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필모

[썰] 논씨피로 대충 ㄹㅂ 썰

backup by 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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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너무 캐붕인데 이걸 비공개로 돌려야할지..

아 개후레같은 생각인데 왜캐 지구 돌아가고나서 (일 잘 풀려서 우주로빈 안죽고 루나랑 지구 잘 왔다는 전제로)

로빈 만나는 사람 생긴게 보고싶지ㅋㅋㅋㅋ 여자여도 좋은데 남자면 더 좋을듯 그래야 애들 더 충격받으니까ㅋㅋㅋㅋㅋㅋ

루나 어디 놀러갔다오고 레온은 그런 루나 마중나가서 둘이 같이 룰루랄라 집 오는데 집 앞에서 로빈이 누구랑 얘기하고있는데 누가봐도 둘이 연인 mood라 레온 루나 이 표정되는거 보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나 들고있던 마트봉지 툭 떨굴거가틈ㅋㅋㅋㅋ 레온이랑 먹을거사왔는뎈ㅋㅋㅋ

레온이 루나 몸 돌려줄거같음ㅋㅋㅋㅋㅋ

자..작은 주인님? 일단 방으로...

개좋아ㅠㅠㅠ 로빈 진짜 우주가기 전이나 돌아와서나 자기한테 호감보이고 들이대는 사람들 있어도

자기는 루나밖에 없어서 다 거절했을거같은게 레전드 맛도리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빈이 만나는 사람이 생겼다는건

자기가 아끼는만큼은 절대 아니더라도 이사람이라면 루나와 레온을 품어줄 수 있겠구나

해서 만나는거였음 조케따

그렇게 망설이고 망설여서 선택한만큼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네

하여튼 그런거 보고싶음 지구로 돌아온지 시간 좀 지난 설정으로 루나 한 18살 정도 된게 보고싶다 으악 우리 루나 너무 이쁠듯

근데 뭔가 루나는... 어..... 아빠가 만나는 사람 있는거 알게되면 놀란것도 놀란건데 왜캐 배신감을 더 크게 느낄거같지ㅜ 단순히 화난 정도도 아니고 진심 개싸한 표정으로 로빈이 뭐라고 말 걸어도 대답도 안하고 방문 쾅 닫고 들어가고 한 일주일 내내 말 한마디도 안할거같음

로빈이 참다참다 못해서 뭐라도 대화하려고 하는데

왜? 나랑 할 말이 있어? 그냥 그 아저씨랑 가서 살아. 나는 레온 있으니까. 나는 아직도 엄마 보고싶은데 아빠는 이제 아닌가봐?

막 이런 말 할거같음.. 사실 이것도 막 진심까지는 아닌데 화나서 말이 막 나올거같은

근데 로빈 그 말 듣고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돌아설거같음 진짜 계속 헤어지는거 진지하게 고민할 성격이라 더

근데 루나도 사실 막 화났다기 보다는.... 물론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 배신감?도 있고 약간 그런 것도 있을거아님 아빠는 처음부터 우리 아빠였는데 다른 사람을 다시 만난다는게 평생 상상도 못했던일이고 지금처럼 평생 레온이랑 같이 셋이 함께일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아빠한테 우리보다 혹은 우리만큼이나 중요한 사람이 생겼다는게 그리고 그걸 자기도 몰랐다는 것에서 오는 배신감이 클거같다 근데 루나 아직 어리니까 자기 생각도 감정도 조리있게 말 할수가 없어서 그냥 자기가 화났다고만 생각하는거

근데 그러다가... 루나가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얘기하다가 우연히 아빠 얘기 나오는게 보고싶음 루나 혼자 우주에서 10년동안 살다왔잖아 그게 친구들 사이에서 되게 신기한 일이어서 다들 잊을만하면 그 얘기 물어보고 그러는거.... 그래서 루나랑 친구들이랑 또 우주에서 살던 이야기 해주다가 문득 어떤 친구가 말 할거같다

야 너네 아빠도 진짜 힘드셨겠다.

그 말듣고 루나가 어? 하고 묻는데 친구가

아니 그러잖아. 어머니도 안계시는데 아버지 혼자 아무도 없는 우주에서 혼자 너 키우신거라고? 진짜 대박이다.

어... 그치..... 맞아.

그러니까. 그리고 진짜 심심했겠다 우주에서. 보통 뭐했어, 셋이?

