函館 중앙 종합병원 안내문

[공지] 입원환자 및 상주보호자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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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시 준비 물품

비누, 치약, 칫솔, 수건, 미끄럽지 않은 실내화, 화장지, 물컵/물통, 보호자 침구류, 바질 화분 등

■ 입원 시 꼭 지켜주셔야 할 필수안내

1. 입원 중에는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반드시 병원 식사를 해야 하며, 제공받은 즉시 드시기 바랍니다.

2. 꽃, 화분은 곰팡이균 전파의 원인이 되고 알러지를 유발하므로 병원내 반입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환우들의 안정을 위하여 다인실의 경우 밤 10시 이후에는 소등하시기 바랍니다.

       3-1. 소등시간 이후에 복도에서 무언가 끌리는 듯한 소음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때가 있습니다. 그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다면 즉시 호출벨을 누르십시오.

       3-2. 겁먹지 마세요. 곧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4. 의사 회진시간의 경우 병동게시판, 제공된 회진시간표, 개별 전송되는 회진시작 메시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회진시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아무 안내 없이 찾아가는 경우는 없습니다. 

       4-1. 예정되지 않은 시간에, 수은 색으로 얼룩진 가운을 입은 의사가 찾아온다면 묻는 말에 최대한 정확하고 진솔하게 대답하십시오. 그것은 오래 머무르지 않지만, 더 빨리 대화를 마무리하고 싶다면 

       4-2. 그냥 전부 다 ‘괜찮다’고 하면 됩니다

5. 괜찮지 않을 때 괜찮다고 말하는 것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습니다.

6. 다인실의 경우 받는 전화만 가능하며, 거는 전화는 비상계단의 공중전화를 이용해 주십시오. 

     6-1. 전화기 너머로 물이 떨어지는 소리만이 들린다면 ‘잘못 거셨습니다.’ 라고 말한 후 끊으면 됩니다.

7. 퇴원하는 날 눈이 내린다면 가장 가까운 곳의 거울이나 창문을 향해 작별 인사를 합시다. 언뜻 비친 모습이 당신이 아니더라도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函館 중앙 종합병원의 의사, 간호사를 비롯한 모든 직원들은 환자의 쾌유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函館 중앙 종합병원

[공지] 기존 안내사항 공지의 오류 안내

  1. ‘입원시 준비 물품’ 항목의 바질 화분

화분은 병원내 반입이 권장되지 않고 있는 게 맞습니다. 필수안내 사항의 2번을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3-2’, ‘4-2’ 항목은 삭제합니다.

작성해둔 문서와 다른 내용이 기재되었습니다. 환자분들과 보호자님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여기 입원한 사람인데

여기 입원한 사람인데 이거 ㄹㅇ임ㅋㅋ 나 7층에서 지내는데 그때 새벽 한신가? 목말라서 깼거든 그런데 문 너머에서⋯ 복도 쪽에서 계속 이상한 소리 들리는 거야 그래서 걍 직원이나 간호사겠거니 별 생각 안 했는데 그 소리가 멀어지는 듯 하면서 안 멀어지고 계속 들려 빙빙 돈다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

한 번 의식하니까 다시 자려고 해도 ㅈㄴ 신경쓰이는 거 알지 ㅋㅋ 그래서 잠도 못 자고 누워서 계속 그 직 직 지익⋯ 터벅터벅 소리 들으면서 있다가 누군지 얼굴이나 보려고 걍 문 열어봤는데 공포영화도입부마냥 아무도없는거야 혹시 몰라서 천장까지 살펴봤다니까 내가ㅠ 하 근데 아무도 없는거 확인했는데도 소리는 계속 남 심지어 점점 더 뭔 물기어린 소리? 축축한거 끌고 걸어다니는 소리 계속 나고

그땐 저 공지 뜨기 전이라서 걍 다시 들어가서 어떻게든 잤는데 (아침되니까 그냥 평범했음 내가 잘못 들었나 싶더라) 저 공지 뜨니까 이 소리 들은 거 나만이 아닌 듯 하네 이거 평범하게 병원귀신 아니냐?? 병원에 원래 귀신 있다잖아

       ㄴ 그거 원래 그랬음 ㅋㅋ 하도 뭐라 말나오니까 안내 띄웠나 나 몇년전에 입원했을 때도 그러더만

              ㄴ 아 ㄹㅇ?? 귀신 봄 ??

                      ㄴ 본건 아닌데 목격담 ㅈㄴ많이 들음 가끔 회진 돈다더라ㅋㅋ 귀신인데 의사귀신인가봐ㅠㅠㅋㅋㅋ

                            ㄴ ㅋㅋㅋㅋㅋ죽어서도 일해야 하는건가…


나 그거(a.k.a 귀신의사)랑 대화한 적 있어 

몇년전 일이라 좀 가물가물하긴 한데 기억남 내가 입원했던 건 아니고 가족이 아팠어서 나도 그 병원에 자주 갔었거든ㅇㅇ 다인실이었는데 그때는 왠지 나 혼자 병동에 있었단 말이야? 갑자기 의사쌤 오시길래 일단 인사하고 잠깐 이야기 나눴었는데 그때 보기에도 뭔가 이상했던 것 같음 일단 새벽이나 밤은 아녔고 걍 저녁쯤… 일단 겉보기에 딱 존나 귀신이다 싶은 비주얼은 아니었음 평범한 사람같은? 근데 같은 사람치고는 묘하게 해상도 낮은 느낌 알아?? 화질구지

  ㄴ 화질구지 ㅋㅋㅋ

  ㄴ 그래서 뭔 대화 했는데?

