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 이것저것 낙서 2차덕질 스페이스 by 강도덕 2023.12.16 64 0 0 카테고리 #기타 추가태그 #젤다 #링크 이전글 [브와링젤] 기다리던 날이 왔잖아요. 웃어주세요. 다음글 [젤다야숨] 퇴마의 검 80시간 뉴비일 때 그림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댓글 0 등록 추천 포스트 [리발링크] 이 하늘을 닮았다 그렇게까지 싫었던 것도 아니었다고 "백년 전의 약속, 지키러 왔어." 백년 만에 얼굴을 마주하는 금발의 하일리아인은 백년 전과 전혀 다르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어서. 누구는 이런 곳에서 형체도 남지 않게 썩어버렸는데 말이지. 분한 마음에 나도 백년 전과 변함없이 밉살스런 말로 맞아줄 생각이었다. 어라, 정말 쓰러뜨린 거야? 라고. 그야, 당연히 쓰러뜨릴 거라고 믿고 있 #리발링크 #리바링 #젤다의전설 #야생의숨결 #젤다야숨 #젤다 #야숨 14 [리발링크] 비 온 뒤 맑음 바람은 울지 않는다 그 날, 리토의 마을엔 먹구름이 드리워 있었다. 보기 드문 광경이었다. "족장님이 그랬는데, 이건 '비'라고 하는 거래." 하늘에서 내리는 물방울을 가리키며 연보라색 깃털의 리토족 아이가 말한다. 조그만 가슴을 쭉 펴고, 어딘가 자랑스러운 듯이. 마을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키르에게, 다른 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친다는 건 좀처럼 오지 않 #리발링크 #리바링 #젤다의전설 #야생의숨결 #젤다야숨 #젤다 #야숨 10 [리발링크] 변덕쟁이 바람이 부는 밤에 우리가 무슨 사인데? 노을빛으로 물든 타반타 마을은 추운 날씨와 정반대의 따스한 활기로 가득하다. 곳곳의 굴뚝에 저녁 시간을 알리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뛰놀던 아이들은 내일을 기약하며 손을 흔든다. 하루 일과를 마친 장인들이 귀가를 서두르는 한편, 돌아갈 곳 없는 나그네는 당나귀를 이끌고 다시 먼 길을 나선다. 지붕의 모양이나 그 아래서 살아가는 이들의 용 #리발링크 #리바링 #젤다의전설 #야생의숨결 #젤다야숨 #젤다 #야숨 10 [리발링크] 밤새도록 널 생각해 내가 다시 태어났을 때 밤과 아침의 경계선이 어스름한 푸른 빛으로 번질 무렵, 리발은 눈을 떴다. 그리워 마지않던, 사랑해 마지않는 리토의 하늘이다. 그런데도 리발은 잠시 현실과 꿈 사이를 방황한다. 그날로부터 벌써 몇 달이나 지났다는데, 그는 여전히 자신이 지금 이 순간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게 믿기 힘들 때가 있었다. 너무 오랫동안 썩어 문드러져 있었기 때문 #리발링크 #리바링 #젤다의전설 #야생의숨결 #젤다야숨 #젤다 #야숨 13 [리발링크] 변덕쟁이 바람에 요주의 그래도 가장 귀여운 건 하루 일과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 장을 보기 위해 들린 시내에서 익숙한 얼굴을 발견했다. 중앙 광장의 분수대를 등지고 팔짱을 낀 채 서 있는 그의 이름을 부르며 종종걸음으로 다가가면, "어라, 이게 누구야." 라고, 이거 참 놀랐다는 투의 인사가 돌아왔다. 중앙 하이랄에서 나를 만나도 딱히 이상할 것은 없을 텐데. 오히려, 하일리아인이 #리발링크 #리바링 #젤다의전설 #야생의숨결 #젤다야숨 #젤다 #야숨 14 [리발링크] 너와 나, 그 모순에 대하여 나를 정면으로 부정해온 주제에 "있잖아, 날 좋아해?" 입 밖으로 꺼낸 순간 후회했다. 정말이지 바보 같은 질문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리발이 어이가 없다는 얼굴로 나를 내려다본다. 그 시선에 위축되어 서둘러 덧붙인다. "미안. 괜한 걸 물어봤어." "그걸 지금 묻는 거야? 이 타이밍에?" 지금 이 타이밍이란 건, 둘 다 옷을 벗고 같은 침대에 누워 어떠한 행 #리발링크 #리바링 #젤다의전설 #야생의숨결 #젤다야숨 #젤다 #야숨 6 [리발링크] 개구리 수프는 사양이니까 트릭 오어――― 이국(異国)의 풍습 따위에 들뜨는 의미를 모르겠다. ....라는 게 발렌타인데이니 크리스마스니 하는 것들에 대한 내 기본적인 스탠스지만, 언제나 예외는 있다. 바로 10월 31일, 할로윈. 밤이 되면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리토의 아이들이, 이 날 만큼은 밤 늦게까지 마을을 돌아다녀도 혼나지 않는 것이다. 혼나기는커녕 과자와 사탕을 잔뜩 #리발링크 #리바링 #젤다의전설 #야생의숨결 #젤다야숨 #야숨 #젤다 12 [리발링크] Good Morning, Lovebirds 그래서 내가 세 번은 무리라고 했, Day 1, 7:05am 리발의 아침은 빠르다. 평화를 되찾은 하이랄에서 꼭두새벽부터 순찰을 돌거나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훈련에 몰두할 필요는 없다는데도, 부지런한 천성이 어디 갈 리 없었다. 결국, 백년전과 다름없이 해가 얼굴을 내밀 무렵엔 이미 기상해 활을 손질하는 게 일상이 되어있었다. ....그럴 터인데. 현재 그는 해먹을 #리발링크 #리바링 #젤다의전설 #야생의숨결 #젤다야숨 #젤다 #야숨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