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1.
"퍼셉터."
"알파 트라이온이군요. 의회 모임은 아직이니 개인적인 일이신가본데, 제가 맞춰볼까요. 센티널 프라임...아니, 센티널 매그너스 문제겠죠."
"아직 대행이야."
"곧 자리에 오를겁니다. 미리 대우를 해줘서 나쁠건 없죠."
"...꼭 그여야만하나. 프라임중에 그밖에는 인재가 없다고?"
"당신이 그에게 불만이 많은건 압니다만, 이미 결정된 사안 아니었습니까. 그의 인성이 어찌되었든 행적상으론 충분히 오를만하다고 판단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따지자면 울트라 매그너스...아니, 전 매그너스도 그리..."
"고인모독이야. 말을 삼가게."
"...의회에서 정식 협의시엔 그를 쳐낼 구실이 없으니 이렇게 절 일부러 찾아와서 설득하실려나본데, 알파 트라이온."
"...."
"아시다시피, 저에겐 감정이 없습니다. 이미 그런 불필요한건 다 삭제해버렸습니다. 그대처럼 제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제 계산에 따르면 센티널은 매그너스 자리에 앉힐만합니다. 좋은 매그너스는 아니겠지요. 허나, 어차피 당대가 어찌 생각하든 역사로서 기록에 남는건 공적뿐입니다. 울트라 매그너스가 그랬듯이. 그가 어떠한 마음가짐과 행실을 지닌 오토봇인건 중요하지 않죠."
"이번에 메가트론을 완전히 사로잡는 쾌거를 이뤄 영웅이 되어 전폭적 지지를 받는 옵티머스, 진작부터 많은 이에게 선택받은 자라 불리며 울트라에게 총애받던 로디머스, 모두를 제치고 그를 앉히는건 센티널, 그가 의회에서 훨씬 다루기 쉽기 때문이겠지. 안그런가."
"그어떤 무리든 구실점이 될 리더가 필요하지요. 모든 결정은 우리 의회를 따르면 됩니다. 그저 남들에게 내보이기 좋게 대표로서 세워둘게 필요하고, 거기엔 나서기 좋아하는 그만한 인재가 없죠."
"...."
"과정이야 어찌되었든 결과가 좋으면 된겁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판단이 틀린적 있었나요."
"우리의 판단이 아니라 그대의 판단이겠지, 그대는 그 무표정한 얼굴로 자신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선택을 하는지 아는가."
"모든건 오토봇을 위한 것. 제 지식은 그걸 위해 존재하는겁니다. 당신도 저에게 그점을 공감하기에 지금까지 함께한것이 아니었습니까. 제 제안이 없었다면 우리가, 아니 오토봇이 디셉티콘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여기에 서있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총사령관인 메가트론을 붙잡아넣었어."
"그는 진작부터 올스파크를 찾아 떠돌아다녔죠. 생각보다 디셉티콘에서 그의 존재감은 미비합니다. 그리고 우린 우리 손으로 날려보낸 올스파크를 전부는 아닐지라도 돌려받았죠. 오메가 슈프림도 제대로 깨어났습니다. ...이 상황을 보고 디셉티콘이 그저 예전처럼 쳐박혀있진 않겠죠."
"필요시엔 제 2의 오메가 프로젝트라도 시작할 셈인가."
"센티널은 주저없이 전폭적으로 지지할거라 생각합니다만."
"퍼셉터..."
"알파 트라이온, 그대는 오토봇과 디셉티콘을 가릴거 없이 가장 오래 살았고 가장 많은 지혜를 보유하였습니다. 당신의 분석도 저와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 감정이 용납하지 않는거겠지요. 당신 또한 삭제하길 권해드립니다."
"퍼셉터!!"
"시간입니다. 이만 가실까요."
"...그대의 판단이 처음부터 전제가 잘못되었다면, 자넨 어찌하겠나."
"제 판단은 모든걸 고려해 최종적으로 내놓는 최선의 방안입니다. 완벽합니다. 그런 일은 절대, 있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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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무리 생각해도 장관님이 흑막? 어쨌든 그런거 같애!!;; 동글동글하기만 하면 다냐!!! 다다!!! <- 디자인 귀여워!!><; 아니뭐...좀 오버한감이 있는데 흑막까지는 아니고...; 암튼 작중행적이 그리썩 곱게 볼 수 없는 오토봇중 한명이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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