓는다. 칸나도 밥을 먹는 속도가 빠른 사람은 아니었지만, 소
2022.07.26. 죠 생일 특전 포스타입 백업본입니다. 낙엽이 발에 차인다. 쌀쌀한 기운에 사라가 다리를 재촉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날이 더웠기에 겉옷은 안 챙겨도 될 줄 알았는데. 학교로 향하는 걸음이 무겁다. 답지 않은 일이었다. 사라는 성실하다고 분류할 수 있는 학생이었고, 계절의 호불호를 분류한다면 가을은 좋아하는 측에 속했으니까. 이 변화를
2022.07.08. 포스타입 게시글 백업본입니다. 드럼 의자에 앉는다. 드럼 스틱을 쥔다. 스틱을 올바르게 쥐는 법 같은 건 당연한 기초였다. 발을 페달 위에 얹는다. 완벽한 자세였다. 몇 초의 심호흡 후, 손목을 움직여 스틱을 움직인다.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 스틱이 바닥을 구른다. 모든 자세가 흐트러진 채 고개를 떨군다. 아리스가 감옥으로 가
2022.07.07. 포스타입 게시글 백업본입니다. 달칵. 끝맺는 소리를 마지막으로 히요리가 키보드에서 손을 뗐다. 불만족스럽단 표정으로 앉아 있다 의자를 돌린다. "이제야 대화할 마음이 들었나?" 알지. 여기에 멀쩡한 사람은 없다지만 가장 대하기 껄끄러운 자였다. 얼굴조차 내보이지 않고 붕대로 가리는 자를 어찌 반갑게 마주할 수 있겠는가. 물론 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