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카와 하나리
앙상블 스타즈!! / 시라토리 아이라 / 친구 및 맞짝사랑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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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에 대해 잘 모르거나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문서 열람을 재고해주시길 바랍니다.본 문서가 서술하고 있는 캐릭터는 '앙상블 스타즈!!'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2차 창작 캐릭터입니다.해당 원작에 대한 스포일러와 개변한 서사가 존재합니다. 원작을 훼손할 의도는 전혀 없으며, 원작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잊지 마, 모두가 어떤 무대를 하든 나는 있는 힘껏 박수를 칠 거라는 걸!
* 3D 모델 활용.
1. 기본 프로필
이름 : 쿠로카와 하나리
일본어 표기 : 黒川花李
로마자 표기 : Kurokawa Hanari
소속
유메노사키 학원 프로듀스과 1-A
학생회 집행부
경음부소속사 : P기관
담당 유닛 : ALKALOID
신장 : 157cm
체중 : 47kg
생일 : 4월 4일
나이 : 16세
취미 : 아이돌 연구
특기 : 키보드 연주
혈액형 : AB형
이미지 컬러 : 엷은 꽃색(#82A9DA)
캐치 프레이즈 : 꿈을 품은 꽃망울
캐릭터 설명
멀리서 지켜보는 것을 넘어 직접 아이돌을 지지하기 위해 프로듀서에 도전한 신입. 아버지는 일본인, 어머니는 한국인으로 하프 혼혈이다. 아이돌이었던 언니의 영향으로 프로듀서라는 꿈을 갖게 되었다. 평소엔 어른스럽게 행동하려고 하지만, 좋아하는 주제가 나오면 금세 하이텐션이 되어 발랄해지는 귀여운 면도 있다. 『P기관』과 『STARMAKER PRODUCTION』이 공동 주최로 진행한 신인 아이돌 전담 인턴 프로듀서 공고에서 선발되어 『ALKALOID』을 맡게 되었다. 그 후 실적을 인정받아 인턴이 아니라 정식으로 『ALKALOID』 를 전담하게 된다.
오너 코멘트
어쩌다보니 ALKALOID에 코가 꿰이게 되어 쿠로카와 하나리라는 드림주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ALKALOID의 전담 프로듀서로, 트럼프의 조커 같은 제5의 멤버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똑부러진 아이지만 드문드문 나이가 어린 티나 아이돌 오타쿠 같은 모습이 튀어나오곤 해요. 그리고 아이돌이었던 언니의 영향도 살짝? 아무튼 우리 아이 귀여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개요
앙상블 스타즈!!의 비공식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시라토리 아이라와 맞짝사랑 드림주다. 유메노사키 신입생으로 프로듀서과이며 클래스는 1-A, 부활동은 경음부, 그외 학생회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병사와 트럼프를 컨셉으로 맡은 ALKALOID의 전담 프로듀서이다. P기관과 STARMAKER PRODUCTION의 공동 주최로 데뷔 예정인 유닛을 담당할 신규 프로듀서가 있는지 공고가 올라왔고, 거기에 지원해 선발되었다고 한다. 이에 STARMAKER PRODUCTION 의 신인 아이돌인 ALKALOID 전담 인턴 프로듀서가 되었다. 본래 MDM까지만 프로듀싱을 진행하기로 계약했으나, 이후 ALKALOID의 존속이 확정되면서 그동안의 실적을 인정받아 정식으로 ALKALOID를 전담하게 된다..
ALKALOID가 병사 컨셉이니 자신은 책사라며 말하기도 하고, 트럼프 중에서 조커를 담당하고 있단 말을 자주 듣곤 한다.안즈(플레이어블 캐릭터)가 트릭스타의 5번째 멤버로 여겨지는 것과 비슷하다.
3. 상세
3-1. 비주얼 및 취향
"혹시 러브 군?"
낭랑한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검은 머리카락으로 뒤덮인 동그란 정수리가 제일 먼저 보였다. 작은 체구로 이 많은 사람들 틈을 돌아다녀서일까. 곱게 빗었을 터인 단발머리는 조금 헝클어져 있었다.
이 아이가 처음으로 직접 만나는 인터넷 친구. 혹시 날 직접 보고 실망하지 않았을까, 이 아이도 다른 사람들처럼 외국인이라며 날 신기하게 보지 않을까. 내가 '러브'가 맞다고 답하면서도 걱정스러운 마음이 그대로 목소리에 묻어나왔다.
"드디어 직접 만났네!"
그러나 그 아이는 그저 해맑게 웃을 뿐이었다. 깊은 호수를 닮은 눈동자를 보자 그토록 쌓아올렸던 걱정이 눈 녹듯 사라지는 것 같았다.
[시라토리 아이라 - 과거 회상 중 아이라가 본 하나리의 첫인상]
어깨에 아슬아슬하게 닿지 않는 검은 색 단발 머리는 크게 물결쳐 풍성해 보인다. 햇빛을 받으면 녹색빛도 감돌기도 한다. 호수를 닮은 푸른 눈은 눈꼬리가 새초롬하게 올라가 활달한 인상을 준다. 머리에는 머리띠처럼 붉은 리본을 묶고 다니곤 한다.
ALKALOID 멤버들로부터 작아서 걱정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으나 사실 키가 작을 뿐이지 체구는 평균이다. 체력이나 운동 신경도 평균보다 좋을 정도. 피부는 흰 편이고 학교에 한 명씩 있을 법한 귀여운 얼굴이라고 한다.
