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A11 츠노와 키바의 숙연
001-A11 츠노와 키바의 숙연
텐 (우와, 대놓고 얼굴이 실려있어. 회장 텅텅 비었고, 이 시보도 보는 사람 별로 없겠지만, 조만간 정보를 망쳐놔야지…)
텐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신세지겠습니다.
렌가 …! 텐! 어,어서와!
텐 아, 렌가씨 사흘만. 저번엔, 잘 들어갔어요?
렌가 아, 응. 미안했어, 술 취해선. 넌 나랑 같은 방이야!
텐 정말요? 아싸—, 동경하는 사람이랑 같은 방이다—.
렌가 동경…!
렌가 크흠! 섭섭한 소리하지마. 우리들, 치,친….
텐 어? 혹시 친구라고 생각해도 되는건가요? 그럼 좋겠다.
렌가 …!!
렌가 머, 뭐, 서민의 생활을 알기위해서! 못해줄 것도 없지…! 그, 치, 치, 친구라는 거….
텐 (진짜로 그 근처 여자보다 단순하네…)
렌가 이 내가! 방에 안내해줄게!
텐 아싸—, 고마워요, 친구인 렌가씨.
카프카 무사히, 아침조 모두가 모였네. 그럼, 정식적으로 제1회 미팅을 시작하자!
카에데 (HAMA 투어즈 설립부터 여기까지, 광속으로 진행됐어. …역시 카프카)
유키카제 사전에 자료는 읽어왔다만…우리들은 각 지역을 유람하는 패키지 투어를 기획한다, 라는 게 맞나?
카프카 뭐 그렇지. 처음에는 우리들 아침조가. 그 이후로 낮조, 저녁조, 밤조 순서대로 투어를 전개해갈 예정.
카프카 자료를 읽었다면 알겠지만, 투어의 큰 특징은, 조원인 구장들이 직접 환대한다는 것과, 투어 컨셉을 리더가 정한다는 것.
카에데 (…이거, 별거 아닌 것 같이 써있지만, 꽤 엄청난 일이야. 투어가 리더의 인품 그 자체가 되니까)
리광 …관광자원은 비슷한 것이 있지만, 인간의 인격은 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 거기에서 착안한 전인적 기획이라는 건가.
카프카 역시나, 리광은 잘 알고 있네♪
리광 처음 읽은 자료에 써있지 않았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기계화, 자동화되지 않은 것이라고.
리광 인간이라는 자원은 그 최상의 것이다.
렌가 …?? …??
야치요 …?? …??
카에데 (렌가군이랑 야치요군이, 명백하게 이야기를 따라오지 못했다는 얼굴을 하고 있지 않아…?)
카프카 뭐 그래도, 투어 컨셉을 정하기 전에 해줬으면 하는게 있어.
카프카 서로의 교류와 여행 경험을 공부하기 위한, 연수 여행. 이건 각 조 필수야.
카프카 연수 여행에는 투어컨과 주임도 동행해줘. 야치요, 아침조는 컨덱터로서, 당신이 따라와야해.
야치요 네,넷! 메모메모…. 연수 여행, 동행, 야치요 당신이 따라와야해….
렌가 연수 여행같은 거 갈 여유없어! 투어 내용을 빨리 정하는게 좋잖아!
카프카 그러면 시야가 좁은 투어 내용이 되잖아. 여행의 경험을 통해서, 손님이 원하는 것을 알아낸다. 덤으로 팀의 결속도 다진다.
카프카 렌가는 그런 것도 못하는 걸까?
렌가 …, 큭.
텐 렌가씨, 가자고요. 기대되지 않나요. 저, 친구랑 여행하는 거 수학 여행 이후 처음일지도.
렌가 …!
렌가 으…텐이 그렇게 말한다면….
카에데 (…어라. 렌가군이 얌전해졌다. 저번에 텐군이랑 마시러 간 것 같고, 친해진 걸까?)
리광 연수지는?
카프카 KOBE야♪
리광 …. 오오구로 KOBE를 벤치마킹하는 건가?
카프카 그말대로. 비슷한 특징도 있고, 라이벌 사이. 좋은 부분은 흡수하고 싶어.
유키카제 확실히, 스케이트에서도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로부터 영감을 얻기도 하지. 역시나 카프카네. 주임만큼이나 유연한 발상이다.
카프카 반응하기 힘든 칭찬하지 말아줄래…?
카프카 그런고로 야치요, 스케줄 짜기와 숙소나 교통수단의 준비를 부탁해.
야치요 아…! 제,제가 하는건가요!?
카프카 당연하지? 여기 뭐하러 온건데.
야치요 그치만 스케줄 짜기라니, 준비라니, 뭘 어떡하면…!? 메모했던가, 아와와와와와….
