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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텔과 아폴로 첫만남 날조

관련 이벤트 읽기전에 날조를 해야한다. 나중에는 못하니까

잠깐 by 션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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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유성에 간절한 마음을 담는 사람들이 있어서 별에 특별한 힘이 깃든 걸까. 움직이는 별이 간절한 마음을 오래 지켜본 나머지 도와주기 위해서 내려오게 된 걸까. 인과 관계는 알 수 없지만. 유성의 나라 메테오벨은 기나긴 수명을 대가로 소원을 이루어 주는 힘을 갖고 있는 신비한 나라가 되었고. 메테오벨 왕가는 수명을 알갱이로 삼은 모래시계를 가지고 누군가의 바람에 따라 움직이고. 적당한 균형을 맞추는 기적이 되었다.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질서를 크게 어지럽힐만한 소원을 빼고. 다른 사람이 웃을 수 있는 소원을 들어주면서 그런 기적으로 사는 것. 그게 메테오벨의 당연한 삶이고. 슈텔은 그런 당연한 삶을 간절히 바랬다. 내일 해가 떠오른다는 걸 의심하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달이 바뀌는 것처럼. 누가 신경 쓰지 않아도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내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평범한 삶을 간절하게 바랬다.

소원을 이루어주는 신비의 나라 왕자가 침대에 누워서 소원을 빌기만 한다니. 누군가의 도움이 되고 기적을 만들어 웃음꽃을 피우는 나라의 왕자가, 무언가의 도움과 어떤 기적을 바라면서 잠들어야 한다니. 얼마 들어있지도 않은 모래 시계에 화풀이 할 기력도 없어. 슈텔은 자기의 무력감을 곱씹으면서 항상 상상했다. 만약 내가,어떤 이의 유성이 될 수 있다면……. 하루하루 그런 상상과 바람으로 버티고. 또 버티고 산 덕분에.

슈텔은 무사히 메테오벨의 왕자로 자랐다. 다른 형제들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지만 열과 통증을 이겨내고 유성이 될 수 있었다. 이명이 아니라 뚜렷한 목소리가 귀에 울리고. 입을 열면 아파서 나오는 칭얼거림이 아니라 편한 말이 튀어나오고.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눈길이 걱정이 아니라니! 처음 유성이 된 날. 이름 모르는 이의 소원을 들어주고 감사를 받은 그 날. 다른 사람이면 평범했을 그 날이, 슈텔의 큰 전환점이었다.

어엿한 한 왕자로서, 제 몫을 해낸다는 감각에 자기 목숨을 연료 삼아 바삐 돌아다니기 시작했으니까. 그러면 곧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 차오르는 감각을 포기할 수 없었다. 달빛이 없으면 길을 잃고 헤매게 되니까, 불빛에 이끌려 타죽는 부나방처럼. 모두를 슬프게 하는 반쪽짜리가 되고 싶지 않으니까 슈텔은 유성이 되었다.

그 날도 소원에 이끌려 유성이 된 날이었다.

애타게 소원을 빈 사람을 찾아서 바라던 바를 쥐어준다. 꽃이 보고 싶은 사람이면 꽃을 피우고. 잃어버린 걸 찾고 있으면 그걸 찾아주고. 만나고 싶은 이가 있으면 데려다주고. 으레 그랬듯이 금방 당사자를 찾아서 행복을 안겨주고 떠나게 될 줄 알았는데. 그 날은 평범한 날과 달랐다. 목소리는 들리는데 누군지 모르겠어.

성 안에서 소리가 다양하게 메아리쳤다. 들리는 내용과 가리키는 대상은 동일한데. 여자였다가 남자였다가 성숙한 목소리였다가 앳된 목소리였다가 소원을 비는 당사자가 자꾸만 달라졌다. 메테오벨의 다른 유성이라면, 단체로 취합된 소원이니 대상을 찾아가거나. 한 번 확인 작업을 거치고 말텐데. 부나방처럼 구는 슈텔은 그렇게 차분하게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주고 기쁘게 만들어 주고 싶어. 그 마음으로만 돌아다녔는데. 처음 겪는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리가 없지. 이 성안에서 메아리 치고 있으니, 당사자가 이 어디에 있을테니까. 시시각각 변하는 목소리의 주인을 찾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아침에는 발이 네 개, 점심에는 발이 두 개, 저녁에는 발이 세 개인 것은? 이상한 퀴즈를 하는 것 같았다. 똑부러진 여성의 목소리가 코너를 돌자 어리숙한 남성이 되고. 복도를 네 발자국 걸으니 자신감 있는 남성의 목소리가 소심한 여성으로 달라지는데. 이 목소리의 주인은 누구일까? 계속 들리니 어떠한 규칙이 있을테고 가상의 수수께끼 보다 더 명확한 답이 있을텐데. 슈텔은 규칙도 답도 찾지 못하고 한참 성을 서성이다가.

