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미정

제목 미정 6

천악 필쇼?

더블 by 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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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팬픽은 천사와 악마, 천국과 지옥에 대해 많지 않은 지식을 지닌 한 팬이 쓴 팬픽일 뿐입니다. 마음대로 설정을 추가하거나 뺐으며,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본편의 실제 내용과는 차이가 있으며, 배우분들과 관계가 없으니, 그저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문제시 수정혹은 삭제 조치합니다.


그 일로부터 며칠 후, 사건이 터졌다.

".. 예?"

마치 마른 하늘의 날벼락같았달까.

"... 지금요?!"

[현재 매우 급하고 중요한 건이라서 그러네. 연락이 없던건 미안하네.]

"아니 그래도 절차란게.."

[그 절차조차 무시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고 급한 건이네. 나도 먼저 연락을 주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었어.]

"아니 그래도.."

모든 절차를 무시할 정도로 급한 사건이 벌어졌다. 그 사건과 이 사무소가 깊은 연관이 있었고, 그로인해 갑자기 사무소에 다른 천사들이 방문하게 된 것이다.

[벌컥-... 예? ..잠시만.. 미안하지만 끊겠네.. 그 건은...]

"... 허?"

나는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일단 방문하는 천사들은 테루이같은 경찰 천사들이였을 뿐만이 아니라 그런 천사들에게 필립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때문이다.

"무슨 일이야?"

"야 필립.. 일단 빨리 숨어봐... 아니면 잠시 사무소 나가있어. 내가 들어오라고 말하기 전까진 나 아는 척하지 말고."

하지만..

벌컥-

"혹시 히다리 쇼타로씨 맞으십니까?"

내 대책은 대차게 망해버렸다.

열리는 문 너머엔 여러 경찰 천사들이 모여있었다. 그 천사들의 존재가 나에게 압박감과 혼란스러움을 주면서 내가 체념하길 바라고 있었다.

"이런..."

"아, 다들 오랜만이네."

"?"

"아, 오랜만입니다."

"근데 왜 온거야?"

여기 있는 존재들중 오직 나만이 이해못하는 상황. 대화의 내용으로 서로 아는 사이임만을 알 수 있었다.

"아, 현재 인계와 지옥간의 균열이 발견되고 있어서요. 그리고 그 균열들의 중심이 여기라서 조사차 방문했습니다."

"... 인계와 지옥간의 균열이?"

"네. 혹시 아시는 바가..?"

"... 하"

필립이 짜증난다는듯한 표정을 짓곤 한숨을 쉬었다.

이번 사건, 필립이 원인이기라도 한것일까? 그렇다면 저 반응과 표정은 뭘까? 나는 일단 적어도 이 사건에 필립이 깊이 연관되어있음은 알 수 있었다. 그러면서 나는 갑작스런 공포를 느꼈다.

이건 절차도 무시할 정도의 대사건인데 필립이 깊이 연관되어있다. 그렇다면, 필립은 뭐일까? 웬만해선 깊이 연관되지 않을텐데. 나는 필립은 깊이 연관이 되어있는 수준이 아니라 이 사건의 핵심인물중 하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필립이 정확하게 뭐하는 악마인지 모른다. 내가 알고있는 필립의 정체에 대한건 그저 악마인것 뿐, 아는 것이 없었다. 즉, 나는 '왜' 필립이 이 사건에 깊게 연관되어있는 지도 모른다.

나는 내 자신의 '필립은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제대로 답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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