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외전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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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돌아갈 수 있고 과거를 족금 수정할 수 있다면 하비엘 어렸을 때로 보내버리고 싶다 부모님 돌아가시기 직전으로 물론 그 때 당시 로이드도 어리니까 본인이 직접 도와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기사들에게 땡깡부려서 그 쪽으로 산책을 가자든지 순찰을 가자든지는 할 수 있겠지 그 정도 과거엔 프론테라 영지가 사기 당하지도 않았을 테니까 그래도 그 기사놈… 이름 기억 안 나네 아무튼 걔도 아직 쓸만했을 거 같고… 어릴 때 하비엘이 몬스터들 피해서 살아남을 정도면 기사랑 병사 몇 명 정도로도 충분히 하비엘이 살던 마을을 도와줄 수 있지 않았을까
몬스터들이 사람들 해치기 직전에 가서 쓸어버려서 하비엘 부모님도 온전히 생존할 수 있었지만 운복현때문에 머지 않아 다른 이유로라도 돌아가시겠지 선업 포인트는 몬스터들의 공격을 예견한 영민한 도련님 이라고 생각한 병사들과 자기들을 구해줬다고 생각하는 마을 사람들에게서 받음

그 때 하비엘에겐 어린 나이에 병사들을 이끌고 마을을 구하러 온 로이드가 거의 구원자처럼 느껴졌는데 부모님 잃고 어찌저찌 프론테라 영지까지 가서 아르코스 남작한테 거둬진 후 다시 로이드 재회했을 땐 자기가 기억하는 구원자가 아니고 싸가지 하나도 없는 삐딱한 도련님이라 뭐지??? 싶을 듯 그래도 그가 자신과 가족을 구해줬다는 사실은 사라지지 않으니까 희망을 가지고 계속 옆에 있는데 싸가지 도련님은 망나니로 진화하는 루트 타서 되게 실망하고 한 줄기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면서 원래 스토리보다 더 도련님에게 호감도 떨어졌을 때 수호가 빙의했으면 좋겠네

그리고 그 과정을 하비엘이 볼 수 있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볼 수 있었다고 치고 선업 포인트 쌓고 현실로 돌아온 로이드한테 쯧 어쩐지 사람이 완전히 다른 이유가 있었군요 하고 어린애 헷갈리게 무슨 짓이냐고 삐딱하게 구는데 로이드는 그래도 니가 추운 겨울 날에 길거리 헤매는 일은 없어졌잖냐 이러는 거 보고 싶음… 격렬하게…


아 이건 특별외전이랑 상관 없지만 하비엘이 지옥왕 돼서 과거를 영상처럼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겼는데 일 끝나고 퇴근하면 맨날 그것만 돌려봤으면 좋겠다 특히 로이드랑 자기가 같이 있었던 때의 일들을 보는데 그 옛날 자기가 했던 말들 로이드가 했던 말들 다 외울 정도로 돌려 보고 또 돌려 보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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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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