교복을 입을 때는 별 다른 옷을 더 걸치지 않고 교복만 정석적으로 입는다. 하얀 색 니삭스에는 하늘색 줄이 하나 그어져있고, 하늘색 운동화까지 깔끔하다. 신입생이고 프로듀서 활동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기에 아직 정장이 없어서 최대한 셔츠 위주로 깔끔하게 입으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화장도 기본만 간단하게 하는 편.
외모를 칭찬하면 웃으며 고맙다고 답하긴 하지만 그리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태연하게 자기보다는 상대가 더 예쁘다고 되돌려주기도 한다. 아무래도 아이돌이었던 언니도 있고 현재 주변에 아이돌들이 많다보니 자신에게 하는 외모 칭찬은 겉치레인 줄 아는 모양. 그래서 ALKALOID 멤버들이 진지하게 외모를 칭찬하자 그제서야 당황하며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귀여운 것도 좋아하지만 무대 연출은 멋있는 쪽을 더 선호한다. 대부분의 아이돌을 다 좋아하지만 컨셉은 에덴이나 발키리, 나이츠가 취향이라고 한 적도 있다. 그래서인지 병사 컨셉의 ALKALOID도 멋짐을 좀 더 강조하고 싶어하는듯.[13] 본인 스스로도 멋지게 보이고 싶은지 옷도 깔끔하게 입고 항상 차분하게 말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어린 나이나 본래 성격 등으로 매번 실패한다.
하늘색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운동화, 손목시계, 수첩 등의 소품도 하늘색이 대부분이다. 개인 물건 중에서 머리 리본만 빨간 이유는 아이라가 이런 것도 어울릴 것 같다고 골라준 것이기 때문. 이름의 영향인지 꽃도 좋아하여 종종 꽃집이나 화단 앞에 멈춰서서 멍하니 바라본 적도 많다. 그 모습을 본 타츠미가 꽃 선물을 했을 때 무척 기뻐했고 그 꽃은 아직도 소중하게 기르고 있다고 한다. 언젠가 이상한 나라 앨리스에 나온 것처럼 하얗고 빨강 장미 정원을 컨셉으로 한 ALKALOID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한 적도 있다.
비공식 플레이어 캐릭터라서 목소리는 없지만 맑고 귀여운 목소리라고 한다. 노래도 잘 부르는 편.참고로 중학교 때 경음부 키보드이자 서브 보컬이었다. 아이돌들이 종종 노래를 요청할 때도 있지만 자신은 프로듀서지 아이돌이 아니라며 정중히 거절한다. 그래도 ALKALOID나 경음부랑 있을 때는 가끔씩 부르는 듯.
3-2. 가족 관계
일본과 한국의 혼혈로 친가는 일본, 외가는 한국에 있다. 같이 사는 건 부모님과 언니. 부모님은 맞벌이이시고, 언니는 한때 유명한 아이돌이었다. 가족간 사이가 나쁜 건 아니지만 가족 3명 다 바쁘다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길었다고 한다. 그래도 매일 메신저 등을 통해서라도 틈틈히 이야기를 주고받고, 모두가 집에 모였을 때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화목하다고.
가족들 중 언니가 제일 많이 언급된다. 이름은 '쿠로카와 히나리(陽李)'. 하나리와는 4살 차이로, 긴 검은색 머리카락에 하나리와는 달리 붉은 눈을 가진 미인이다. 나란히 있으면 자매라는 걸 한 눈에 알 수 있지만 언니 쪽이 더 눈길이 가는 미인이라고 한다. 외모, 체격, 나이 등 모든 것이 자신보다 앞선 언니에게 동경과 질투 등 복합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 언니인 히나리는 16살부터 19살까지 고등학교 3년간 아이돌 활동하다가 현재는 여러 문제로 인해 활동을 중지했었다. 현재는 PLUSSOM이란 유닛으로 재데뷔하였다. 자세한 건 PLISSOM 문서 참고.
원래 사이 좋은 자매였지만 히나리가 솔로 아이돌 활동을 하는 동안에는 함께 있는 시간이 줄어들어 좀 소원해지기도 했다. 각박한 아이돌 활동,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히나리가 큰 상처를 입고 결국 잠정적 활동 중지 과정을 겪으면서 자신 하나 챙기기도 바빠 동생을 차마 돌보지 못했기 때문. 그럼에도 하나리는 언니의 곁을 지켰고, 덕분에 정신을 추스릴 수 있었다고 한다.
덧붙여 하나리가 최초로 기획한 아이돌 무대가 바로 언니 히나리의 비공식 은퇴 무대였다. 기사 하나로 자신의 아이돌 인생이 끝난 것을 본 히나리가 "아이돌은 마지막까지 무대 위에 있을 줄 알았어..."라는 말을 내내 마음에 걸려했던 것. 자세한 것은 3-4. 과거 부분 참고.
이때의 경험은 하나리에게도 큰 의미가 되어서 '아이돌이 원하고, 진심으로 웃을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프로듀서'가 되겠다는 결심을 세우게 된다. 이 의지는 해고 직전이었던 ALKALOID에게로 이어진다.
3-3. 설정 및 성격
유메노사키 학원 프로듀서과 1학년으로, 현재는 아이돌과와 프로듀서과가 분리되어 있어서 두 과가 만나는 일은 생각보다는 적다고 한다. 그나마 자신은 학생회 활동 때문에 교류가 많은 편이라고. 유메노사키 학원은 부활동이 필수이기에 중학교 때 했던 경음부에 들어갔다. 첫인상이 자신의 생각과 많이 달라 당황했지만 널널한 분위기 덕분에 학생회 활동과 병행하기 좋길래 계속 그대로 있다고. 서클 밴드 『BB』에 지인이 많아 가끔씩 객원 멤버로 참여하기도 한다.
