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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케: profile

FF14 아젬 OC

Acquiesce by 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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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님 커미션

이름: 아난케 Ananke

호칭: 아젬 Azem, 여행자 the Wanderer

종족: 인간 (고대인)

성별: ??

신장: 570cm (현대인 기준 190cm)

소속: 14인 위원회

14인 위원회의 14번째 좌, 아젬 Azem 을 맡고 있다. 과거시와 미래시, 즉 에테르의 흐름을 읽는 데 특출나다. 이 때문에 미래의 필연적 가능성, 거대한 힘의 흐름 또한 온몸으로 감각하며, 세계의 불완전과 불안정을 받아들이고 있다.

약간 뻗치는 모질의 희뿌연 머리카락, 봄을 닮은 연녹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본인은 청포도의 색이라고 부른다. 살짝 내려 뜬 듯한 일자 눈매. 속눈썹이 섬세하고 길다. 골격이 왜소하며 호리호리한 체형, 우아한 미형의 외모다. 여성으로 알려져 있지만 본인은 성별에 대한 인식이 희미하며, 겉으로 드러나는 성별의 지표 또한 없다.

차분하고 상냥하지만 어딘가 둥둥 떠다니는 것 같은 공상적이고 비현실적인 분위기의 청년. 다정한 듯하지만 종종 즐겁다는 이유로 충격적인 일을 벌이기도 해서, 하데스로부터는 ‘고약한 장난을 좋아하는 녀석’이라 평해진다.

취미는 물레로 실을 잣고 베를 짜서 자신의 감각을 시각화하는 것. 대체로 아름답지만 추상적인 작품들이다. 시간 마법의 대가인 알카이오스(알디크의 원형), 그 동생인 마이라(니메이아의 원형)와 가까운 사이다. 마이라에게 물레로 실을 잣는 법과 운명에 대해 직접 가르치기도 했다. 전투에 나설 때에는 에테르로 형체화한 거대한 낫을 휘두른다.

종말 역시 아난케가 감각한 필연 중 하나. 명확한 사유나 전개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으나 이를 막거나 거부하려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관조하는 편이었다. 14인 위원회를 벗어날 때에도 특별히 그들을 적대하거나 반항심을 품지는 않았다. 영혼의 조각인 빛의 전사의 존재 또한 알고 있었으며, 오히려 자신의 영혼을 쪼개 만든 존재를 담금질하여 베네스의 계획에 보탤 예정이었다. 자신의 영혼에 직접 저주와도 같은 주문을 걸어 원초 세계의 조각이 ‘메테이온’의 안티테제로서 종언의 결전까지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조종했다. 다만 조각과 자신은 완전한 타인으로 구분하는 편이며, 이러한 계획에 그를 끼워넣고 타인의 미래를 일부 결정 지어 버린 것에 대해 ‘안타깝지만 협조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테미스에게 별(조각)의 도래를 미리 알리기도 했다.

하데스에게 자신이 감각한 ‘종말’을 표현한 작품을 보여준 적 있다. 하데스는 처음으로 본 참혹한 작품에 무슨 설명이라도 요구하는 듯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지만, 아난케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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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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