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formers

[MxO] 2.

커플링글로 안보일테지만 나는 이쪽으로(?) 생각하고 썼음!^^;

메가의 퓨전캐논이 망가진거 보고싶다. 신경회로가 연결되어있어서, 팔이 망가진건 아니지만 극심한 고통을 느낀 메가가 반파된 퓨전캐논 붙잡고 무릎 꿇는거 보고싶다. 그리고 그런 그의 앞에 드리워지는 옵티의 에너지도끼 그림자... 거두절미하고 "끝내자." 단한마디만 남긴채, 메가의 머릴 붙잡아 고정하곤 정확히 그의 목을 향해 도끼를 내리칠려는 옵티가 보고싶다...

이대로 대전쟁 끝!>< ...일리가 읍찌 ㅋㅋㅋ; 메가는 재빠르게 제 목과 에너지도끼 사이로 퓨전캐논을 끼워넣어 방어하겠지. 어차피 망가져 더는 제기능을 못하는 퓨전캐논은 반쯤 에너지도끼가 박힌 상태에서 뜯어, 옵대장 얼굴에 정면으로 투척하곤 상대적으로 무방비한 그의 하체를 윈드밀을 시전해 쳐서 휘청거리게 만든뒤 잽싸게 뒤로 몸을 굴려 거리를 벌려 견제하겠지.

캐논이 더는 없으니 대신 에너지철퇴를 꺼내들어보지만 나쁜 몸상태를 반영하듯 희미하기만.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무기의 상태를 보며 쯧- 혀를 찬 메가는, 그잠깐의 빈틈을 놓치지않고 초고속으로 거릴 좁힌 옵티 덕에 놀라 옵틱을 한껏 크게 뜨기만 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하지는 못했을거야. 옵티는 주저없이 메가의 오른팔을, 정확히는 퓨전캐논을 억지로 떼내어 내장 부품들이 그대로 들어난 메가의 취약점을 발로 까버렸지. 또다시 메가는 격통에 무릎을 꿇고 주저앉고 말았을거야. "...제기랄!" 메가는 울분에 차서 소리쳤어.

"이제 더는 자넬 지켜줄게 없군." 시커즈도 자네의 부하들도 디셉티콘까지. 그모든게 다. 옵티는 메가의 허벅지를 발로 밟아 고정했어. 이번엔 피하지 못하도록.

"내 인생이, 그 긴시간의 개고생들이 이딴 허무한 결말을 위한거였다고..?!"

"자네는 처음이겠군. 허나 나는 이미 그순간을 겪어봤다네. 바로 자네 덕에."

"!"

"분명 내가 자네와 '이 모습'으로 처음 만났을때 말했을텐데. 나는 자네의 악몽이라고. 이제 꿈에서 깨어날 시간이야. 잘가게."

"!!"

제 목의 회로 하나하나가 도끼로 인해 썰려나가고 그대로 머리만이 허공에 띄워졌다 볼품없이 바닥에 쳐박히는 느낌까지 그대로 받겠지. 실제로도 그랬고.

삐뚤어진 시각으로 메가는 의식이 끊어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옵티를 쳐다보았을거야. 차라리 웃었다면, 그럼 편히 너를 원망하고 네가 원하던대로 조용히 뒈져주었을텐데...

"...."

그 얼굴은 무어냐. 하여간에.

"...이제 네놈에겐 너를 우러러볼 줄 밖에 모르는 바보천지놈들뿐만 남을테군."

"..."

"...널 이해해주지 못할 멍청한 오토봇놈들에게 둘러싸인채 혼자라는 공허함만을 느끼며 남은 인생 그렇게 꺼져버리길."

"...진부한 유언이군."

이제서야 웃는군, 멍청이.

메가는 드디어 겨우 붙잡고있던 의식을 놔버렸을거야. 무언가 홀가분한 기분이었지. 자신은 이 세상에서 사라져도 저놈은 남은 삶동안 날 몇번이고 곱씹으며 기억할테니, 그건 죽어도 죽은게 아니라며 웃기까지 해버렸을거야.

그리고 다시 찾아오지 않을거라 생각한, 제 눈이 띄어졌을땐,

쓰:"이런데서 자지 마시죠, 메가트론.ㅡㅡ (당신 방으로 꺼져서 자라구요!)"

사웨:[여기서 계속 수면을 취할 경우 감기 걸릴 가능성 60%...]

쓰:"우리가 무슨 유기체도 아닌데 뭔 감기타령이야!;"

[걸릴 수 있음. 카세티콘 현재 감염 100%. 확인시켜줄 수 있음.]

쓰:"히익-!; 내 앞에서 네 슴가 활짝 열어재끼지마!; 병균은 그안에다 격리시켜두라고-!; 엣취-!!;"

저와 오랫동안 곁에서 함께해왔지만 자신을 완전히는 이해하지 못하는 부하들이 들어왔겠지.

메:"...."

쓰:"콜록콜록-!; 이게다 메가트론! 당신때문이야-! 콜록!!; (책임져요!!ㅡㅡ)"

[지금 기침은 옮았다는 착각에 의한 헛기침임. 감기바이러스가 그렇게 빨리 네 몸을 점령할리가...]

쓰:"난 너희 멍청이들과 달리 섬세하고 예민해서 이런것도 바로 받아들이거든!!ㅡvㅡ"

메:"...그게 당당하고 자신있게 말할 꺼리냐, 진짜로 멍청한 녀석은 너면서!!" (빡-!!)

쓰:"아오-!!;"

언제나와 같이 또 난리치는ㅋ 스스부터 먼저 제압한뒤ㅋ 부하들을 물러가게할거야.

메가는 잠시 잠들었던 디셉티콘 심볼 모양 의자에 여전히 그대로 앉아 이번에 사색에 잠기겠지.

"...악몽이라."

정말로 그게 그저 꿈이었다고?

메가는 아직도 감각이 얼얼한지 한번은 퓨전캐논을 쓸었다가 한손으로 제 목을 감싸곤 가볍게 까딱이며 풀었지.

"...다른세계의 나일지도."

아무래도 상관없지. 그꿈과 달리 마지막 승자는 내가 될테니. 그리고 나는,

여기서 메가는 잠시 숨을 골랐어. 고갤 들어 네메시스의 천장에 멍히 시선을 뒀지.

...너와달리 울어주지 않을거다. 너와달리 빗물이었단 핑계도 못되게 아주그냥 쨍쨍한 날에 비참하게 만들어 끝내주지...!

메가는 그제서야 기분이 풀렸어. 어딘가에서 천을 꺼내 가볍게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제 퓨전캐논을 빤딱빤딱하게 손질하기 시작할거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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