어? 셋이 같이? 아니.. 나는 보통 레온이랑..…

하면서 생각해보니까 진짜 루나는 로빈이 힘들거나 휴식을 취할 때 뭘 하면서 지냈는지 모르는거.... 자기는 방에서 글쓰고 책보고 레온이랑 놀았는데 그 시간에 아빠는 뭐 하면서 지냈었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드는 루나 보고싶다 그런 생각하다가 또 친구들이

그러게, 어머니도 안 계신데, 혼자 진짜 애 많이 쓰셨다. 진짜 대단하시다

막 이런 얘기들을 하는데 그 말 듣고 맘이 복잡해질거아님

학교 끝나고 터덜터덜 걸어서 집 오면서 오만 생각 다 들겠지

나는 이제 학교도 다니고, 친구들도 있고, 레온도 있고... 친구들한테 못하는 이야기도 레온한테는 다 할수 있고... 조금 밉지만 아빠도.. 있고. 근데 아빠는..... 할아버지 할머니도 없고....... 친구들도... 10년전에 다 돌아가셨다고 했고....... 아빠는... 아빤... 누구한테 기대지.

라는 생각이 계속 드는거

그 나이정도 되면 이제 루나도 알거 아님ㅜ 딸인 자기한테 얘기하고 기댈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럴 수 없는 부분도 있다는 걸

그렇게 생각하면서 괜시리 아직 어린 스스로가 미워졌다가 속으로 아니이...그래도.. 엄마는....... 나는 아직도.... 이러면서 눈물 꾹 참는 루나 보고싶다

그런데 뭔가 그 날 밤에 루나가 잠깨서 거실에 물 마시러 나왔다가 혼자 잠 못들고 생각하고 있던 로빈이랑 맞닥뜨리는 두 사람 보고싶다 로빈이 어...ㄱ.. 안잤어? 얼른 자야지 하면서 어색하게 들어가려고 하는데 그런 루나가 로빈 붙잡는거 보고싶다

ㅇ...언제까지 그렇게 도망갈거야... 물론 내가 먼저 그러긴 했지만..... 말 했잖아 하고싶은 얘기 있으면 하라고.... 내가 아빠 얘기 다 들어준다고...

.........

벌써 까먹었어? 아빠 천재라는거 순 뻥이네........

이러면서 작게 꿍얼거리는 루나 보고싶다 고개 푹 숙이고

그래서 둘이 어찌어찌 대화하게 되는게 보고싶다 정확히는 잘 모르겠고 루나가 그냥 아까 했던 생각들 말 속사포처럼 털어놓는 내내 로빈 가만히 앉아서 루나 얘기 듣고있을거같다 그때 루나가 엄마 얘기 꺼낼거아님... 로빈이 가만히 있다가 (아래로 대화체)

루나야. 아빠는 한번도 엄마 잊어본 적 없어.

....알아.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평생 그럴거야.

그것도 알아.

루나가 싫으면 아빠 그 사람 안 만날거야. 알잖아 아빤 우리 딸밖에 없는거.

.....괜히 나때문에... 아니.....

왜 너 때문이야. 그런거 아니야.

아니 그게 아니고오....... ...사실 아빠가.... 다른 사람 만나는거 싫어.

그래.

그런데 나때문에 안 만날거라고 하니까 그건 더 싫은것같아.

너 때문 아니라니까.

아니.. 그러니까..... 잠깐만.. 어..... 나도.. 아빠가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몰라 맘이 복잡해.

이해해. 아빠가 미안해.

왜 또 사과를 해.

루나가 엄마를 기억할 수 있는 건 이제 아빠밖에 없는데, 아빠가 이러고 있어서.... 이런식으로 엄마를 기억하게 하고 싶진 않았는데. 아빠가 미안해. 전부 다.

사과하지 말고.... 왜 또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여 그런거 아니라니까. 사과도 하지마 나한테.

그래.

.....아빠는 우주에서 있을 때 행복했어?

응? 뭐.... 좀 힘들긴 했어도, 루나랑 있으면 행복하지. 아빠는.

그럼 지금은?

어?

지구에 돌아와서는? 나는 이제 학교도 가고 친구들이랑 같이 놀고 공부도 하고 그러는데, 아빠는?