 

처음엔 그냥 상태 어떠냐 그런거 물어보다가 아 저는 환자가 아니라 보호자다 말씀드리니까 그럼 뭐 따로 아픈 곳은 없냐는 거임 그래서 없다고 했더니 말 없다가 다행이다… 이러면서 막 주머니 뒤적이더니 사탕이 없대 (뭐지 싶었음 나 그때 스물둘이었는디) 그리고 혹시 누구 아냐고 잘 지내는지 궁금하다고 어떤 사람들 이름 불러주던데 처음 듣는 이름었던 것 같음 사람 헷갈렸나

      ㄴ 대충도 기억 안 남? 검색해보게

           ㄴㄴ 응 ㅠ 넘 옛날일이라…

그 이후는 그냥 평범한 대화 한듯? 요즘 뭐하고 지내냐 밥은 먹고 왔냐 가족분 빨리 나았음 좋겠다 이런 얘기. 지금 생각하면 친한척 쩌네 싶은데 당시엔 별로 불편하지는 않았고 그냥 동네 친구랑 대화하는 기분이었던 것 같음 그리고 차트에 뭐 적는 것 같더니 인사하고 나갔어 곧 회진 온 의사한테 이 얘기 했더니 의아해하더라 가족도 모르는 눈치였고… 노잼ㅈㅅㅋㅋ


요즘 말 나온 의사? 귀신 말인데요

저 얼마전에 봤어요

새벽에

영안실 앞에서 울고 있던데

     ㄴ ㅁㅊ.. 달래줌?

      ㄴ아니 달래주겠냐고 상식적으로 ㅋㅋㅌ


~논란종결~ 우리 언니가 거기 간호사인데

가끔 그렇게 출몰(?) 한다는 것 치고 환자한테 해 될 일은 안 한다니까 너무 신경 ㄴㄴ 누가 말한 것처럼 원래 학교병원군대가 귀신젤많이나오는곳아니겠냐 ㅋㅋ 만나면 인사 잘 해주고 적당히만 대하셈 너무 놀라지 말고 무서워할 필요도 없음 근데 대화에 공들이지도 마 어차피 잘 기억을 못한대

      

         ㄴ 왜 기억을 못해??

         ㄴ 아니 그럼 머리 깨진 귀신은?? 걔도 무해??함?

             ㄴㄴ 동일인물임

                     대가리 자꾸 녹아서 기억을 못하는거

                    ㄴㄴㄴ ……….

                    ㄴㄴㄴ 아이런X발 모르는편이나았다… 


몇 달 전에 그 하코다테시 병원 얘기

식었냐? 나 최근에 봤는데 썰 풀어도 되나

ㄴ ㅇㅇ

    ㄴ 보고있음 말해줘

  

ㅇㅋ 별건 아니고… 얼마 전에 병원에 누가 찾아왔었거든 손에 꽃다발이랑 안주(??) 같은 거 들고

누구 병문안 온 것도 아니고 진료보러 온 것도 아니고 사람 찾는 것 같았는데 아마 그 사람이 찾던게 소문의 귀신의사였나봄 병원 수색하고 다니더라ㅋㅋ 그런데 우리 병원 지금 14층에 일인실 하나 비어있거든 뭐 수리한댔나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거기서 둘이 대화하는 거 목격함

대화 내용 제대로 듣지는 못했음 지나가다 본거라… 근데 기다리던 사람 만난 것처럼 되게 기분 좋아보였어

    

ㄴ 전에 누가 그 귀신 사람들 이름 불렀다고 했나 사람 근황 찾고있다고 하지 않았나?

    ㄴ 그사람인가??

진짜 평범한 사람처럼 그냥 웃다가 대화하다가 울다가 그러던데 잠깐 물 마시고 다시 그 병실 앞 다시 가보니까 의사는 없더라 의사 찾으러 왔던 사람도 곧 갔고

    ㄴhttps://news.google.com/home?hl=ja&gl0032=JP&ceid=JP:ja

    ㄴ ? 이거 뭐야

    ㄴ 12년 전 뉴스기사인데 봐봐 ㅇㅇ 원래 여기 근무하던 의사래 혹시 닮았어? 

        ㄴ ; 분명 봤는데 얼굴이 잘 기억 안 남

            ㄴ 헐 나도… 머리 길었나? 본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왜 기억이 안 나지

                ㄴ 눈 까만색이었나

                     ㄴ ㄴㄴ 녹색임

                        ㄴ 파란색일걸?


눈 초록색

봤음

이제 기억 나

잊어버리기 전에 쓰고 갈게


자꾸 전화 옴

계속 울어

울지 말라니까 전화 끊김


요새 잘 안 보이네

한창 외부인 많이 들락거렸잖아 병원에

그 이후로 안 보임

밤에 소리도 안 들리고

전화도 안 오고

병실에 왔다는 말도 못 들은 듯


눈 온다

이제 이 얘기도 시들해졌고

귀신인지 심령현상인지 잘 보이지도 않고 ㅇㅇ

나 오늘 퇴원하거든

여기 게시판도 쓸 일 없겠다 다들 쾌유 기원~ 잘 있어라

    ㄴ 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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