학교에서는 모범생으로 통하는듯 하다. 수업도 무슨 일이 있지 않은 이상 집중해서 듣고 교과목이나 프로듀싱 성적도 준수하기도 하다. 다만, 프로듀서과가 신설된 지 얼마 안 되어 교육 커리큘럼이 아직 부족하기도 하고, 아직 1학년 신입생이라 경험이 적다는 단점이 있다. 타츠미는 나이를 감안하면 실력도 있고 발전가능성도 충분한데, 유일한 선배가 너무 뛰어난 나머지 뒤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에 초조해하는 것 같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혼혈이지만 친가, 외가 모두 동양인이기 때문에 외관상으로는 그 점이 크게 두드러지진 않는다. 말만 안 하면 혼혈인 걸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태어난 곳 자체는 한국이라고는 하나, 워낙 어릴 때라 본인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이라와 마찬가지로 일본어를 못하거나 일본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등 혼혈 캐릭터의 클리셰는 없다. 그래도 어머니의 영향이나 방학 때 한국 친척집에서 지낸 적도 있어서 한국어나 한국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가끔 한국어가 튀어나오기도 하며, ES의 시스템을 한국의 K-pop 문화와 비교해서 보기도 한다.
부모님이 맞벌이라 어릴 때부터 집에 언니와 둘이 있던 시간이 길었다. 나중엔 언니마저 아이돌 활동으로 바빠지게 되어서 처음엔 연예계 쪽을 싫어하기도 했다고. 그러나 지켜보는 사이 자신도 점차 그 매료되어 버려 아이돌 오타쿠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점차 언니와 같은 아이돌을 좀 더 빛나게 하고 싶어 프로듀서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아이라와 마찬가지로 아이돌 오타쿠. 다만, 아이라와 달리 하나리는 아이돌 오타쿠인 것도 중학교 친구들은 모를 정도로 철저히 숨어서 덕질한다. 유메코사키에 입학하면서 일명 커밍아웃했다고. 프로듀서라 그런지 취미인 아이돌 연구도 이 아이돌이 어떤 활동을 했고 무슨 반응이 나왔는지 분석하는 것에 가깝다. 그래도 오타쿠는 오타쿠인지라 가끔 원하던 굿즈를 구매해 기뻐서 소리치거나 라이브 등의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도 보인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만큼 '이런 아이돌의 모습도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말하는 편이다. 다만, 직접적인 무대에 서는 것은 아이돌이기에 결론적으로 자신보다는 아이돌 쪽의 의견을 우선시하려는 경향도 있다.
아이라와는 덕질 초창기부터 알고 지낸 사이. 당시 닉네임은 flower였다고 한다. 그러다 아이라가 다른 한 친구를 소개시켜줘서 총 세 명이 즐겁게 소통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 친구와의 연락이 끊겨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아이라가 "나처럼 아이돌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구우."라고 말하자 그럴지도 모른다며 일종의 복선 같은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유닛 멤버들이 다들 나사가 하나씩 빠진 탓에 본의 아니게 브레이크 겸 분위기 메이커 담당을 맡고 있다. 멤버들이 자존감 낮은 발언을 하면 매번 응원의 말을 하며 북돋아주고, 이야기나 분위기가 너무 딴길로 새면 제동을 걸기도 한다. 또, 성실하게 앞만 보고 달려가는 멤버들을 대신하여 뒷쪽이나 계산적인 부분을 봐주고 있다. 이래저래 길잡이 역할인 셈.
편견이 적고 은근 장난기도 많다. 유메노사키 학생답게(?) 여러 아이돌의 성격이나 컨셉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오히려 그 분위기에 잘 편승하기도 한다. 마다라를 마마라고 부른다거나 이바라의 경례를 따라한다거나.
마냥 긍정적이고 발랄해보이지만, 생각보다 더 깊은 성격이다. 거짓말이나 감정을 감추는 것도 나이에 비해 능숙한 편. 좋게 말하면 처세술이 좋고, 나쁘게 말하면 계산적이다. 가장 좋은 결과와 최악의 결과, 현재 마주한 상황과 추론되는 것들을 쭉 늘어놓고 가장 안전하고 합리적인 방법을 선택한다. 어찌 보면 린네와 정반대의 성향. 린네는 이런 하나리를 보고 어린 애가 어른인 척한다고 평했다.
통찰력도 뛰어나서 메인 스토리 초반에 마다라가 ALKALOID에게 접근한 이유를 거의 정확하게 추리해내기도 했다. 그러나 성향 자체가 선하고 사회경험이 적기 때문에 상대의 수를 읽는 법이나 대응할 방법 등에서는 많이 어설프다. 본인도 이를 알기에 잘 모르겠는 건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물어 조언을 얻곤 한다. 또한, 한 번 자신의 선 안에 들인 사람은 쉽게 의심이나 적대하지 않는다는 점도 약점이기도 하다.
누가 ALKALOID 멤버 아니랄까봐 자기 평가가 낮은 면도 많이 보여준다. 어려서부터 뛰어난 언니와 많이 비교 당했기 때문. 중학교를 거치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기는 했지만, 아직도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는 습관이 남아있다. 칭찬을 들어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래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멀었다는 식으로 깎아내리는 식. 연상에게 당당하게 직설과 의견을 얘기하는 것도 정말 당당하다기 보다는 어리다고 밀리지 않기 위해 강한 척 하는 거라는 묘사가 있다.
