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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판드림 by Tif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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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생김새는 위와 같습니다….

그다지 이입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름: 아르크튜스, 약칭 아크. 아주 오래 전 쳐들어온 이슈가르드 인신매매단에게 유괴되어 본래의 이름은 잊어버렸다. 이름도 없이 여기저기 팔리던 생활을 전전하다가 암시장이 혼란한 틈을 타 돈을 훔쳐 달아났고, 그리다니아로 향하는 마차에 웃돈을 주고서야 겨우 탑승할 수 있었다. 마차에 겨우 몸을 실었을 때 동쪽에서 보인 아주 밝은 별 하나가 눈에 박혔다. 옆에 탄 모험가는 별의 이름을 ‘악튜러스’ 라고 가르쳐주었지만, 그는 억양이 독특했고 글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 —보기 좋은 노예에게 필요 이상으로 가르치는 것은 해가 되니까— 어렴풋이 그 발음을 입안에서 굴릴 뿐이었다. 지평선으로 가라앉지 않기 위해 간신히 매달린 별, 악튜러스. 그런 발버둥이 어쩐지 자신과 닮아있다고 느꼈다. 아르크튜스, 아르크튜스…. 자신의 방식대로 새로운 이름을 읊었다.

백발에 가까운 금발. 푸른 끼가 있는 회안이다. 덕분에 무언가에 몰두할 때 동공의 움직임이 더 잘 보인다. 다른 아우라족보다 유난히 비늘이 넓은 면적에 분포해있어 본인은 콤플렉스로 여기고 있다. 인신매매단에게 납치당한 이유가 이 비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간혹 강박적으로 긁는 행위를 보인다. 몸을 덮은 비늘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 긴 옷을 선호한다. 항상 장갑까지 챙겨서 꼼꼼히 가린다. 그리다니아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땐 얼굴도 가리고 다녀 ‘수상한 아우라 족 여자가 돈을 벌려고 온갖 곳을 들쑤신다’ 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시력이 좋지 않아 항상 미간을 찌푸리고 있다. 벌이가 조금씩 나아지고 안경을 맞추었지만 버릇은 여전하다.

아우라 렌 부족이지만 부족의 긍지나 애착은 없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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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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