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터때문에오늘밤잠은다잤다

이요오망한것

방금 트위터에 올라온 7화 미리보기 영상 같은걸 봤는데

아니 알래스터 미쳤나 얘가 누구 침실에 처들어가서 누구 침대에 그렇게 앉고 누워서 누가 그렇게 요망하게 있으래

애초에 침실이라는 것 자체가 한 사람이 무방비하게 자기 자신 그대로 존재할 수 있는 방이라 엔젤도 그렇고 펜셔스도 그렇고 자기 방에는 자기가 정말 많이 의존하고 믿고 제 속을 털어놓을 수 있을만한 타인만 들어와있음. 근데 (회사라 소리는 못 들었지만 아무래도 보이는것만 봤을 때) 찰리 방에 알래스터가? 너무 자연스럽게 들어와있고? 찰리 침대에 앉아서 (5화에도 이미 비슷한 장면이 나왔지만 그건 노래 중이었으니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었는데 지금보니 그거 떡밥이었을지도) 찰리한테 얘기 하는데 애가 '흥!!!' 하는 상태여도 알래스터를 강하게 쫓아내진 않네???

알래스터가 침대에 앉아서 (정말 부모마냥) 말을 걸 때 까지는 괜찮은데 침대에 같이 누워버리는 건 안되는걸 보고 딱 이정도가 찰리랑 알래스터의 거리감이구나 싶었음. 알래는 아무 상관 없으나 (개인 공간 침범하기 좋아하는듯) 찰리는 그 공간에 알래가 침범하는 걸 아직은 부담스러워 한다는게...

여튼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라 찰리가 침대에서 굴러 떨어지고 거기 차지하고 누워버린 알래스터 라디오 악마씨 잠깐 나와봐 나랑 얘기좀하자... 꽃받침마냥 턱 괴고 (ㅈㅅ 폰으로 봐서 잘못봄 눈이 그냥 필터링을 거하게 함) 다리 흔들흔들하며 침대에 엎으려서 찰리 그렇게 쳐다보기 있기 없기????

라디오 악마라서 말빨 좋은거 진짜 십분 활용해 찰리 멘붕상태를 아주 그냥 자기 멋대로 조물락조물락 하려고 하죠???? 미쳤죠???? 저 영상에서 했을 대화를 찰리가 자기 아빠한테도 했을까? 5화에서 아무리 그간의 오해를 풀고 어쩌구를 했다 하더라도 여긴 PRIDE RING이라고@@@

찰리는 본투비교만이라고!!!

아예 해즈빈호텔에 대해 예전부터 도와줬던 알래스터 vs 몇달 전 연락을 했음에도 그 내용 하나도 기억 못하고 몇년만에 전화했다는 식으로 기억하는 아빠

의지하고 뭔가 상담할 대상이라면 알래스터가 더 낫지 않을까?? 그리고 아마 그 고민의 내용이 천국 갔다온 다음에 발생한 것 일 것 같은데 그러면 오히려 더 미팅 잡아준 아빠한텐 말 못하지. 자존심이 있는데()

어우진짜너무요망하게나와서지금기절할거같고곧점심먹고차에가서소리키고봐야지

진짜

기절해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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