사실 평소 활발하고 명랑해보이는 모습은 한껏 텐션을 이끌어낸 모습이 맞다. '모두의 첫사랑'이라는 언니 히나리의 모습을 하나리에게 기대하다보니 그쪽에 맞춰 움직인 게 그대로 굳어진 것. 실제 성격은 그보다는 한 톤 낮은 편이며, 더 소심한 모습을 보인다. 중학교를 거치며 대외적인 모습과 실제 성격 간의 괴리가 어느 정도 줄어든 편이지만, 자신의 이런 모습을 남들이 본다면 실망할 거라고 생각해 아직도 이 이미지를 못 버리고 있다. 대외적으로 두루두루 좋은 관계를 유지하나, 이러한 실제 성격을 드러내는 상대는 소수에 불과하다.
소속과 직책, 성과 등에도 약간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바쁜 가족들때문에 느낀 소외감, 뛰어난 언니로 인한 열등감 등으로 자신만의 무언가를 갖고 싶어했기 때문. 그게 중학교에는 경음부였고, 현재는 ALKALOID인 것으로 보인다. 그 집단 속에 아무 문제 없이 소속되어 있으면 괜찮지만, 문제가 생기거나 실수를 저질렀을 때는 쉽게 불안함을 느끼곤 한다. 죄책감과 책임감에 휩싸이면 자기자신을 깎아내려서라도 해결하려는 면모도 보인다. ALKALOID 멤버들 덕분에 이 점은 점점 고쳐지고 있다.
3-4. 과거
어렸을 때는 좀 더 소심하고 내향적인 성격이었다. 부모님이 바빠 주로 언니와 함께 있었는데, 나이차도 있고 본래 능력도 뛰어난 언니와 자신이 자주 비교되었기 때문. 그래서 언제나 든든한 언니의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고 한다. 언니처럼 되고 싶다고 동경하는 한편, 자신은 언니처럼 될 수 없다는 열등감을 느끼기도 했다. 언니가 학교에 들어가면서 더 함께 할 시간이 줄어들어 혼자 있게 되면서 더 조용해지기도 했다고. 이를 부모님이 안타깝게 여겼는지 어릴 때 피아노 학원을 다니기도 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당시 고1이던 언니가 아이돌로 데뷔하면서 자존감은 더욱 바닥으로 향한다. 언니와 비교 당하는 건 점점 더 심해졌기 때문. 자신이 잘못하면 언니까지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자기 자신을 꽉 옭아맸던 모양이다. 이때부터 하나리 표현대로 '언니 따라하기'가 시작되어 밝은 모습을 연기하기 시작한다.
아이돌 덕질을 시작한 것도 이 시기부터다. 언니에 대해 알아보다가 점차 아이돌에게 빠지게 된 것. 인터넷 세계에서만큼은 언니를 따라하지 않고 편하게 있을 수 있어 좋았다고 회상한다. 그러다 「Love」라는 닉네임을 쓰는 아이라를 만나게 되었고, 아이라에게 아이돌에 대해 듣고 배우며 친해졌다. 또래 아이돌 덕후라는 공감대가 있었기에 덕질을 떠나 사람 대 사람으로서도 쉽게 가까워졌다고.
아이돌로 승승 장구하는 언니한테 지지 않게 무언가라도 해야겠단 생각에 중학생이 되고서 학생회에 들어갔다. 변화가 생긴 건 중학교 1학년 1학기 후반. 기존 부장이 갑작스럽게 탈퇴한 경음부에게 폐부 안내하러 갔다가 졸지에 경음부 유령 부원으로 이름을 올렸을 때부터다. 그 당시 밴드명은 UNKNOWN. 유령 회원이라고는 하지만, 보고서 등의 기록을 남겨야 하기에 아예 활동을 안 할 수는 없었다. 피아노 배운 걸 살려 축제 공연에서 처음 무대에 섰고, 그때 처음으로 언니의 동생이 아닌 키보드 담당으로서 그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한다.
중학교 2학년, 새로운 1학년이 입부하여 경음부는 완전히 폐부 위기로부터 벗어난다. 이때의 밴드명은 Re:Fresh.[39] 폐부 위기도 없어졌으니 탈퇴하려고 했지만, 막 입학한 후배들이 눈에 밟혀 하나 둘 챙겨주다 보다가 결국 끝까지 남게 되었다고 한다. 이 시기부터 서브 보컬을 맡았고,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편곡 및 프로듀싱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가장 많이 붙은 때이기도 하다.
이에 아이돌 덕질도 오프 행사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아이라와 처음 대면한 것도 이때로, 하나리 쪽이 먼저 아이라와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사람이 많은 콘서트장에서 처음 아이라를 보자 생각보다 더 예쁜 사람이라 놀라는 동시에 언제나 인터넷에서 얘기한 Love 그대로라서 안심했다고 한다. 이후 행사 등 기회가 있으면 만나게 되었고, 사사로운 잡담도 더 많이 나누게 되었다. 이때, 코하쿠만 소외시키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어 아이라와 굿즈 외의 물건을 살 때면 코하쿠 몫도 함께 사곤 했다.
시간이 흘러 중학교 3학년. 경음부 내 유일한 3학년이었기에 자동으로 부장을 맡게 되었다. 동시에 학생회에서는 부회장으로 선출된다. 이때의 밴드명은 WithParty. 이때는 정식으로 밴드 내 작곡과 프로듀싱도 담당한다. 학생회와 경음부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누구보다 바쁘지만 알찬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한다. 입학 때와 비교해보면 장족의 발전.
고등학교 진학을 고민할 때, 아이라는 아이돌이 되기 위해 유메노사키 아이돌학과에 진학한다고 밝히고 언니 히나리의 쇠퇴가 시작한다. 그 과정을 모두 지켜보면서 친한 친구인 아이라까지 같은 길을 걷게 될까봐 두려워진 하나리는 유메노사키 진학을 결심한다. 동시에 마냥 동경하던 언니도 자신과 별반 다르지 않은 인간이라는 걸 자각하고 그를 돕기로 한다. 대표적인 게 후술할 비공식 은퇴 무대.
