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커뮤캐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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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바라본 일출은 눈부시기만 했다. 생명이 끊어져가는 감각에도 귓가에 선명히 울린 저를 부르는 소리에. 눈 부시게 빛나던 일출도 신경쓰이지 않았다. 이대로- 너를 데리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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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주겠다는 당신의 어깨에 고개를 부빗거리고, 저를 끌어안아오는 품을 내게로 더 옥죄다가 성에 차지 않은 듯 대번 안아올렸다. 저를 보는 시선이 위로 올라가면. 그제서야 웃었나.

“… 이젠 진짜 전부. 내거야”

웃는 얼굴이 드물게 해맑았다.

“ 딴 새끼 눈독들이면 팔다리 다, 끊어버릴거니까…”

이제 당신이 도망갈 곳도 없겠다. -없을거라 믿었다- 매번 은근슬쩍 숨겼던 욕심들이 가감없이 튀어나왔고 해맑은 얼굴에 반해 살벌한 단어들이 입에서 흘렀다.

“ …강아지 관리, 잘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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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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