“이봐.”

못 보던 녀석인데. 여긴 어떻게 들어온거지?처음 보는 소년에게 어깨를 붙잡혔다.

“소원이 들려서 찾아왔어.”

탐탁지 않은 표정을 지은 소년이, 당장이라도 불탈 것 같은 강인한 시선을 보내는데도. 슈텔은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입을 열었다. 유성의 나라 메테오벨의 왕자, 슈텔. 무뚝뚝한 기색은 있지만 대담한 태도가 마음에 든 건지, 아니면 신변을 알았는지. 불꽃같던 소년의 눈동자가 잠잠해지고 어깨를 잡은 손에 힘이 살짝 풀렸다.

“네가 그 메테오벨의 왕자라고?”

그 메테오벨의 왕자. 별처럼 긴 수명을 가지고 있는 나라에서 혼자, 눈처럼 순식간에 녹아 사라질 왕자라는 뜻인가. 슈텔의 표정이 미묘하게 일그러졌지만. 상대는 오히려 그 변화를 보고 재밌다는 듯이 호선을 그렸다.

“단순한 소문인 줄 알았는데. 정말 그런 곳이 있긴 한 모양이군. 그럼 네가 유성의 사자인가?”

“유성의 사자?”

“무슨 소원이라도 이루어준다는 유성의 사자.”

‘그’ 쪽에 들어간 건 왕자가 아니라 메테오벨이구나. 아무도 가는 법을 모르는 숨겨진 환상의 나라니, 그럴 법하지. 자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 나니 슈텔의 표정이 훨씬 밝아졌다. 유성의 사자. 쓸모없이 슬픔만 가지고 오던 어린 시절 슈텔이 가장 되고 싶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 것이라. 저절로 즐거움과 함께 말이 울렸다.

맞아. 내가 그 메테오벨의 왕자야. 증표인 모래시계를 꺼내 증명하자, 이번에는 소년의 표정이 미묘하게 일그러졌다. 소원을 듣고 찾아왔다고? 응. 여기선 다양한 목소리가 들려. 어떤 목소리인데? 슈텔은 의기양양하고 자신만만한 울림 속에 들어간 떨림을 금방 알아차렸다. 기적과 만난 게 반갑고 또 벅차서 떨리는 게 아니라. 꼭. 깊게 고민하지 않아도 소년의 태도로 금방 떠올릴 수 있었다. 뭘 찾아줘, 뭘 해줘 그런 소원을 이룬 다음에 다들 한 번쯤 품는 감정이다. 걱정과 긴장.

저 소년에게는 아무런 소원도 느껴지지 않는데. 왜 그런 걱정과 긴장이 떠오르는 거지? 슈텔이 반응하는 것보다 상대가 더 빨랐다.

“어떤 소원이지?”

“당사자가 아니면 말해줄 수 없어.”

“나는 플레어루쥬의 왕자 아폴로다. 내 성이니, 알 의무가 있어.”

“당사자가 아니면 말해줄 수 없어.”

“그럼 누가 빈 소원이지?”

“그건……. 모르겠어. 들리는 목소리가 많아.”

“많겠지.”

그게, 아니라…. 슈텔은 자기가 할 일을 하기 위해서라고 해도, 성에 멋대로 들어온 외부인이라는 사실과 도통 감을 못 잡겠는 현실을 고려했다.

“다 같은 내용을 말하는데, 다양한 목소리가 들려서 모르겠어.”

“한 소원을 여럿이 바라고 있다는 건가?”

“응.”

“무슨 내용인지는.”

“당사자가 아니면 말해줄 수 없어.”

“그게 누군지도 모르면서?”

“네가 아닌 건 확실하니까.”

찾으면 돌아갈게. 혼자서 찾겠다고? 이상한 소리 하지마라. 여기는 내 성이라고 했을텐데. 어깨에 얹은 손을 떼고 소년은 슈텔의 팔을 붙잡았다. 네가 있으면 귀찮아져. 소원을 들어주는 유성의 사자라니, 그녀석들이 가만 안 둘게 분명해. 하지만 너도 네 소임을 다 하는 걸테니……. 영문을 모르겠는 혼잣말이지만, 아까까지 있던 걱정과 긴장이 옅어진 걸 느낀 슈텔은 얌전히 아폴로의 말을 기다렸다.

“내가 도와주지.”