중학교 졸업 전, 언니인 히나리가 활동 정지를 선언하자 이대로 언니의 아이돌 생활을 끝낼 수는 없다는 고집으로 학교 강당을 빌려 작은 라이브를 개최한다. 혼자 무대 서기 두렵다는 언니를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키보드를 연주하며 무대 위를 지켰다. 마지막엔 답례곡까지 불렀다고. 준비 기간도 촉박했고, 학교 강당이란 초라한 무대에, 비공식이기에 크게 홍보할 수 없어 관객도 적었지만 그래도 히나리는 제대로 은퇴 무대를 가질 수 있었다. 덕분에 히나리는 아이돌로서의 활동이 끝났어도 한 개인으로서는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고, 잠시 쉬며 재개의 때를 기다릴 수 있었다고 한다.
해당 라이브는 비공식인데다 학교 강당을 빌린 거라 출입이 제한되었다. 그러나 하나리의 부탁으로 외부인으로 몇 명을 초대했는데 그 중 아이라가 있었다. 여느 때처럼 아이돌을 응원하는 아이라에게 "누구보다 아이돌을 사랑하는 네가 언니처럼 울지 않고 언제까지나 그 마음을 가지고 있어주길 바라. 그러니 나도 너랑 함께 유메노사키에 갈 거야."라며 뒤늦게 유메노사키 입학 사실을 밝힌다. 이후 아이라가 열등생으로 에이치에게 불려가기 전까지 틈틈히 개인 연습을 봐주곤 했다.
이후 이 일련의 경험이 모두 ALKALOID 프로듀서로서의 기반이 되었다.
4. 인물 관계
4-1. ALKALOID
앞으로도 모두와 함께 행진할게. 그야 나는 ALKALOID의 제1호 팬이자 전담 프로듀서, 그리고 트럼프의 조커인 다섯 번째 멤버니까!
[MDM 이후에도 ALKALOID 전담 프로듀서로 있게 되자 하나리가 한 말]
처음으로 제대로 프로듀싱한 아이돌이자, 사실상 ALKALOID의 멤버 중 하나라고 봐도 될 정도로 서로 무척 소중한 사이. 유독 가족 같은 묘사가 많은 ALKALOID 내에서 똑부러진 장녀 취급을 받고 있다. 원래 하나리의 프로듀싱은 MDM까지였기 때문에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려고 했으나, 우란분회를 계기로 완전히 그들에게 스며들고 말았다. 그때부터 헤어질 게 두려워 움직이지 않는다면 후회할 게 분명하다며 몸을 사리지 않고 ALKALOID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MDM 이후 ALKALOID의 존속이 확정되고, 하나리 또한 본인의 실적을 인정받아 ALKALOID의 전담 프로듀서로 계속 남게 되면서 이러한 문제는 해결되었다.
시라토리 아이라
누구보다 아이돌을 사랑하는 네 마음을 지키고 싶어. 네 사랑이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그러니 만약 이런 내 마음이 널 방해한다면, 단단히 걸어 잠글게. ALKALOID라는 자물쇠로.
[하나리의 독백 中]
아이돌로서도, 한 개인으로서도 가장 사랑하는 사람. 우연히 인터넷에서 만나 현재까지 이어진 인연으로 사실상 소꿉친구다. 처음에는 인터넷 상에서 아이라가 하나리에게 아이돌에 대해서 알려주는 식으로 친해졌고입덕 계기 콘서트 등의 행사를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만나기 시작했다. 인터넷 친구였기에 더더욱 실제 친구에게 말 못할 시시콜콜한 이야기부터 여러 고민들까지 나누었다고 한다. 하나리와 아이라는 서로에게 있어 누군가의 동생, 외국인이라는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친해진 친구다. 서로 각별하기에 아이라는 가끔씩 자신과 달리 실제 친구도 많은 하나리에게 질투를 느낄 때도 있다. 하나리 역시 ALKALOID 안에서도 유독 아이라를 더 챙기고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 그만큼 묘한 기류가 흐를 때가 종종 있으나 아이돌과 프로듀서라는 입장 때문인지 계속 친구로 지내고 있다.
아마기 히이로
에이치가 호출했을 때 처음 만났다. 적극적으로 친구가 되자거나 아이돌을 멸하자는 말을 하는 걸 보고 처음엔 당황했지만, 히이로가 문명과 떨어져 지냈다는 걸 안 후에는 그러려니 여기기 시작했다. 다른 멤버들이 연습 등으로 바쁠 때 아이돌 지식이나 생활 상식 등을 알려주기도 했다. 그 외에도 세상엔 다양한 정답이 있다는 걸 매번 강조하며 히이로의 생각을 계속 묻기도 했다. 동경하는 형제 관계가 있다는 점, 그 형, 언니 때문에 이 업계에 왔다는 점 등으로 아마기 형제와 자기 자매를 많이 겹쳐보기도 했다. 그렇기에 더 챙겨주고 싶었다고. 나이차가 있어서 "~씨"를 붙여서 불렀지만 우란분회 이후 자신은 우리가 동료이자 친구라고 생각한다는 히이로의 말에 아이라처럼 "히로 군"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카제하야 타츠미
마찬가지로 에이치가 호출했을 때 처음 만났다. 아이라처럼 타츠미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기에 ALKALOID 멤버 명단을 받았을 때 티는 안 냈지만 깜짝 놀랐다고. 언니와 활동 시기가 겹친 아이돌이기도 했고, 모종의 사건으로 공백기가 있었다는 점 등으로 언니와 자주 비교해서 보기도 한다. 타츠미만큼은 아이돌을 포기하지 않아줬으면 하기에 될 수 있는 한 도우려고 노력한다. 동시에 ALKALOID 내에서 가장 심리적으로 의지하고 있는지 곧잘 타츠미에게 상담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아야세 마요이
입학 초기 학교에서 우연히 만난 적이 있다. 학생회 활동을 하다가 학교를 돌아니던 중 길을 잃어버린 하나리를 마요이가 도와줬기 때문. 도와준 것은 감사하고 있으나 아무도 모른다는 비밀통로를 알고 있단 점이나 자존감 낮은 언행때문에 사실 첫인상은 썩 좋지 않았다. ALKALOID로 함께 하면서 사실은 상냥하면서 대단한 사람이라는 걸 알고 많이 가까워지게 되었다. 사람이 많은 곳을 불편해하는 마요이를 위해 다른 멤버들과 함께 곁을 지킨다거나 쓰러졌을 때 간호해주기도 한다. 트레이닝은 마요이에게 많이 의지하며 따른다.