카에데 야치요군, 나도 도울테니까, 진정해.
카프카 그리고, 출발 전에 아침조의 리더를 정하고 싶어. 투어 컨셉을 정하는 중요한 역할이야. 나는 0구장인데다 전체적인 감독역도 있으니까 할 수 없어.
카프카 누군가 할 수 있어?
유키카제 …힘이 되고 싶지만, 연습이 있으니 어려워. 그 대신 가능한 서포트는 전력으로 다하지.
텐 저는 뭐, 신참이니까. 현직 구장을 미뤄내고 하진 못하겠네요—.
카에데 그렇게 되면, 렌가군이나 리광씨…?
유키카제 리광은, 고교 시절 학생회를 경험했었지.
카에데 그러고보니, 유키형이랑 리광씨, 렌가군은 다들 하마 아스나로 고등학교 출신이었던가….
텐 진짜요? HAMA에서 제일가는 명문고잖아요. 세 명 다 머리 좋구나.
유키카제 난 스케이트 선수로서 체육 추천이었으니까 그렇지도 않아.
텐 아스고는 부활동 지상주의였죠. 스포츠부터 예술 활동까지 폭넓게 하고 있어서.
카프카 확실히, 그 연장선으로 사장이나 정치가, 아티스트까지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유명인이 많네.
유키카제 리광은 본가의 가업을 이은 것 외로도, 회사 경영도 하고 있었지. 리더에도 적합하다고 생각하는데.
렌가 ….
카에데 (음? 뭔가…렌가군의 상태가…)
렌가 …아니라면, …둘거야.
유키카제 음? 왜 그래, 렌가.
렌가 …리더가 아니라면, 난 아침조를 관둘거야.
카에데 …! 레,렌가군….
렌가 …, 내가 리더다! 거기…장발자식보다 잘 할 수 있어…!
리광 하아…. 또 이 전갠가, 넌더리 나는 망할 꼬맹이가….
렌가 …, 너도 동갑이잖아!
리광 어떻게되든 상관없어. 난 리더같은 거에 흥미없다. 내가 해야 할 일은 하지만, 이 배가 침몰한다면 단념한다. 오오구로와는 그런 계약이다.
렌가 아, 기다려 리광, 이 자식!
카프카 렌가. 아무리 그래도 애 같지 않아?
렌가 …, 그치만!
렌가 난…그저…
카프카 뭐 상관없어, 어차피 둘 중 한 명한테 부탁할 거였고. 렌가가 입후보한다면, 해주길 바래.
카프카 그럼, 오늘 회의는 여기까지.
유키카제 렌가, 리더가 돼서 다행이네. 하지만, 리광한테는 다음에 제대로 사과해둬.
렌가 ….
유키카제 나도 연습할 시간이다. 먼저 가볼게.
카에데 ….
야치요 하와와…부,불편한 분위기….
텐 뭔~가 까다로운 사람이네요, 리광씨. 렌가씨라면 충분히 맡을 수 있어요, 리더.
렌가 …!
렌가 어, 어, 어째서….
텐 연예인으로서도 성공했잖아요. 그런 엄격한 업계에서도 살아남았으니까, 할 수 있어요.
렌가 …. 넌, 반대 안 해…?
텐 둘이서 마시기도 했고, 이미 친구잖아요? 친구라면, 당연히 응원하죠.
렌가 …!
카에데 (아…렌가군, 감동하고 있어…?)
카에데 (리광씨랑 금방 싸우는 건 곤란하지만, 렌가군한테 텐군이라는 친구가 생긴 건 다행일지도…)
카에데 (으음, 뭔가 이것저것 불안하지만… 렌가군이 리더를 하고 싶다면, 지원해줄 수 있도록, 힘내는 수 밖에 없지!)
리광 그래서, 어디까지 파악했나?
텐 앞으로 한 발짝이란 느낌입니다. 개허접이던데요. 왜 굳이 저한테 부탁했습니까?
텐 그쪽에서 물어도, 조만간 뱉어낼 것 같던데요.
리광 …첫 단추를 잘못끼웠으니까.
리광 게다가…이제와서 회유하고 싶지 않다.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짜증이 난다.
리광 니시조노 렌가는…분명히 녀석과 이어져있다. 알아내라.
텐 “키바”였나요?
텐 누군가요? 설마, 운명의 연인이라던가?
리광 …의뢰인을 캐내는게, 네 일인가?
텐 아하하, 농담이예요. 어찌됐던 상관없고.
텐 그럼, 다음 보고에서는 좋은 소식 전할 수 있도록 힘내겠습니다.
리광 운명…. 어떤 의미로는, 그럴지도 모르겠군.
리광 (아니, 더 뿌리 깊은, 숙연이라고 해야하나—키바)
리광 반드시 찾아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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