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유네 이야기
[헤시후유] 감기
여름이네 혼마루 by 이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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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하고 제 가슴에 기댄 후유에 놀라다가도 기꺼워져, 졸음을 몰아냈다. 자유로운 손으로 쓰다듬는 것처럼 이마에 손을 대어보니 열이 많이 내려있었다.
“약이 잘 들었나봅니다. 다행이네요, 주군.”
열이 내려 몸이 편해진 것인지 후유의 눈에는 아롱아롱 졸음이 맺혀있어, 그는 천천히 후유의 팔을 토닥였다.
탁.
탁.
탁.
탁.
일정하게 귓가에 울리는 소리에 안심한 듯, 눈꺼풀이 스르륵 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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