4-2. Crazy:B
Crazy:B가 계속 활동할 수 있기를 제 담당 아이돌인 ALKALOID가 바라고, Crazy:B의 팬인 저도 바라니까요.
[Crazy:B를 왜 돕냐는 린네의 질문에 하나리가 한 대답]
ALKALOID 활동 시기나 결성 이유 등이 여러 모로 겹쳤기에 초기부터 상당히 신경쓰고 있었다. 초반에는 사람들이 Crazy:B와 ALKALOID를 비슷하게 보지 않게 홍보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을 정도. 그러나 Crazy:B를 지켜보고 아마기 형제의 이야기도 들으면서 점차 동정과 애정이 생겨났다. 소속사는 다르지만 순수하게 응원도 하면서 도울 수 있는 건 돕고 싶어한다.
아마기 린네
성격이나 성향 등 여러 모로 상반된 사람. 그러나 아이돌이나 형제/자매를 애정한다는 공통점 덕분에 오히려 린네를 잘 이해하기도 했다. "현재의 ES를 경계해야 한다는 당신의 생각은 옳다고 생각하지만 그 방식만큼은 동의할 수 없어요."라는 말로 관계 일축이 가능하다. 린네가 아이돌을 관둘 각오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과 그럼에도 아이돌을 계속하고 싶어한다는 마음을 처음 알아챈 것도 하나리. 이후 ALKALOID와 함께 린네를 되돌리고는 쌤통이라는 말을 되돌려주기도 했다. 이후는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자잘한 장난을 치는 사이가 된 듯.
HiMERU
한때 팬이었는지 HiMERU가 무대에 선 모습에 조금 흥분하기도 했지만, Crazy:B의 행적과 여론을 보고 상당히 씁쓸해했다. 타츠미와 마찬가지로 언니와 활동 시기가 겹치고 공백기가 있었단 점 등으로 언니와 비교해서 보기도 한다. 직접 대면했을 때 HiMERU가 자신이 알던 아이돌과 뭔가 다르다는 걸 은연 중에 느끼기도 했다. HiMERU는 그런 하나리를 철저하게 'HiMERU'로서 팬으로 대해준다.
오우카와 코하쿠
다시 재회한 인터넷 친구. 아이라처럼 어딘가 친숙하다는걸 계속 느끼다가 MDM 직전에야 눈치챘다. 아이라와 더 어울려서 코하쿠를 외롭게 한 것 같다며 사과하고 멀어졌던 시간만큼 다시 함께 하고 싶단 마음을 전했다. MDM에서도 ALKALOID와 함께 린네를 찾고 무대에 설 수 있게 도와주는 등의 행보를 보인다. 이후로는 아이라와 함께 셋이서 놀러나가는 일이 많아진듯. 특히 도시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코하쿠와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알려주는 게 즐겁다고 한다.
시이나 니키
여러모로 신기하게 보고 있는 사람. 아이돌에 대한 의욕이 없으면서 멋진 무대를 만드는 점이나 끊임없이 먹는 모습은 몇 번을 봐도 믿기지 않는다고 한다. 아이돌이 원하지 않으면 무리해서 무대에 서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하나리라서 린네에 이끌려 매번 무대를 서는 니키가 은근 신경쓰이는 모양.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그도 역시 무대를 좋아하는 아이돌임을 알게 되었다. 이후에는 시나몬, 식당 등에서 자주 마주치면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관계가 되었다.
4-3. 학생회
…회장, 그거 아세요? 과로사는 실재해요.
[과로하는 마오를 보고 하나리가 한 말]
중학교 때 학생회를 했기도 했고, 프로듀서과는 신설되어 체제가 없을 거라 생각해 미리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학생회에 들어갔다. 들어가보니 SS에서 우승한 Trickstar, BIG3 중 하나인 fine, 유메노사키 학원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유성대로 구성되어 있어서 처음엔 솔직히 많이 긴장했다고 한다. 막상 함께 일해보니 텃세나 위계질서가 별로 없어서 안심한 모양. 오히려 회장을 얕보는 1학년들이 많아서 걱정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학생회 멤버에겐 꼬박꼬박 직책으로 부르며 경어를 쓴다.