어머 아폴로님, 옆에 계신 분은?

내 손님이다.

손님이시라면…….

내가 알아서 대접할테니 신경쓰지마. 다음은 어디 가고 싶다고?

저기서 들린 거 같아.

제대로 들리긴 하는 건가?

들렸어. 낮은 목소리였는데.

다른 특징은?

아폴로님, 그 분이 그으…….

저런 목소리.

……그래, 내 손님이다. 다른 녀석한테는 말할 필요 없어.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딱 저런 목소리야. 방금 전까지 소원을 빌었어.

소원을? 이봐 너 요즘 뭔가 바라는 거, 없나? 뭐라도 좋아.

메테오벨의 왕자면서, 길도 못 찾고 고생할만하군. 해가 가장 높이 떠오른 시간부터 저물때까지 아폴로는 슈텔을 데리고 성을 돌아다녔다. 소원을 들어주는 게 소임이면서 정작 상대는 못 찾고 빙빙 돌만 했다. 여기서 소리가 난다. 저기서 무슨 소리가 난다. 툭하면 저기다 여기다! 반응은 오는데 막상 가면 사람이 없거나 반응이 없었다. ‘아폴로 왕자가 자기 또래 아이를 데리고 다닌다.’는 소문이 성 안에 퍼질 때까지 수확이 없었으니, 말 다했지. ‘유성의 사자가 플레어루쥬를 찾아왔다.’는 진실이 돌면 욕망과 욕심으로 살 찐 주제, 또 자기 배를 채우겠다고 수작 부리는 머저리들이 올 테니. 아폴로가 직접 자기 손님이라고 나서 둘러대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소문이 퍼지는 속도가 심상치 않았다.

유일하게 불꽃을 쓸 줄 아는 막내 왕자가 데려온 손님. 이라는 것도 수상하긴 하군. 네 역할인 건 알겠지만, 여기 있으면 쓸데없는 이들이 널 노릴테니 돌아가는 게 좋을거다. 네가 무엇을 대가로 소원을 이루는지는 모르지만. 대가 없는 능력은 아닐테지. 그 대가를 쓸 가치도 없는 녀석들이 이 성에 있다.

- 대가가 없는데? 아폴로의 상상 속 슈텔이 쓸데없이 대꾸했다.

고작 반나절 함께 있었을 뿐인데. 사람을 찾으러 이 넓은 성을 돌아다녀서 그런가. 저절로 머릿속에 그려졌다. 대가 없이 가능한 능력이라고 해도, 네가 신경 쓸 가치가 없어. 너의 주의도 신경도 재화다. 한 나라의 왕자라면 구분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해. 이것은 나의 뭘 써도 괜찮은 것인지 아닌지, 괜찮다면 무엇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게 된 건지. 생각해.

처음 만난 사이치고는 심한 간섭이지만, 슈텔은 소원을 이루어주는 왕자였다. 그런 힘을 가지고 있으면 응당 가져야할 의식이 있는데. 옆에 있는 녀석은 영……. 소임과 역할을 중요시한다. 굽히지 않는다. 그건 마음에 드는데. 아폴로는 슈텔이 마음에 들면서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폴로.”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다음에 다시 찾지. 그리고 너, 슈텔. 오늘은 이만 돌아가라 아니면 묶을 건가? 아폴로의 물음은 현실이 되지 못했다. 슈텔 쪽이 모래시계를 매만지고 먼저 이야기를 꺼냈으니까.

“아까부터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들리지 않아?”

“스스로 소원을 이룬 것 같아.”

소원을 비는 목소리가 들리니, 목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이룬거겠지. 그리고 들어줄 것이 없으면 유성이 여기 있어야할 이유도 없었다. 그러니까 갈게. 도와줘서 고마워. 슈텔의 덤덤한 태도와 다르게 아폴로 머리에는 열이 올랐다. 물론 플레어류주의 인간이라면 스스로 소원을 이루는 게 맞았다. 다른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는 법. 그럼 뭐에 화가 났냐고? 아폴로는 무슨 소원인지 모르지만. 하루도 아닌 고작 반나절동안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별 게 아닐텐데도. 그런 사소한 문제에 매달린 슈텔이 마음에 안 들었다.

정확하게는 그런 사소한 문제에 매달리고 시간을 썼는데도. 아까워하지도 않고 아쉬워하지도 않고. 담담하게 수긍하는 태도가 마음에 안 들었다. 내가 응당 해야할 일이야. 내 의무고, 왕족의 의무니까. 의무감과 책임감에서 비롯된 태도가 아님을 어렴풋이 깨달았기에 생기는 불쾌함이었다. 슈텔의 저 태도는…….

