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커뮤캐 by .
15
0
0
마지막으로 바라본 일출은 눈부시기만 했다. 생명이 끊어져가는 감각에도 귓가에 선명히 울린 저를 부르는 소리에. 눈 부시게 빛나던 일출도 신경쓰이지 않았다. 이대로- 너를 데리러 가야지.
-
전부 주겠다는 당신의 어깨에 고개를 부빗거리고, 저를 끌어안아오는 품을 내게로 더 옥죄다가 성에 차지 않은 듯 대번 안아올렸다. 저를 보는 시선이 위로 올라가면. 그제서야 웃었나.
“… 이젠 진짜 전부. 내거야”
웃는 얼굴이 드물게 해맑았다.
“ 딴 새끼 눈독들이면 팔다리 다, 끊어버릴거니까…”
이제 당신이 도망갈 곳도 없겠다. -없을거라 믿었다- 매번 은근슬쩍 숨겼던 욕심들이 가감없이 튀어나왔고 해맑은 얼굴에 반해 살벌한 단어들이 입에서 흘렀다.
“ …강아지 관리, 잘해봐 ”
- 카테고리
- #기타
댓글 0
추천 포스트
08. 겸손함과 오만함
베드린 자작은 대신관과 신관이 모여선 앞에 무릎을 꿇고 허리를 숙였다. “ 에밀리 후보님을 퇴출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하신다면 제국을 지킬 위대한 성녀가 되실 분을 놓치는 겁니다!! ” 갑작스럽게 들어온 그에 신관들은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어 놀란 얼굴로 그를 바라봤다. 신전 문밖에 있던 두 사람도 자작을 뒤따라 뛰어 들어왔다. 곧바로 양쪽에서 그의
#저주에_빠진_츤데레_마법사님의_구원서사 #레이안 #레이안x에밀리 #창작세계관_로맨스판타지_입니다 #웹소설 #츤데레남 #마법사 #저주 #햇살여주 #당돌여주 #성녀 #금지된_관계 #맴찢 #로맨스판타지 #로판 #쌍방구원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