유메노사키 학원 체계가 일반 학교와 많이 달라서 일은 아직도 낯설고 힘들다고 한다. 그래도 학생회 경험도 있고, 신설된 프로듀서과의 내부 상황을 잘 알아 도움이 되는 모양이다. 나름대로 신임도 얻고 있고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의 친분도 유지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건 제일 나이가 비슷한 시노부. 마오도 편하지만 그래도 일단 회장이고, 유즈루는 어쩐지 어렵고, 토리는 어떤 의미에선 학생회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이라고. 마요이가 닌자동호회에 들어간 이후부터는 한층 즐거워 보이는 시노부와 곧잘 마요이 이야기를 한다. 마오나 유즈루, 토리에게는 부활동이나 서클에서 히이로, 아이라를 잘 챙겨주길 바란다는 부탁도 했다고 한다.
4-4. 경음부
…응. 중학교 때나 지금이나 장소와 사람들은 달라졌어도 경음부는 내가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곳인 것 같아.
[고등학교에서도 경음부에 들어갔냐는 중학교 후배 질문에 한 말]
중학교 때 경음부를 한 기억이 좋았기에 똑같이 경음부에 들어갔다. 다만, 중학교 때와 달리 너무 자유분방하고 무질서한 모습에 많이 당황했다고 한다. 이렇다 할 결속력은 없지만, 자유로운 만큼 편하다고 한다. 원할 때마다 와서 연주하다가 가도 되고, 개인 물품을 보관하기도 하고, 가끔은 레이가 남기고 간 관에서 자기도 한다.
하나리와 친한 유메노사키 선배들 중에서 경음부 아이돌들과 가장 격이 없다. 히나타, 유우타의 장난에 휘말리거나 반대로 가담하는 경우도 있고, 코가와 합주를 하는 등 생각보다 잘 지내는듯. 히이로를 제외한 연상에겐 존댓말을 쓰는 하나리가 경음부와 있을 때는 은근 반말을 섞어쓰는 모습도 보인다. 키보드가 특기라고 적은 것처럼 기본 실력이 있기에 합주도 꽤 잘 맞는다. 가끔 선배들한테 기타나 베이스, 드럼 등 다른 악기를 배우기도 한다.
이중 가장 가까운 건 유우타. 둘 다 동생인 자신을 지극히 아끼는 형/언니가 있기 때문에 공감대가 큰 모양. 가끔 유우타와 학생회에서 친해진 시노부에게 인술 같은 걸 배울 때도 있다. 또한 히나타는 히이로와, 코가는 타츠미와 룸메이트이기 때문에 둘이 성주관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묻기도 한다.
4-5. 그 외
안즈
프로듀서과 선배. 동경하면서도 뛰어난 실력에 질투하기도 한다. 본인이 말하길 언니한테 느끼던 감정이랑 조금 비슷한 것 같다고. 그러나 상대가 아무래도 그 안즈여서 그런지 큰 격식없이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프로듀서로서 고민이 있을 때 찾아가서 조언을 구하는 상대이기도 하다. 높은 직책에 있으면서 잡다한 일까지 맡아하는 안즈의 일을 돕기도 하고, 너무 무리하지 말고 퇴근하라고 보채기도 한다. 가끔은 억지를 부려서라도 카페에 가거나 놀러가는 등 소소한 활동하러 가기도 하는듯. 대단한 선배지만 보고 있자면 언니가 아이돌에 지쳐버린 것처럼 '프로듀서'에 잠식되어 사라질 것 같아 불안하고 한다.
미케지마 마다라
하나리와 ALKALOID가 무사히 생존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 레이가 안즈의 스승이었던 것처럼 마다라 역시 하나리의 스승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역시 사쿠마 레이의 후계자 안즈의 부탁으로 ALKALOID를 돕게 되면서 하나리의 프로듀싱에도 여러 조언을 주었다. 평소에는 가벼운 대화나 장난을 주고 받는 사이이나, 하나리는 마다라의 어두운 면을 은연 중으로 느끼고 있기에 그 점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다라는 마다라대로 안즈가 태풍의 눈이 되었던 것처럼 하나리도 그럴 가능성이 있기에 예의주시하는 중.
4-6. PLUSSOM (오리지널 그룹)
「PLUSSOM」이라는 씨앗을 심은 건 저이긴 하지만, 어떤 꽃을 피울 지는 여러분에게 달려있어요. 예쁜 꽃다발을 만들어내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PLUSSOM 첫 결성 당시 하나리가 한 말]
PLUSSOM의 초기 기획자. P기관과 스타프로에서 개최한 신인 아이돌 전담 인턴 프로듀서 공고에 제출했던 아이돌 기획안 중 하나가 바로 PLUSSOM이었다. ALKALOID의 성공으로 ES 시스템을 확인해본 에이치가 이번엔 여성 아이돌 쪽을 확인해보고 싶다며 하나리의 기획안을 채택해도 되냐고 제안했다. 하나리는 이 기획은 한 아이돌을 기반으로 쓰여진 것이기 때문에 그 사람이 리더가 된다면 사용해도 된다고 조건을 걸었다. 결론적으로는 조건이 성립되면서 성공적으로 데뷔. 하나리는 어디까지나 기획안만 제공했을 뿐이고, ALKALOID 전담이기에 따로 PLUSSOM 프로듀싱을 하지 않고 있다. 그래도 한 명의 팬으로서 응원하고 있다고.
쿠로카와 히나리
질투하고 열등감을 느낄 때도 있지만 그래도 그 누구보다도 동경하는 언니. 자칭 히나리의 제0호 팬이기도 하다. 어렸을 때부터 나이 차도 있고 실력도 있는 언니에게 여러 감정을 느꼈다. 그러나 본인이 성장하기도 했고, 그 언니도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며 새삼스레 자신과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지금은 언니와 동생, 아이돌과 프로듀서라는 각자의 입장에서 서로를 인정하며 응원하고 싶다고. 그런데 히나리는 아직도 하나리를 어린 동생으로 보며 기특해할 뿐이라 그건 불만이라고 한다.