“도와줘서 고마워. 이제 갈게.”

“너, 앞으로는 들리는 소원이 이룰만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잘 판단하는 게 좋겠군.”

“판단해?”

“그래 사사로운 것이라면 알아서 혼자…….”

“사사롭고 아니고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나는 이루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거니까. 하? 봉사심, 이타심 그런 것과는 종류가 달랐다. 정확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지만. 이 느낌은 아폴로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었다. 판단이라는 걸 할 필요가 없어. 남이 기뻐하는 모습이 보고싶으니까. 담담한 슈텔의 어조에 욱하고 말이 튀어나왔다.

“자기소개부터 한 주제, 남에게 다 떠넘기고 사는군.”

아직 갈피를 잡지 못한 애매한 부분이다보니, 정제되지 않아 날카롭게 튀어 올랐다. 단순한 열이 아니라 시원치않은 불꽃이 솟기 시작한 아폴로를 보고도 슈텔은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갈 준비를 했다.

“여기 막내 왕자가 누구야?”

“나다.”

“…아, 그래? 그럼 또 만나겠네.”

배짱은 있는데 타인에게 의존한다. 타인을 이유로 대며 주관을 가지지 않으려고 한다. 어린 아폴로는 그런 기묘한 상대를 또 만날 생각은 없었다. 짜증나니까.

“만나게 될 거야. 그런 소원이니까.”

아폴로의 마음 속 목소리가 들린건지. 아폴로가 진짜 목소리로 무어라 말하기도 전에 슈텔은 퉁명스럽게 대답하고는 유성이 되어 날아갔다.

- 막내 왕자님께, 친구가 생기면 참 좋을텐데.


무슨 소원인지 모르겠지만 누가 널 만나냐? 어이없어하던 아폴로

나중에 또 다시 만나서 소원을 이루는 대가가 생명인거알고

왕자라는 놈이 줏대도 자아도 없이 남에게 생명을 퍼줘? 불같이 화냄

슈텔 근데 고집쎄고 자아강한 수동인간이라 어쩔건데 싫은데 바락바락 한 마디도 안 지고 싸우다가 아폴로 빡쳐서 불꽃 켜가지고 가슴 통증 앓으면서 쓰러짐

그새끼들때문에 진짜. 이게… 아폴로 눈앞에있는 고집쎈 수동인간도 마음에 안 들고 나라도 마음에 안들고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감정적으로 짜증내다가

슈텔이 가슴에 쐐기같은 게 있구나. 없애줘?

↑ 아폴로 성질머리때문에 머리 끝 살짝 탔음. 아까까지만 해도 바락바락 화내고 있던 수동인간이 지금 무슨 개소리를 하는거야

더 빡쳐서 너 그딴식으로 목숨 갖다버릴거면… 말하다가 기절

나중에 정신 차리니 유모나 집사가 자길 반겨줌. 슈텔은? 친구분은 돌아가셨어요. 두 분 싸우셨죠? 나중에 꼭 화해하셔야해요.

그딴 녀석 친구도 아니야 두번다시 안봐

이러는 거까지 적으려고 했는데 그럼 더 손풀기가 아니라서 일단 스탑

슈텔 수동인간호구인 주제 고집도 자아도 쎈 기묘한 인간이고 아폴로 수동인간, 호구 ◀ 이 모든 걸 싫어하는 거 같은데 둘이 어떻게 친구가 된 걸까

물론 둘다 자아가 ㅈㄴ쎄고 고집도 쎈 타입이라 잘 맞는다고 생각은 하긴해… 둘 다 회피하는 유형도 아니고. 자주보고 싸우고 충돌하고 싸우고 그러다가 친해져서 인생 그따구로 살지말라고 ㅎㅎ 어쩔? 이러는 친구사이같더라. 이새끼가 친구라고 아니거든 웬수새끼거든 같은 느낌

둘이 같이 나오는 스토리 안 읽고 성격과 상성만으로 망상한거라 실제로는 많이 다르겠지 사실 쓰면서도 하 이거 진짜 내 취향 망상에 애들을 누르다 못해 재창조하네……현타오긴 하더라

할로윈 특별일러를 보면

웬수새끼 이런 사이 절대 아니고 진짜 친해보이니까…

그리고 이런 관계가 오토메게임에 나올거같진 않음

아폴로 모르고 슈텔만 알았을때는 으이고 이 호구새끼 나없으면 사기당한다.

사기당하기 쉬운 인생 (본인 사기당해도 그사람이 행복하면ok) 슈텔

여태까지 사기 안당한 이유 : 아폴로

정도로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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