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ria

도래할 진실에 감히 공포심 드러내지 말아라···

Gloria명예, 영광.

하이가드였던 시절에서 이젠 디셉티콘이 된 전직 오토봇.

현재 메가트론의 옆에서 지내고 있음.

칠흑과 푸름, 분홍빛이 어우러진 미형의 봇. 체구가 썩 큰 편은 아니기 때문에 비클모드 역시 소형 전투비행기다.

쨍하다시피 붉은 옵틱의 소유자.

매우 외향적이라 말도 잘 붙이고 서글서글하니 친숙한 데엔 거스를 틈이 없는 편이다. 그러나 묘하게 벽을 치는 성격임에는 누구도 뭐라 할 수 없다. 애교를 일부러 만들어서라도 능글맞게 대하는 성격 탓에 디셉티콘들 사이에서도 유일한 분위기메이커.

전투 시에는 누구보다 이성적이고 냉철한 판단 덕에 상황을 대처하는 실력 또한 일품. 처절하게 고통스럽도록 죽이는 성향은 잔인하기로 이미 모두에게 널리 알려져있다. 그에 부응하듯 눈에 침잠돼있는 광기는 그녀의 다소 폭력적인 성향을 대변해주는 듯 하다.

상황을 통제하는 것보단 자유롭게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데에 도가 텄다. 메가트론의 말을 정말 듣지 않았고, 하이가드 시절 스타스크림의 말 또한 끔찍하게 듣지 않아 쩔쩔매게까지 만들었다.

잘 웃지만 울진 않는 성격. 보면 웃기고 서글서글하니 능글맞아 보이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쳐내야 할 땐 쳐내야 하기 때문에 동료조차 버리는 성격이며, 전장에서 뒤처지는 로봇들은 가차없이 외면하고 나아가길 선호한다.

하이가드 아니랄까봐 전투력이 굉장히 높고 자신의 몸을 이용하는 데 능숙하다. 자신의 어깨에 장착된 기관총 등을 이용해 공격하며, 전진 돌격보단 지능적이게 전략을 짜 그에 천천히 옭아매듯 고통스럽게 살해하는 것을 선호한다. 메가트론을, 스타스크림을 딱히 따르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사운드웨이브만큼은 예의주시하는 모양. 그의 조용하고 무거운 리더십을 높게 산 듯 하다.

TFONE에서는 하이가드에서 디셉티콘으로, TFF에서는 오토봇(소속 불명)에서 디셉티콘이 된 모양.

트랜스포머 프라임의 세계관에선 믿을 수 없지만 실력만큼은 신임이 두터웠던 오토봇이었던 듯 하다. 그러나 오토봇들과 마찰이 잦았고, 사상 충돌로 인해 디셉티콘으로 이동해버린 듯. 그러나 실력을 증빙해 결국 디셉티콘에서도 유명한 학살자가 되었다.

프라임이라고? 이딴 자를 엄호해? ···하하!

하이가드로서 센티넬 프라임을 보좌하며 살았다. 13인의 프라임 중 메가트로너스를 정말 존경했고 좋아했으며, 이 때조차 얌전하지 못 했기 때문에 센티넬과는 매번 말다툼으로 싸웠던 듯. 제타 프라임이나 프라이마가 겨우 말렸어야 얌전해진 것 같다.

센티넬 프라임의 배신을 목격하고 지키지 못 했단 수치스러움과 센티넬을 향한 분노, 이를 위해 이다지도 노력했나라는 허심탄회한 박탈감에 스타스크림을 비롯한 하이가드들과 함께 아이아콘을 나갔다. 눈의 상처는 이 당시 생겼고, 옵틱은 대충 맞는 걸로 갈아끼웠어도 흉터만큼은 지우지 않은 모양이다. 그 이후 센티넬 프라임을 방해하는 공작에 적극 참여하며 프라임의 혈압을 누구보다 올렸던 듯.

오라이언 팩스의 행동을 보고 리더의 자질을 알아보았으나, 이후 메가트론이 홀로 고문 당해가면서까지 센티넬에게 대항하는 것을 보며 무언갈 느낀 듯. 따르진 않겠지만 이 자라면 나의 목숨을 같이 등지고 싸워도 되겠다 싶어 믿기 시작했다. 옵티머스 프라임의 태도가 진부하다 하고, 메가트론이 센티넬을 그리 만들었을 때는 화끈하다며 좋아했다. 아이아콘이 센티넬에 물들었다 생각했기 때문에 전부 다 부수고 다녔다고. 이 때 이후 메가트론을 따라 하이가드에서 디셉티콘이 된다.

메가트론, 경배하진 않습니다. 다만 보십시오, 그대를 조력하러 온 나의 찬란함을.

오토봇의 레커즈였을는지, 또는 팀 프라임이었을는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그녀의 친우는 레커즈 소속이었던 만큼 레커즈였다고 추정된다. 실력 하나는 굉장히 뛰어났고 오토봇 사이에서 이름을 대면 누구든 알 정도로 실력을 향한 신임 역시 두터웠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성격이 파괴적이었고 적이라 간주한 순간 누구보다 잔혹하게 죽여오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옵티머스 프라임은 이를 선호하지 않았다.

이에 오토봇들과 잦은 마찰이 있었고, 특히 레커즈의 은색과 연지색으로 도색된 봇과 우정을 빙자한 싸움을 계속하며 질릴 대로 질린 글로리아는 자신만의 명예와 영광을 취하고자 메가트론이 있는 디셉티콘으로 가게 된다. 메가트론은 조직을 바꾼 그녀를 환영하는 척 내심 선호하지 않았으나 실력과 실적을 가져오는 것을 보고 신임을 시작한다.

…가 알려진 과거였으나, 글로리아가 소속된 레커즈 분대-오리지널 설정임을 명시한다-가 시커즈를 포함한 디셉티콘의 전략으로 인해 통째로 박살났고, 이에 글로리아의 눈 역시 찢겨졌으며, 동료들이 가장 실력이 좋았던 그를 위해서 희생까지 한 탓에 이 모든 기억은 일종의 트라우마로 깊게 남았다.

이에 감정 전체를 침식시켜 잠궈버렸고, 만들어지다시피 한 인조적인 광기를 무기로 내세워 옵티머스 프라임이 무르고 물러 결국 이다지도 참담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생각해 외려 자신들을 파괴한 디셉티콘에 들어가버린다. 절대 디셉티콘에 충성하려는 목적은 아니다, 어쩌면 이대로 디셉티콘조차 파괴해버리려는 목적일는지도 모르지. 그는 혼자만의 싸움을 택했다. 절대 고독에서 해방되지 못 할, 어떠한 속죄와 광기에 파묻힌 선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