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 中

[FF14 자컾]헥터x이엔 첫만남

자캐 썰 by 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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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을 훑어보던 라이엔은 지치는지 테이블에 앉았다.

배는 고프고 지쳐만가고.. 하지만 게시판을 훑어보면 마땅한 일이 없어서 아쉬웠다.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하는 도중에 앞에 누군가가 앉는 기척이 느껴져서 고개를 들었다. 아까 지켜보던 남성이 자신의 테이블에 합석하듯이 앉아서 자신을 보고 있었다. 방금 앉았어서 자리를 뺏었나 하고 화들짝 놀란 라이엔은 일어나는 도중에 자신의 앞에 맥주가 놓인 것을 보았다. 분명 자신의 앞에 있는 것을 보아 저 사람이 자신의 것도 산 것을 눈치챘다.

“… 저 그렇게 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모르는 모험가는 멀리하는게 좋다고 했다. 아무 댓가 없이 이렇게 사주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뭔가를 원했다. 매번 상인에게 들들 볶아져서 이제는 사람이라는것 자체에 질려버린 라이엔. 거절할 생각에 다시 일어날 준비를 하면서 거절의 의미를 담은 말을 꺼냈다.

“ 그럼 다른걸로 주문하지. ”

“아..아뇨, 그럴 필요는 없으세요… 일어날거라”

경계를 가득 담은 눈으로 일어선 채 그를 훑어봤다. 왁스로 깔끔하게 뒤로 넘긴 머리와 그 머릿결을 따라서 곧게 뒤로 가있는 미코테의 귀. 시원하게 뻗은 콧대는 그의 이미지를 쎄게 만들어주었다. 눈매는 날카롭게 뻗어있으며, 눈동자가 미코테에 비해 생각보다 작아 더 사납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 당신, 길드 의뢰를 주로 하는 모험가인가? ”

“..길드를 통해서 의뢰 받습니다. 개인 의뢰는 안받아요”

“그럼 파티로 의뢰 받나?”

“혼자가 좋습니다. 파티 안받아요”

“당신, 근접이지?”

“…”

끈질기게 자신에 대해 물어보는 이에 라이엔은 질린다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에 비에 앞에 앉은 남성은 여유롭게 라이엔을 쳐다보고있었다. 질린다는 표정이 재미있는지 한쪽 입꼬리를 들어 올린채 웃어보이는데 사나워보이는 이미지에 비해 시원하게 웃는 모습에 라이엔은 멍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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