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잊는다면
드림구몬 : 드림주들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잊는다면 그건 드림캐일까 아니면 다른 사람일까 이 상황에 놓인 드림캐의 반응은?
르셰가 의뢰를 나갔다가 쓰러져서 돌아왔다고 들은 테미스는 쿠루루에게 받은 약을 전해주기 위해 방문을 열었다. 르셰는 침대에서 일어나 있었다.
"일어났구나 다행..."
그런데 어딘가 평소와 다른 분위기에 자신도 모르게 말이 멈췄다. 손에 들고 온 병을 본 르셰가 입을 열었다.
"약을 가져다주시러 오셨군요. 감사합니다"
르셰는 평소와 같이 웃고 있었지만 낯설었다.
"응, 가져다 달라고 부탁받아서"
"쿠루루가 전해준다고 했던 약이네요. 샬레이안에서 개발한 건데 전에 알리제가 사용하는 걸 봤었어요, 아마 독 해소가 잘된다고..."
다른 사람들은 기억하는 건가 .
"어머 저도 모르게 말을 해서 붙잡고 있어 버린 것 같네요. 죄송해요."
나만 잊었구나.
차라리 이런 편이 나을지도 몰라, 나 때문에 이곳에 계속 얽매여있어 그런 짓을 언제까지고 계속하게 할 순 없잖아. 너는 누구보다 자유로운 사람인데.
"아니야 그러면 가볼게"
약병을 르셰의 손에 쥐여준 후 방을 나가기 위해 뒤돌아 걸음을 옮기는데 르셰가 말을 걸었다.
"그런데 저랑은 아는 분이 아니셨나요? 잘은 기억이 안 나는데 왠지 저한테 중요하신 분 같아요. 제가 감이 잘 맞을 때가 있어서 혹시"
그 자리에 멈추어 선 채 대답해 주었다.
"아니 그저 심부름온 사람일 뿐이야"
"그런가요? 그래도 굉장히 좋은 분이실 것 같아요. 왠지 마음이 편해져서 느낌이 좋았거든요"
고개를 돌려 르셰를 보았다. 눈이 마주쳤다.
"역시 제가 아시는 분이죠? 당신에 대해 이야기해 주실래요? 듣다 보면 이름이 기억날지도 모르잖아요"
나는 다시 뒤돌아 침대로 다가가 앉았다.
"....너는 언제나 너 자신보다 주변사람들을 먼저 생각해주고 용기를 주는 상냥한 사람이야, 가끔 무모하게 앞으로 걸어나갈때도 있지만 난 그 모습도 눈부시도록 빛나보였어. 그런데 그렇게 멋지고 완벽해보였던 네가 잘 못하는 것도 있더라, 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당황하고 부끄러워 하는 모습조차도 재미있는 신기한 사람이야. “
"후후 저에 대한 이야기만 해주시네요. 저희는 친한 사이였나 봐요"
나의 말을 듣던 르셰는 즐겁게 웃었다.
그렇게 한참을 이야기했다. 네가 나에게 준 것들에 대해서.
.
.
.
잠들었었구나.
눈을 뜨니 르셰 옆에 누워있었다.
르셰는 나를 보고 있었다. 언제나 보여주던 웃는 얼굴이었다.
"테미스 다음에는 그러면 안 돼요"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너무나 소중한 추억을 준 너에게.
"응"
르셰는 사랑하는 사람으로 테미스를 잊어버리는데 초월하는힘으로 무언가를 느끼기는 할 것 같네요.
근데 이거는 상태이상 후유증으로 단기기억상실이 있었는데 약먹고 나은거에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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