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우리사이

당당하게 친구사이

“난 당연히 애인사이인줄 알았지뭐야”

“네?!”

오지카의 말에 르셰는 깜짝놀라 눈이 동그래졌다

“그게, 처음 같이 온날에 손을 잡고 있어서 무심코 그렇게 생각했나봐”

“손을 잡고 있었다고요?”

기억이 안나 내가 어떻게 들어왔더라

발데시온 분관에 테미스와 함께 왔을때 서두를 필요도 없었을텐데 르셰는 테미스의 손을 잡고 뛰어 들어왔다. 그리고 둘의 모습을 본 오지카가 둘을 애인사이로 오해해 여분의 침대를 따로 가져다 주지 않았던 것이다.

둘이 사귀는 사이인 줄 알았다고 하는 오지카의 말에 르셰는 고민에 빠졌다.

테미스와는 친구인데 다른사람들이 보면 애인으로 보이는사이인가?

손을잡으면 애인인건가?

같은방에서 자면 애인인건가?

우..우린 애인사이였던건가?

어쩌지 테미스한테 민폐를 끼친걸지도 몰라.

방으로 돌아온 르셰는 테미스에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곳에 같이 오던날 우리가 손을 잡고 있었냐고 물었다.

“응 그랬었지”

테미스는 긍정하며 대답했다.

“그럼 저희는 어떤사이 인걸까요….”

“어떤사이?”

“앗! 아니에요!”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진 르셰는 일이 있다며 창문밖으로 뛰어 나갔다. 그리고 곧이어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려 테미스는 문을 열었다.

“오해가 있었던것 같아서 미안해, 늦었지만 침대 한개를 가져다 줄까 하고”

오지카의 말에 테미스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고마워 하지만 지금 상태도 괜찮은것 같아, 생각보다 침대가 넓은 편이라 지금까지 불편하지 않았거든”

“그래? 나중에라도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해줘”

잠시후 작은 의뢰를 해결하고 돌아온 르셰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왔구나”

“네에….”

역시 평소보다 기운이 없어보이는 걸 아까 한 이야기들에 고민되는건가.


“호칭은 중요하진 않아 우리는 친구잖아”


르셰는 테미스의 말에 왠지 가슴이 욱신거렸다.


“내일은 동료이기도 할거야”


“가족일수도 있고”


“그 다음날은 애인 일수도 있겠지”


“나는 너랑 어떤 사이여도 네 옆에 있을거니까”


뭔말이지 이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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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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