치쿠시 후지미
경음부를 두고 떠난 전 부장과 그 빈 자리를 메꿨던 후배 사이로, 여러가지로 복잡한 관계다. 히나리가 적대감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 결성 때에만 해도 경음부 때처럼 마음에 안 들면 떠나버리는 거 아니냐며 PLUSSOM에 들어가는 걸 강하게 반대하기도 했다. 이후 '뭐든 상관없다고 하는 게 무슨 프로의 자세냐, 아이돌을 우습게 보지 말라'는 하나리의 일침에 각성한 후지미의 무대를 보고 어느 정도 인정은 했다. 그래도 응어리는 남아있어 활동을 지켜보고 있는 상태.
메이카 마나
귀여운 노력파 연기돌이라고 여기고 있다. 자신과 비슷하게 주변에서 심은 이미지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려는 점에서 동질감을 느끼기도 한다. 나이도 같고, 과는 다르지만 학교도 같은 터라 평범하게 친구가 된 모양. 종종 같이 밥을 먹거나 시시콜콜한 얘기를 나누기도 한다.
시라네 유리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어딘가 어려운 사람. 언제나 웃는 얼굴로 사람을 대하고 있지만 어딘가 종잡을 수 없어 불안하다고 한다. 그래도 연예계에서 오래 버틴 프로이면서 PLUSSOM의 두 번째 연장자라 언니를 많이 지탱해주길 바라고 있다.
4-7. 타 드림주들과의 관계
사쿠야바야시 하루히
(* 트친님의 세나 이즈미 중심 나이츠 프로듀서 드림주)
프로듀서과에 함께 다니는 같은 반 친구. 서로 학교 일상 얘기부터 프로듀싱하는 그룹 이야기까지 나눌 정도로 친하다. 점심도 매일 같이 먹는 모양. 시골에서 올라온 하루히가 도시 생활을 아직 어색해해서 자주 챙겨준다. 그래서 히이로 처음 봤을 때 하루히 생각이 났다고 한다. 하루히가 세나만 보면 도망가기에 가끔은 숨겨주고, 또 가끔은 세나에게 보내주기도 한다.
5. 프로듀서로서
안즈만큼은 아니지만 워커홀릭 기질이 보이며, 현재 1학년 중에서는 프로듀싱 측면에서 나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학교 경음부 경험, 아이돌 오타쿠 생활과 언니 덕분에 연예계에 대해 동급생보다 잘 알기 때문.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신인 아이돌 전담 인턴 프로듀서 채용에도 합격할 수 있었다.
프로듀서과 수업은 오후에만 있기 때문에 안즈와 마찬가지로 오전에는 ES빌딩으로 일을 도우러 가고 오후에는 수업을 들으러 학교로 간다. 주말에도 웬만하면 ES 빌딩으로 가는듯. 본인 말로는 조금이라도 더 익히고 배워야 해서 그런다고는 하지만, 사실 ALKALOID나 안즈가 신경쓰여서 가는 게 더 강한 것 같다.
제일 눈여겨 볼 점은 음악적 능력. 중학교 때 3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밴드 활동을 하면서 직접 작사·작곡한 곡이 몇 개 있는 모양이다. 현재도 경음부 선배들 도움으로 작사·작곡을 계속 하고 있다. 노래에 대한 이해가 있기 때문에 ALKALOID 노래 연습 때엔 마요이와 함께 하나리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아직 본인이 작곡한 곡을 ALKALOID에게 주기엔 미숙하지만, 언젠가 자기 노래를 불러줬으면 하는 소망도 있다.
반대로 의상 제작 능력은 낮은 모양. 사복 등을 보면 코디 센스는 있긴 하지만, 직접 옷을 만든 적은 없기 때문. 기술도 많이 부족하고, 디자인도 아이돌이라고 하기엔 밋밋한 것만 자꾸 나온다고 한다. 학교 수업 등으로 열심히 배우고는 있지만 이쪽 방면에서 안즈를 뛰어넘는 건 반쯤 포기한 모양. 그렇기에 직접 만들기 보다는 최대한 원하는 의상 레퍼런스를 모아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쪽을 더 선호한다.
행사 기획은 기존 학생회 경험과 유메노사키 학생회를 통해 차근차근 쌓아 올리고 있다. 쇼코페스 등 학생회에서 기획하는 행사에는 모두 참여했고, ALKALOID가 참여하는 행사도 조금이라도 일을 받아 돕고 있다. 아직 단독으로 기획 및 진행한 행사는 없어도 여러모로 칭찬을 받는 걸 보면 미래가 기대되는 부분.
기본적으로 '아이돌이 진심으로 웃을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프로듀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소속사와 아이돌 사이를 조율해야 한다는 현실의 벽에 번번히 부딪히고 있는 모양이다. 자신의 담당이 성실하고 착한 ALKALOID라서 다행이라고 매번 생각할 정도. 모두와 함께 행진하겠다는 ALKALOID를 위해 이런 저런 현실적인 난관이나 뒷사정은 본인 선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번번히 들켜서 혼나기도 하지만...
5-1. 관련 기획 및 행사
졸업△청춘 에필로그 - 아이돌 HINA의 비공식 은퇴 무대
교차하는/모터쇼 - 유성대가 총 기획, ALKALOID와 함께 보조
선망♦작은 날개의 페더 터치 - ALKALOID와 공동 기획, 총 책임자 안즈
이외 유메노사키 학생회가 주최하는 각종 아이돌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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