어? 아빠야 어릴 때 공부는 다 했... 농담이야. 글쎄? 그런데 루나야. 아빠 지금도 행복해. 정말이야. 너랑 레온이랑, 우리 셋이 이렇게 있는 걸로도 아빠는 다 좋아.

...........그치만....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는 선택이 있잖아.

아빠 행복하다니까.

내가 안 괜찮아..... 나 친구들이랑 놀면 아빠는.. 아빠는 누구랑 놀아... 엄마도 없는데..... 레온이랑 놀거야? 그것도 아니잖아.

.........

안 그래도 아빠 힘든것도 잘 얘기 안하면서...... 혼자 끙끙 앓다가 홧병날거야 나중에?

........아빠 진짜 괜찮아 루나야. 아빠 어른이잖아.

어른은 안 힘드나 뭐........

........

........

......아빠.

어?

그 아저씨 좋은 사람이야?

안 만날거라니까.

그냥.... 물어보는거야. 좋은 사람이야?

........응.

아빠 얘기도 잘 들어줘?

....응.

......그래.

아니 쓰다보니까 존나 답없이 길어졌네ㅠ 둘이 대화하는 상황을 상상하면서 쓰다보니까 이럼...... 둘이 얘기하면서 루나 조금씩 마음 풀릴거같다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서운한 감정은 있지만 처음 알게됐을 때처럼 막 크진 않을거같고 아빠한테 미안한 마음이 더 클거같음..... 무엇보다도 아빠가 엄마를 잊은게 아니라는게 루나한테는 되게 큰 안도감을 줬을거같아..........

그런 것도 보고싶다 대화 마지막 즈음에 둘 사이에 한참 긴 침묵만 깔려있다가 루나가 문득

엄마 보고싶다. 하고 중얼거리는거 보고싶다

아빠도 엄마 보고싶을 때 있어?

그럼. 매일 매일 생각나지. 눈에 들어오는 모든 풍경마다 엄마가 그려지는데.

그렇게 많이 보고싶을때 아빠는 어떻게 해?

아빠? 음... 글쎄.

.......

아빠는 그냥... 루나를 봤어. 그때마다.

뭐야... 장난치지마

진짜야ㅎㅎ 너 니네 엄마랑 얼마나 닮은지 모르지?

알아. 옛날에 사진 본 적 있어.

니 엄마 진짜 예뻤어... 니가 아빠 안 닮아서 다행이지.

아빠가 뭐어...! 아빠 얼굴이 뭐 어떻다고.......

ㅎㅎ... 루나야, 엄마 보고싶으면, 그땐 가만히 거울 속을 들여다 봐.

.......

엄마는 항상 루나 곁에 있으니까. 알지?

응. 알아..... 방금 그 말.. 쫌 낭만적이네.

ㅎㅎㅎ아빠도 낭만 안다니까.

이런 대화 나누는 로빈이랑 루나 보고싶다


하 진짜 뜬금없는 사고 회로.......로 보고싶은 거 풀고갑니다 갑자기 ㅈㅅ

루나 대학생된거 보고싶다 근데 루나 대학교 들어가서 군대 갔다 복학한 연상 과선배랑 사귀는게 보고싶다 그거 알고 로빈 뒷목 잡고 넘어가는게 보고싶다 (여기까지 트위터에 썼던 거)

막.... 둘이 싸우는거까진 아니어도 말다툼 좀 할거아님 로빈 막ㅋㅋㅋㅋ 너 얼굴보고 아무나 만나면 안돼! 막 이러고 (루나 눈 개높을듯 당연함 평생을 자기 얼굴+레온 얼굴+로빈 얼굴만 보고 자람) 루나는 아 얼굴만 보고 만나는거 아니라고!! 이러면서ㅋㅋㅋㅋㅋ

루나가 막

엄마아빠도 동갑 아니었다며!!!!!!

이러니까 로빈이

그땐 아빠가 어렸고!!! 남자가 어린거랑 여자가 어린거랑 같은줄알아!!!!!!!!!

이러면서 언성 높아지다가 루나가

아몰라!!!!친구집에서 밥먹고올거야

이럼서 문 쾅 닫고 나가는거 보고싶다 로빈이 루나 뒤에다 대고

너 문 살살 안닫아!!!!!

이러면 루나는

아바람때문이라고!!!!!!

이러고있는 k부녀의 어쩌고가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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