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렛스테
이별과 허상
만성의 전야 프리뷰 1
보관함 by 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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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 묻고픈 말이 있어
늘 삶을 몽유하는 내가
언제쯤 땅에 발을 디딜 수 있을지
우리는 사랑을 정의하곤 하지
기나긴 언어의 서술이 마음을 따라가질 못하는데도
그렇잖으면 붙들 것이 사라질 것 같아서
네게 하고픈 말이 있어
별빛이 찬란히 부스러진다
나는 눈이 부셔서 또 울곤 한다
허공에 입을 맞추면 기어이 흐느낌이 터져 나온다
연못에는 당신 얼굴이 아른거리는 것도 같다
네게 듣고픈 말이 있어
오늘 밤 내가 사랑하는 너는
내일 아침이면 훌쩍 떠나갈 테니
부디 내게 약속을
돌아올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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